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리틀 행글턴 출신의 머글이며 나이는 4권 시점에서 77세. 작중 나오는 몇 안되는 머글중 한명이다.
1 작중 행적
프랭크 브라이스는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가 부상을 입고 리틀 행글턴으로 돌아온 후, 리들 가문의 저택에서 정원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모핀 곤트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된 볼드모트가 저택에 침투하여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로 자신의 아버지와 친조부모를 살해하고 도주하자 프랭크는 머글 경찰에 의해 리들 일가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어[1] 조사를 받게 되었다.
프랭크는 자신이 리들 일가를 살해하였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진짜 범인은 정체불명의 10대 청소년이라고 주장했으나 목격자가 프랭크뿐이었기 때문에 꼼짝없이 살인죄를 뒤집어 써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머글 경찰들은 리들 가족이 프랭크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을 수 없었기에 프랭크는 결국 무혐의로 석방될 수 있었다.[2]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프랭크가 리들 일가를 살해한 범인이라 의심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전쟁 이전에도 상당히 괴짜였는데 참전하면서 트라우마를 겪은 탓인지 이후에는 더 심해졌다고 한다. 실제로도 작중에서도 사교성이 떨어지는 노인으로 그려진다. 원래 평판이 좋지 못했는데 고용주를 살인한 혐의까지 받았으니 사람들이 기피하는 건 당연지사.
그리고 50년 후인 1994년에도 여전히 리들 저택을 관리하고 있던 프랭크는[3] 피터 페티그루에게 자신의 부활 계획을 설명하던 볼드모트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마법에 대해서는 몰랐으나 그가 위험한 일을 꾸민다는 것을 직감한[4]프랭크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그 자리를 뜨기 전 내기니와 맞닥뜨리는 바람에 볼드모트에게 들켜 살인 저주로 살해당하고 만다.
전반적으로 몹시 안쓰러운 인물. 수상한 인물들이 살인모의를 꾸미는 걸 발견하자마자 주저없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거나 그 인물들에게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의연히 대처하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용감하고 인성도 나쁘지 않은 듯하지만...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자기가 저지른 것도 아닌 살인 때문에 몇십 년을 살인범 취급을 받으며 외롭게 살다 마지막엔 진짜 살인범에게 살해당했으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2 사후
알버스 덤블도어의 언급에 의하면 프랭크가 종적을 감춘 일은 머글 사회에서는 실종으로 알려졌다고 하며,[5] 4권 후반에서는 해리 포터가 부활한 볼드모트와 대치하던 중 프리오리 인칸타템으로 인해 소환된 환영들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이 때 볼드모트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본 프랭크는 "그가 마법사였단 말인가?"라고 놀라면서도 해리에게 볼드모트와 맞서 싸우라며 격려했다. 또한 이 사람이 죽음으로서 볼드모트의 마지막 호크룩스인 내기니가 만들어졌다.- ↑ 리들 저택의 비상 열쇠를 정원사인 프랭크가 보관하고 있었다.
- ↑ 머글 경찰들은 단지 희생자들이 몹시 겁에 질려 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사실만 알 수 있었다. 볼드모트가 살인 저주를 썼기에 상해의 흔적이 없어서 사인조차 알 수 없었던 것.
- ↑ 참고로 리들 저택은 계속 유지되었으나 소유주들이 계속 바뀌었고, 소유주들은 떠들썩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저택에 머무는 것을 몹시 꺼려했다.
- ↑ 처음에는 뭔지 알 수 없는 말(마법부 등)을 쓰는 것을 듣고 스파이나 범죄자인가 싶어 엿들었다가, 볼드모트가 버사 살해와 해리에 대해 언급하자 그들이 살인범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 ↑ 덤블도어는 머글 신문도 구독하고 있었으며, 볼드모트의 종적에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였으므로 볼드모트 고향 마을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에 신경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