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어러

Pourer.

파일:Pourer.jpg

칵테일의 도구 중 하나.

술병에 꽂아서 용량대로 정확히 따를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를 말한다. 공기구멍과 따르는구멍이 따로 있어 술이 일정한 속도로 나오게 되고 따르다 흘릴 일이 없어진다. 공기구멍을 엄지로 막아 나오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비싼 제품 중에는 일정량이 나오면 구멍이 자동으로 막히는 것도 있다. 또한 평소에는 막혀있다가 버튼을 눌러야만 흘러나오는 종류도 있다.

푸어러를 끼운 채 보틀을 높게 들어 술을 따르면 술이 길고 멋지게 흘러내리게 되며, 따라서 국내 바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보통 저렴한 펍이나 클럽 바에서 사용하나, 보통 지거를 잘 사용하지 않는 호텔 바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하지만 정격 바를 표방하는 곳들에서는 마개를 여닫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 왜냐하면 푸어러를 꽂아놓고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벌레 등이 꼬여 들어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푸어러를 꼽아놓은 리큐르병 자체가 초파리 트랩이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