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7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푸조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중형차이다.

2 상세

세단왜건쿠페

푸조 407의 출시에 앞서, 푸조에서는 407의 디자인을 예고하는 407 엘렉시르(Elixir) 컨셉트카를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고, 2004과 200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세단과 쿠페를 예고하는 407 실루엣(Silhouette)프롤로그(Prologue)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판매가 성공적이었던 전작인 406의 후속으로서 2004년 5월 27일에 출시되었다. 406이 405의 각진 디자인을 어느 정도 다듬은 형태라면, 407은 펠린 룩과 경사가 완만한 앞창문을 적용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단이 먼저 출시되고 4달 후에 왜건인 SW가 추가되었으며, 2006년에는 쿠페가 추가되었다. 쿠페는 세단, 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 컸다. 200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율리에즈(Heuliez)에서 4도어 쿠페 컨버터블인 407 마카레나(Macarena)를 출품하기도 했다. 엔진은 1.8L부터 V6 3.0L까지의 가솔린 4종과 1.6L부터 V6 3.0까지의 디젤 5종을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2.5 밀리세컨드[1]마다 각 바퀴의 댐퍼를 독립적으로 조절하는 AMVAR 전자 서스펜션이 제공되었다.

대한민국에는 2005년에 HDi 디젤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이 디젤 모델이 인기를 끌면서 대한민국 수입차 시장에 디젤 차량이 많아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쿠페 버전도 수입되었는데, 이쪽은 한자리 수만 팔린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2005년식 푸조 407 2.0 HDi 익스큐티브2010년식 푸조 407 HDi

2008년 8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세단 모델의 리어램프가 변경되었으며, 휘발유 사양 다수가 라인업에서 삭제되었다. 2010년에 윗급인 607과 함께 단종되었다. 통합된 후속은 2011년 1월에 출시된 푸조 508이고, 이 차가 푸조의 기함 역할을 하고 있다.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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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시리즈 중 하나인 영화 "택시 4"에서는 푸조 407이 주인공 파티의 차량으로 등장했다.
  1. 밀리세드는 1000분의 1초를 세는 단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