연구방법록 혹은 추론통계학에서의 표본에 대해서는 표본조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목차
1 개요
연구나 교육목적, 또는 그 분류군(分類群)에 의하여 몇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보통 박제(剝製)표본 ·건조표본 ·액침(液浸)표본 ·현미경표본(프레파라트) 등이 있다. 박제표본에는 본박제와 가박제표본이 있다. 본박제는 소형의 양서류를 제외한 척추동물, 또는 대형의 갑각류에 사용되며 제작에는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한다.
2 종류
- 가박제표본은 포유류 ·조류의 분류학적 연구에 사용되며 대부분은 연구자에 의하여 제작된다. 건조표본은 교재 ·연구 모두에 사용되며, 척추동물의 골격, 불가사리 등의 극피동물, 곤충류, 각(殼)을 가지는 연체동물, 식물의 석엽(腊葉), 지의류 및 광물의 표본이 포함된다.
- 액침표본은 박제 ·건조로는 보존할 수 없는 것이나 연부(軟部)를 조사할 필요가 있는 많은 분류군에 사용되며, 용액에는 포르말린 ·알코올 또는 이것들을 혼합한 용액 등이 있다.
- 현미경표본은 세균 ·세포 ·조직편이나 미소한 기생충 등의 보존에 사용된다.
3 제조법
3.1 건조표본
건조 표본은 주로 곤충,척추동물의 골격, 패류등을 보존할 때 사용된다.
3.1.1 곤충
곤충은 가슴에 핀을꽂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형곤충은 접착제로 대지에 붙여 마운트표본을하기도한다.
곤충 전용 표본상자에 넣어서 보관해야한다. 그렇지않으면 해충의 공격을받아 표본이 망가질수있다.
핀은 너무 낮게 꽃지도 높게 꽃지도 않는다. 평균대를이용하면 곤충의높이와 라벨의높이를 맞출수있어 좋다. 참고
3.1.1.1 딱정벌레목
죽은[1]곤충에 석회수를 주사하거나 증기를 이용하여 관절이 부드러워지도록 한다. 갓 죽은 곤충이면 이 과정이 필요없다. 큰 곤충의 경우는 내장을 긁어낸다.
오른쪽 딱지날개 부분에 핀을 꽂는다.핀으로 몸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다리와 더듬이를 똑바로 펴서 핀으로 고정한다.[2] 나프탈렌과 실리카겔을 사용하여 마르는 동안 훼손이 없도록 한다.
2~4주간 말려서 중심에 꽂은 핀을 제외한 고정용 핀을 뽑고 표본 상자에 넣고 라벨을 붙인다. 나프탈렌과 실리카겔을 표본 상자에 넣어서 표본을 보존한다.
3.1.1.2 메뚜기목, 사마귀목, 대벌레목
죽으면 변색되거나 다리가 조각나는 등 난리가 나므로(...) 죽은 지 얼마 안 된 것을 사용하거나 생체희생을 해야 한다.
먼저 잘 썩는 내장을 들어내고 약품[3]을 적신 솜을 채워넣는다. 핀은 가슴에 꽃는다.참고
3.1.1.3 잠자리목, 나비목
약품이나 미지근한 물을 가슴에 주사하여 몸을 부드럽게 만든 뒤 가슴에 핀을 꽂아 전시판에 고정한다. 잠자리의 경우 배를 가르고 내장을 긁어내고 심지를 넣어 고정한다.설명은 간단하지만 잘 만들려고하면 더럽게 어렵다.
전시테이프 또는 유산지를 이용하여 날개를 고정하고 날개를 편다.[4] 말린 후 상자에 옮긴다. 참고
3.1.2 갑각류
죽은 갑각류의 내장을 긁어내고 약품을 주입하거나 방부처리를 한다.
자세를 잡고 건조시킨다. 건조가 끝나면 상자에 넣는다.
3.1.3 골격
사체를 염기성 용액에 넣어 끓이는 등의 방식으로 사체에서 뼈를 분리하고 약품을 사용한다.
추려낸 뼈를 잘 말리고 뼈 조각들 사이에 자그마한 구멍을 뚫은뒤 그 안에 기다란 철사를 진주 목걸이 꿰듯이 연결해서 뼈의 형태를 잡아 전시한다
3.2 액침표본
액침표본은 바이알이나 유리로된 병에 넣는다. 포르말린이나 에탄올을 쓰며 죽은뒤 상하기 쉬운 무른 곤충류, 갑각류, 거미류 등의 표본에 쓰이며 장기간 보존할수있다.
물인줄 알고 여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그럴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냄새가 난다.
몇몇 초중고교 과학실에 보존된 해부표본등도 액침표본이다.
4 주의사항
이들 표본에는 학명(學名) ·채집지 ·채집 연월일, 채집자를 명기한 튼튼한 라벨을 붙인다. 글씨는 정자로 물에 녹지 않는 먹물 또는 제도용 잉크를 쓰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 유형분류에서 중요시되는 기준표본 ·모식표본(type specimen)이 있다. 어느 분류군이 학명을 수반하여 처음으로 발표되었을 때에 학명의 유효성과 분류적 개념의 기준이 되는 표본이다. 이러한 기준표본의 보관이나 취급은 명명법 규약에 명기되어 있다. 즉, 표본은 안전하게 공공의 연구소 ·박물관 등에 보관되며 표본에는 명명법상의 지위를 명료하게 나타낼 수 있는 라벨을 붙여 후에 그 표본을 틀림없이 인지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 위 내용 출처 두산백과
5 기타
현장채집의 중요성 오늘도 어딘가의 생물 관련 직종에서는 제작하고 있다.
채집한 생물을 가지고 표본을 만들었지만, 안에 들어있는 생물을 모를경우 학명을 제외한 내용을 기입한 라벨과 함께 동정[5]을 맡긴다. 동정 후 학명을 다시 기입해서 완성. 라벨의 경우 표본병의 외벽에 부착하거나 액침표본의 경우에는 보존액에 같이 넣기도 한다.[6]
액침표본은 보존액으로 중성 포름알데히드 수용액(포르말린)[7]과 에탄올을 사용하는데 표본병의 밀폐가 제대로 안될경우 기화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표본을 못 쓰게되거나 표본실이 포르말린 기체로 가득차 화생방을 경험할 수 있다.[8]
연체동물 중 복족류(고둥)의 경우 에탄올로 표본을 제작할 시 패각 위의 미세조류에의해 보존액이 초록색으로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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