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룩스

Horcrux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어둠의 마법으로 6, 7권의 주요한 떡밥이다. 용인발음으로는 호-크럭스가 더 가깝다.

말 그대로 이 시리즈에서도 후반부의 핵심을 담당하는 스포일러이므로 열람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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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체

한 여자의 어리석은 희생 때문에 나의 저주는 반사되어 버렸다. 나는 내 육체로부터 이탈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영혼보다도, 가장 비천한 유령보다도 못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는 살아 있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불멸에 근접했던 내가... (중략) 결국 나는 불멸의 존재가 되기 위해 애를 썼던 그 동안의 노력을 시험해 본 셈이다. 왜냐하면 나는 마땅히 죽었어야 할 저주를 받고도 죽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4권에서 부활한 볼드모트가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한 연설 中.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악하고도 강력한 어둠의 마법. 일례로 볼드모트를 제외하고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라는 이명을 가진 겔러트 그린델왈드조차 호크룩스를 익혔다는 언급이 전혀 없다. 그린델왈드가 덤블도어에 필적하는 실력을 지닌 대마법사인것을 감안하면 알면서도 익히지 않았다는 소리가 된다. 호크룩스의 위험성과 막장성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잘 알려주는 대목.

6편에서 처음으로 호크룩스라는 것에 알게 되었을 때, 헤르미온느가 도서관의 책이란 책은 모두 뒤지면서 겨우 찾아낸 게 '호크룩스에 대해서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뿐이었다.

호크룩스는 자신의 영혼을 쪼개어 다른 물체에 심어놓는 마법이다. 원한다면 살아있는 생물에게도 자신의 영혼을 심을 수 있는데, 생물은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그다지 권장되지는 않는다고 한다.그리고 생물은 수명이 짧잖아

방법은 자신의 영혼을 심어놓을 물건 또는 사람을 준비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이때 살인 정도의 악행은 돼야 영혼을 쪼갤 수 있어 살인이 주로 이뤄진다. 볼드모트는 릴리 포터를 죽이고 해리 포터까지 죽이려 들었을 때 영혼이 산산조각났다고 한다.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아주 끔찍한 악행이라고.

호크룩스라는 개념 창안의 모티브는 프레이저의 황금 가지에도 나오는 '외부 영혼'으로 생각된다. 유럽의 설화에도 등장하는 개념인데, 그 예로 러시아 설화에 나오는 불멸의 코셰이가 있다. 어떤 의미로는 언데드 리치, 특히 리치가 영혼을 담아두는 성물함과도 연관 깊은 개념.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사우론이 절대반지에 자신의 영혼과 권능을 집어넣어 육신이 파괴되어도 반지가 파괴되지 않는 한 힘을 완전히 잃지 않는다는 것과도 얼추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호크룩스를 최초로 제작한 사람은 헤르포 더 파울이라는 사람으로, 고대 그리스 출신의 어둠의 마법사였으며, 처음으로 바실리스크를 알에서 부화시킨 마법사로 유명하다.어둠의 마법의 한 획을 그으신 분

호크룩스를 사용한 마법사를 죽이기 위해서는 그가 만든 모든 호크룩스를 파괴한 다음 죽여야 한다. 쉽게 말하면 판타지 설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죽여도 영혼이 현세에 남아 있어 죽지 않는 것. 평범한 물건이라도 호크룩스가 되면 내구력이 극단적으로 높아지기에 호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그 어떠한 것도 파괴할 수 있는 무기나 저주가 필요하다. 작중에서는 바실리스크의 독이나 크레이브가 사용한 금단의 저주 '악마의 화염' 등이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었다. 그리핀도르의 검은 2편에서 바실리스크의 독을 흡수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살인 저주 아바다 케다브라 역시 호크룩스가 생물일 경우에는 유효한 듯.

호크룩스에는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쪼개서 담아둔 영혼의 생존은 전적으로 영혼이 담겨 있는 육신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인간과는 완전히 반대. 칼로 사람을 상처입혀 죽였다고 해도 그 사람의 영혼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멀쩡하지만, 호크룩스가 파괴되면 그 안에 담겨 있던 영혼은 죽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영혼을 담고 있는 용기가 멀쩡할 때는 담긴 영 혼이 빠져나와 다른 사람에게 들어가 그 사람을 조종하는 짓도 가능하다. 단,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호크룩스에게 지나치게 마음을 써야만 한다. 지니 위즐리가 비밀의 방 편에서 이런 일을 당했었다.

보통 이 마법을 사용하는 어둠의 마법사들은 영혼을 2개로 쪼개는 것에서 그치지만, 최종보스 볼드모트는 7개씩이나 나누었다. 그렇게까지 많은 호크룩스를 만든 이유로는 리스크의 분산이라는 측면도 물론 있겠지만, 그와 더불어 자신의 영혼을 강력한 마법적 징크스를 지닌 숫자(7)로 나눔으로써 자신의 힘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모양이다. 볼드모트가 의도한 호크룩스의 개수는 모두 6개이지만, 볼드모트 그 자신의 몸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조각의 영혼도 있기 때문에 호크룩스 6개와 볼드모트 자신에게 남아 있는 영혼을 더하면 7개로 나누어지는 셈.

금지된 마법답게 영혼을 분리한다는 점이 영 꺼림칙한지, 어지간히 사악한 어둠의 마법사들도 실행하는 것을 꺼렸거나 2개로만 쪼갰다고 한다. 하지만 볼드모트는 현자의 돌 같은 다른 수단도 마다하고 이 방법을 거리낌없이 선택한 데다 무려 일곱 개로 나눌 생각까지 했다는 점에서 그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알 수 있다.

덤블도어의 말에 의하면 현자의 돌로 영생을 얻으려면 현자의 돌로 만든 약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서 혼자서 살아오던 볼드모트(당시 톰 리들)는 그 어떤 것에도 기대어 살아가는 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자신이 죽음을 피하기 위하여 돌에 의지하는 것 사실 자체에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수단을 찾다가 호크룩스를 알게 된다. 호크룩스의 경우 마법사 세계가 아니라 머글 세계에서 살다온 톰 리들은 영혼의 존재를 믿지도, 믿으려 하지도 않았고, 자기 자신의 훌륭한 마법 실력들과 각종 사건과 사고를 일으킨 경력, 그리고 트로피처럼 모아둔 전리품들로서 호크룩스들은 자신을 빛내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동들은 더욱 끔찍한 결과만을 낳았다.

6권에서 해리에게 볼드모트에 관한 기억들을 보여주며 호크룩스에 대해 설명하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추측에 따르면, 호레이스 슬러그혼에게 호크룩스에 대해 물어볼 당시 볼드모트가 총합 7개로 나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호크룩스 중 하나는 그가 의도해서 만든 것이 아니었기에 볼드모트 자신은 그 호크룩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즉, 이로 인해 볼드모트의 영혼은 총 8조각으로 나뉘어 있었던 것.

또한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는 영혼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이 쪼개져 있었기 때문에, 누가 몰래 이를 파괴하더라도 네 개가 파괴되고 네 개가 남기까지 이를 감지하지 못했다. 그나마도 호크룩스를 너무 많이 파괴해서 감지한 게 아니라 해리 일행이 그린고트에서 호크룩스를 훔쳐 갔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뭔 짓을 하는지 눈치챈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멀쩡하리라 생각했던 호크룩스 대부분이 파괴된 것을 알고 매우 분노한다.

영혼을 쪼개면 쪼갤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며, 인간의 정신과 용모를 잃어가는 듯하다. 얼굴이 흉해지는 것도 그 부작용의 하나. '톰 리들이 호그와트 졸업 이후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둠의 마법들을 접하면서 잘생긴 얼굴이 흉해지고 볼드모트가 되었다.'라는 대목이 작중 여러 번 나오는데, 여기서 말하는 그 어둠의 마법이 바로 이 호크룩스.

이 마법 때문에 볼드모트는 자신의 살인 저주를 반사당해 맞고도 죽지 않고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다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꼈고 몸도 작살나 살아있는 것만도 못한 존재가 되었다고 했다. 대신 이 때문에 볼드모트가 가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졌다. 죽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진짜 죽음은 얼마나 더 고통스러울까 하면서. 근데 아무래도 이게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 같다 차라리 그냥 죽어 임마

호크룩스를 만들면서 조각난 영혼을 되돌리는 방법은, 자신이 한 행위에 진심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라 한다. 쉽게 말해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것. 그러나 이 방법은 매우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며, 자신이 느끼는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자신이 파괴될 수도 있다. 물론 볼드모트가 이러한 행위를 시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가책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처음부터 호크룩스 따위는 만들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므로. 다만 방법이 알려져 있는 것을 보면 그 이전에 호크룩스를 만든 다른 마법사가 이런 식으로 영혼을 되돌린 적에 성공한 일이 있었던 듯.

6권에서 알버스 덤블도어는 호크룩스에 관해 조사하면서 해리에게만 이에 관한 것을 알려줬고, 후반부에 해리에게 정말 믿을 수 있는 소수의 친구들에게만 이 사실을 말하라고 말한다. 이로 인해 7권에서 해리는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에게만 호크룩스에 대해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덤블도어가 부탁한 일을 해야 한다고만 말한 채 셋이서 죽음을 먹는 자들을 피해 호크룩스를 조사하고 파괴하러 다닌다.

3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3.1 첫번째 호크룩스

• 톰 리들의 일기장 (파괴자: 해리 포터)

최초로 등장한 호크룩스이자 가장 큰 존재감을 과시한 호크룩스.

2권에서 등장한 볼드모트의 일기장. 학창시절에 모우닝 머틀을 죽여 만들었다. 볼드모트가 잠시 사망한 동안 그의 부하인 루시우스 말포이가 슬리데린의 괴물을 부활시키려는 용도로 지니 위즐리에게 넘겨주어 학교를 거의 폐쇄직전까지 몰아가지만, 해리가 바실리스크를 죽이고 그것의 독니로 일기장을 찍어버리면서 파괴되었다.

사실 이 일기장은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든 후 루시우스에게 준 것이다. 자신이 준 것이니 안전하게 보관만 할 것으로 생각하고 준 것인데, 루시우스는 오히려 저렇게 쓰다 날려먹었다(...). 이후 이 일기장이 파괴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 볼드모트가 매우 분노했다는 것 등을 보아 루시우스 말포이가 5편을 기점으로 냉대받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일기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혼이 담긴 일기장을 잘 갖고 있으라고 맡겨 뒀더니 그냥 강력한 저주가 걸린 물건인 줄 알고 아서 위즐리와 알버스 덤블도어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데 쓰려다 파괴시켰으니 볼드모트 입장에서는 매우 꼴보기 싫었을 듯.

3.2 두번째 호크룩스

• 곤트의 반지 (파괴자: 알버스 덤블도어)

곤트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반지. 처음 등장할 때는 볼드모트의 외할아버지인 마볼로 곤트가 갖고 있었고, 마볼로가 죽은 후에는 아들 모핀이 가지고 있었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외삼촌을 기절시키고 이것을 빼앗아 아버지 톰 리들과 머글 조부모를 살해하고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볼드모트는 호그와트 학생 시절에는 이 반지를 끼고 다녔지만, 결국 나중에는 몇 가지의 보호 마법이 걸린 채 곤트가 살았던 집의 바닥 밑 황금 상자에 숨겨졌다.

6권에서 덤블도어가 그리핀도르의 칼로 파괴하지만, 이 반지에 볼드모트가 걸어놓은 저주로 인해 그의 한쪽 팔이 망가지고 만 듯 하다.

사실 이 반지에는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부활의 돌'이 숨겨져 있었으나 볼드모트는 이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알고 있었던 덤블도어는 한 순간 혹해서 자신의 가족(아버지, 어머니, 여동생)들을 불러와 사과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반지를 끼고 말았고, 그 결과 반지에 걸어둔 볼드모트의 저주가 발동해 한 쪽 팔이 완전히 망가진 걸로 모자라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그나마 이것도 스네이프의 응급처치 덕분이었고, 조금만 더 늦었더라도 그대로 죽었을 거라고.

3.3 세번째 호크룩스

•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로켓. (파괴자: 론 위즐리)

볼드모트의 어머니인 메로프 곤트가 가지고 있던 로켓으로, 굉장히 값나가는 물건임이 분명하지만 메로프가 남편에게 버림받아 살기가 막막해지자 10갈레온이라는 헐값에 보진과 버크 가게에 팔아 버렸고, 그것을 헵시바 스미스가 구매했다. 그 후 볼드모트가 보진과 버크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다 헵시바 스미스가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죽이고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고아원에 있을 당시 소풍갔던 장소 근처에 있던 깊은 동굴에 마법 보트와 인페리우스 마법 등의 굉장히 강도 높은 온갖 마법들을 걸어 보관했다.

이후 이 로켓의 존재를 알게 된 덤블도어는 해리와 함께 이를 파괴하기 위해 그 동굴로 찾아갔으나 불행히도 로켓을 꺼내기 위해서는 정체불명의 극약을 먹어야 했고, 결국 덤블도어가 목숨을 걸고 그 약을 마셔서 로켓을 꺼내오지만 극도로 쇠약해져 끝내 죽음에 이르는 원인 중 하나가 됐다. 그러나 이 같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있던 로켓은 가짜였고, R.A.B.라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바꿔치기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나중에 진짜는 그리몰드 광장 12번가 집에서 집요정 크리처가 보호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그가 목숨을 바쳐 이 가짜 로켓과 진짜 로켓을 바꾸고는 반드시 로켓을 파괴하라 명령했고, 크리처는 온갖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파괴하지 못하고 보관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집을 불사조 기사단이 그들의 본부로 사용하던 중 먼던구스 플래처가 크리처가 다시 꿍쳐둔 블랙 가문 물건들을 빼돌릴 때 이 로켓도 훔쳐서 팔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웬 두꺼비처럼 생긴 마법부 여자의 단속에 걸려 뇌물로 그녀에게 넘겨 버린다. 결국 해리 일행이 변신해서 마법부에 잠입하는 위험한 일을 한 끝에 그들의 손에 넘어간다.

그러나 그리핀도르의 칼을 구하지 못해 계속 가지고 다녔는데 이게 볼드모트의 물건인지라 사람을 홀렸고, 론이 로켓에 홀려 의견충돌 후 뛰쳐나가 버린다. 하지만 후에 다시 돌아온 론이 그리핀도르의 칼로 파괴한다. 해리는 로켓을 열어야 파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계속 열리지 않던 로켓은 그가 뱀의 언어를 구사하여 열리라고 명령하자 열렸다.

3.4 네번째 호크룩스

• 헬가 후플푸프의 잔 (파괴자: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시 헵시바 스미스가 가지고 있었던 물건. 슬리데린의 로켓은 보진과 버크에게서 산 것이지만, 이 잔은 그녀가 후플푸프의 먼 후손이기에 가문 대대로 전해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볼드모트가 로켓과 함께 호크룩스로 만들었다.

그린고트 지하 레스트랭 가문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해리 일행이 그립훅의 도움을 받아 잠입에 성공, 훔친다. 그러나 그립훅이 잔을 찾는 도중 그리핀도르의 검을 가져가는 바람에 당장 파괴하지 못하고, 호그와트 수성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전 헤르미온느와 론이 비밀의 방으로 가서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파괴한다.

여기서 한 가지 웃긴 것은 해리가 없었는데도 입구를 열었다는 건데, 론이 파셀텅을 흉내냈다(...)고 한다. 아니 이런 걸로 비밀의 방이 열린다고? 원작에서 론은 해리가 파셀텅을 구사하는 것을 2번 정도 들은 적이 있었고, 슬리데린의 로켓을 열 때 뭐라고 했는지를 기억해내고 그걸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열었다고 했다 영화에서는 해리가 파셀텅으로 잠꼬대(...)하는 것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 영화에서는 이걸 파괴하니까 물에서 분노하는 얼굴이 나타난다.

3.5 다섯번째 호크룩스

• 로웨나 래번클로의 보관(寳冠) (파괴자: 빈센트 크레이브(원작), 해리 포터(영화))

쓰는 자의 지식을 올려주는 보관으로, 로웨나의 딸인 헬레나가 어머니보다 똑똑해지려고 훔쳐 달아나 알바니아의 숲에 숨겼다. 그 직후 그녀를 찾으려고 로웨나가 보낸, 헬레나를 사랑하는 남자에게 살해당했다. 그 후 그녀는 래번클로의 유령인 침묵하는 숙녀가 되었고, 그는 슬리데린의 유령 피투성이 바론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알아낸 볼드모트가 그녀를 꾀어내 보관이 있는 장소를 알아낸 다음 알바니아로 가 한 알바니아인을 살해하여 호크룩스로 만든다. 볼드모트가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지원을 핑계로 호그와트에 방문했을 때 필요의 방에 숨긴다.

최후의 전투 때 이 보관을 찾기 위해 해리 포터가 헬레나를 직접 찾아가 물어보지만 알바니아에 숨겼다는 것과 그 위치를 볼드모트(당시 톰 리들)에게 말해줬다는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해리포터는 우연히 보관이 어딨는지 깨닫게 된다. 6권에서 해리가 필요의 방의 벽장에 혼혈왕자의 책을 숨기고 나서 나중에 찾으러 올 때 알아볼 수 있게 벽장 위에 흉상을 올려두고 가발과 보관을 씌웠는데, 바로 그 보관이었던 것.또다시 등장한 엄청난 복선깔기 자의로든 타의로든 학교생활 중에 여러가지 사건에 말려든 해리였기에 깨달을 수 있었다. 실제로 작중에 해리가 이 장소를 깨달은 순간 덤블도어나 플리트윅 같은 모범생은 눈치챌 수 없는, 자신과 볼드모트가 공유하는 공통점을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영화에서는 그냥 헬레나가 필요의 방에 있다고 알려줬다.

후에 빈센트 크레이브가 사용한 지나가던 악마의 화염에 파괴된다. 이때 악마의 화염을 제어할 수 없었던 크레이브도 죽는다(...).사실 크레이브는 죽음을 먹는 자 진영에 잠입한 불사조기사단 스파이였다 카더라 해리 포터의 무다구치 렌야 가장 황당하게 파괴된 사례. 영화에서는 해리가 론이 가져온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찔러 반쯤 박살난 것을 불 속에 던져버린다. 파괴하니까 불에서 분노하는 얼굴이 나타난다.

3.6 여섯번째 호크룩스

이 문단은 내기니(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 볼드모트의 애완뱀 내기니 (파괴자: 네빌 롱바텀)

매우 큰 독사로, 사람도 잡아먹을 만큼 크다.근데 독사면서 저 정도 크기면 기네스 감인데? 생긴 모습으로 보면 그물무늬비단뱀을 모티브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뱀은 실제로 세상에서 가장 긴 뱀이다! 대명사가 she인 것으로 보아 암컷이다. 5편 중반부에 아서 위즐리를 공격한 뱀도 바로 이 녀석.
내기니라고는 하는데 영어표기도 그렇고 Nagini는 인도신화에 나오는 Naga(나가)에서 여성체를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내기니도 당연스레 암컷설정인듯. 나가라는 단어가 뱀을 의미하는데 나가종족은 보통 상체는 사람 하체는 뱀이라고 한다. 네이버 웹툰 쿠베라에 나오는 수라중에 뱀 역시 나가족에서 따온것. 패르바티도 그렇고 작가가 인도신화에서 차용한 이름이 몇몇 보인다.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호크룩스로, 리틀 행글턴에서 리들 가의 정원사가 내기니에게 살해당한 후 생성되었다. 후에 다른 호크룩스들이 다 박살났다고 생각한 볼드모트가 불안해진 나머지 보호막까지 쳐서 보호하고 있었다.

해리를 죽인 다음에 다 끝났다고 생각하고 보호막을 풀었으나 호그와트 측의 지원군이 몰려와 혼란이 일어났고, 그 와중에 미리 해리에게서 기회가 되면 볼드모트가 데리고 있는 뱀을 죽이라는 부탁을 받았던 소드 마스터 네빌 롱바텀이 그리핀도르의 칼로 반토막내서 파괴한다. 영화에서는 내기니를 죽이니 공기에서 분노하는 얼굴이 나타난다.

사실 내기니를 호크룩스로 만든 것은 볼드모트의 도박이었다. 살아있는 동물을 호크룩스로 만드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보통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이야 다른 호크룩스도 많으니 변덕을 좀 부려 봤을 수도 있고, 내기니는 그 냉혹한 볼드모트가 유일하게 애정을 줬던 존재이기도 하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상징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와도 같은 뱀이란 동물이자 아끼는 존재인 내기니를 호크룩스로 만드는 도박을 충분히 할 만한 작자다. 하지만 역시 도박은 좋지 않았다.어른들이 도박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다

여담으로 내기니가 1권에서 나왔던 동물원의 뱀 아니냐는 루머가 있었다.# 해리포터 팬 포럼 등지에서도 여러 번 떠돌았던 루머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확한 출처는 오리무중. 우선 그 어느 매체에서도 조앤. K. 롤링이 저런 인터뷰를 했다는 흔적이 남아 있지 않고 1권에서의 뱀은 he로 지칭되는데 내기니는 she가 쓰인다는 점, 또 1권의 뱀은 보아뱀인데 내기니는 독사로 묘사되어 있다. 이 루머가 크게 확산되자, 작가는 트위터에서 부인했다.# 동물원의 뱀은 브라질산이고, 내기니는 '아마도' 알바니아산일 거라고.

이렇게 자기자신 + 6개의 호크룩스해서 7조각의 영혼...일 예정이었다. 내기니는 분명히 나중에 만든 것이라 그 전까지는 호크룩스가 5개밖에 없지 않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작중에서 볼드모트는 특별한 살인을 할 때 호크룩스를 만들었을 것이며, 따라서 자신을 파멸시킬 것이라고 예언된 아이인 해리를 죽여 무적이 되는 순간 마지막 6개째를 만들 계획이었을 테니 해리를 죽이러 갈 때 호크룩스 1개가 모자랐을 거라는 덤블도어의 예상이 나온다.

참고로 4권에서 나온 볼드모트의 육체는 내기니의 독 등을 이용해 만든 특제 약을 통해 생성된 임시 육체로, 해리를 죽이려다가 반사된 저주에 맞아 육체를 잃고 다른 생물에 빙의하며 살아오던 원래 영혼, 혹은 마지막 영혼의 조각이 들어간 것이지 또다른 호크룩스가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번째 호크룩스는... (스포일러 주의)

3.7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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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 (파괴자: 창조자 본인)

볼드모트가 어린 해리를 죽이려고 할 때 해리에게 영혼의 일부가 옮겨갔다. 뜻하지 않은 호크룩스로, 볼드모트가 해리의 부모님을 죽이고 해리도 살해하려고 살인 저주를 썼으나 반사되었을 때 이미 너무 많은 호크룩스를 만들어 불안정해진 볼드모트의 영혼이 산산조각나면서 매우 작은 부분이 살아남은 해리에게 달라붙었던 것이다. 작중 해리가 파셀마우스이고 볼드모트가 돌아온 후에 종종 그와 정신적으로 링크되곤 했던 이유도 바로 해리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였기 때문.또 나온 엄청난 복선

볼드모트가 해리를 직접 죽인 후 해리가 되살아나면서, 해리의 영혼은 완전히 자립하고 호크룩스는 사라지고 만다. 해리가 되살아난 것에 대해서는 추측이지만, 볼드모트가 해리를 죽일 때 쓴 마법이 릴리 포터의 보호를 받고 있던 해리의 영혼이 아니라 볼드모트의 영혼, 즉 호크룩스를 공격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에 대한 복선 역시 존재한다! 4권 말미에 해리가 묘지에서 있던 일을 덤블도어에게 이야기하자, 그의 눈빛이 승리감으로 반짝였다는 묘사가 있다. 해리는 순식간에 지나간 모습이라 착각이라고 여겼다는 서술이...또 복선인가 즉, 볼드모트는 아바다 케다브라를 썼지만 그의 몸에 있는 보호의 마법 때문에 해리의 영혼은 저주를 흘려 버림과 동시에 보호마법 외부에 있던 볼드모트의 영혼을 파괴하는 데 저주가 사용된 것. 간단히 말하면 그냥 볼드모트의 자폭이다.

해리가 죽음의 지배자가 되어 죽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시점에서 해리는 이미 죽음의 성물 세 가지의 주인이었다. 하지만 죽음의 지배자는 죽음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임을 생각하면, 덤블도어의 설명대로 그냥 보호마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리가 마지막 호크룩스라는 사실은 눈치 빠른 독자들은 호크룩스가 부각되기 시작했을 때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몇번이나 해리가 볼드모트와 연결되어 있음이 강조되며, 호크룩스의 특징들을 잘 살피면 상당히 많은 떡밥이 자리잡고 있다.

호크룩스의 특징으로 어지간하면 잘 파괴되거나 하지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생물을 호크룩스로 사용할 경우 생물의 어디로 이동할지 예측하기 힘든 이유등이 있어 잘 쓰이지 않지만, 연약한 물건들도 특별한 파괴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파괴되지 않을 만큼 꽤나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게 한다. 따라서 해리포터가 매번 사건에 휘말릴 때마다 만신창이가 되지만 튼튼한 것이 호크룩스라는 복선 아니었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저 내구성이 호크룩스의 원래 특성인지 주문자의 마법력으로 인한 보호인지 정확한 것은 불명이다. 일단 전자가 사실이라 한다면 해리가 다칠 때마다 어느 정도 피해가 경감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평범하게 다친다. 바닥을 구르면 긁히고, 부딪혀서 팔 뼈가 부러지기도 했다. 리들이 호레이스에게 호크룩스에 대해 질문할 때 호레이스가 호크룩스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주문을 걸어야 한다는 걸 보면 보호기능은 따로 줘야하는 것으로 보는 편이 맞다.

4 호크룩스를 파괴한 방법과 숫자

• 악마의 화염(크레이브) - 1
• 바실리스크의 독니(해리, 헤르미온느) - 2
• 그리핀도르의 검(론, 네빌, 덤블도어) - 3
• 아바다 케다브라(볼드모트/딱총나무 지팡이/해리 포터/말포이) - 1

주인공인 해리는 하나만 파괴했다

사실상 그리핀도르의 검이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실리스크의 독을 흡수했기 때문이므로, 바실리스크의 독니가 대부분의 호크룩스를 파괴했다고 봐도 좋을 듯. 슬리데린의 후계자를 위한 안배가 오히려 후계자를 파멸로 이끌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덧붙이자면 볼드모트가 호크룩스로 만든 물건들을 잘 보면 자기 자신과 상당히 관련성이 많다. 볼드모트 성격상 자기 영혼이 담기는 물건이니만큼 포트키처럼 아무데서나 굴러다니는 장화 같은 걸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만약 정말 굴러다니는 잡동사니로 만들었으면 찾는 게 개노답이다 진짜 잡동사니로 호크룩스를 만들었으면 볼드모트는 죽지 않았을지도 한 팬픽에선 호크룩스가 굴러다니는 나뭇잎, 보이저 2호의 외벽, 활화산에 들어있는 특수 캡슐이라 죽이지 못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 해리는 덤블도어가 주입식 교육으로 계속해서 보여줬던 톰 리들 일대기 덕분에 어떤 물건이 볼드모트에게 상징성이 있을지 추측할 수 있었다.

일단 일기장은 가장 행복했던 때인 호그와트 재학 당시의 물건이자 재학시절 당시 볼드모트가 직접 나서서 선언할 수 없었던 "슬리데린의 후계자"라는 증거물이고, 호그와트 창립자들의 물건은 역시 호그와트를 상징하는 물건들이며, 그 중에서도 슬리데린의 로켓은 역시 호그와트 창립자의 물건이면서 자신의 선조, 그리고 어머니의 유품이다. 반지는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와 곤트 가에 대한 증오의 상징이라 할 수 있으며, 그리고 내기니는 자신의 선조인 슬리데린의 상징이 바로 뱀이었다. 마지막으로 해리는 전혀 의도치 않은 것이긴 했지만, 일단은 자신을 쓰러트릴 것이라는 예언으로 얽힌 사이다.

또한 각각의 호크룩스를 숨긴 장소 또한 대부분 볼드모트 자신에게 의미있는 장소들이었다. 고아원 시절 고아원 아이들을 겁주고 지배했던 동굴, 다이애건 앨리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이자 마법사들의 은행으로서 그곳에 무언가를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마법세계에 속한다는 상징성을 가진(적어도 볼드모트에게는 그렇게 여겨진) 그린고트, 역시 마법세계에 중요한 장소이자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장소인 호그와트 등.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맡긴 것은 임시로 맡긴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말포이 가문이 오래된 명가이자 마법세계에 영향력 있는 가문이라는 점이 작용했을 수 있으며, 곤트 가의 경우 증오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일단 자신의 마법사로서의 피가 그쪽에서 이어져 내려온다.

여기에 더해 덤블도어는 볼드모트가 아무 사람이나 죽이면서 호크룩스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그런 것 치고는 호크룩스 하나는 그냥 적당한 알바니아인을 죽이고 만든 듯하지만, 뭐 나름 중요한 사람이었을지도 이에 따라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 예언된 해리를 죽이면서 마지막 호크룩스를 만들었을 계획이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한다. 덤블도어의 예상일 뿐이긴 했고 완전히 딱 들어맞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리의 경우는 들어맞았다. 즉, 호크룩스는 자신을 특별하다 여긴 볼드모트가 특별한 물건을 특별한 살인을 통해 호크룩스로 만든 뒤 특별한 장소에 배치해놓은 것이다. 볼드모트의 허영심을 알 수 있는 부분.

해리가 마음만 먹었으면 킬카운트를 하나에서 두 개쯤 더 늘릴 수 있었으나, 당시 그리핀도르의 칼을 꺼내고 해리에게서 로켓을 떼어낸 것은 론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측량할 수 없는 힘에 대해 어느 정도 덤블도어로부터 배운 해리는 론이 제거해야 하는 게 맞다고 느끼고 양보했다.그리고 론이 해리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호크룩스 파괴하기 전에 해리는 이미 끔살

나중에 론과 헤르미온느가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할 때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양보했는데, 그 이유가 "헤르미온느는 아직 그 기쁨을 못 누려봤잖아."기분이 어지간히 좋았던 듯 나름 주요인물들의 활약을 유도한 듯 하지만… 본의 아니게 파괴하고 불길에 휩싸여 죽은 빈센트 크레이브는 지못미. 크레이브의 쿠데타?

4.1 정리

호크룩스	호크룩스화 이전 보관 경로	호크룩스화 이후 보관 경로	파괴 시점	파괴 수단	파괴자
톰 리들의 일기장	볼드모트	루시우스 말포이 - 지니 위즐리 - 해리 포터 - 지니 위즐리	2권	바실리스크의 독	해리 포터
곤트의 반지	마볼로 곤트 - 모핀 곤트 - 볼드모트	곤트의 폐가 - 알버스 덤블도어	6권	그리핀도르의 검	알버스 덤블도어
슬리데린의 로켓	메로프 곤트 - 보진과 버크 가게 - 헵시바 스미스 - 볼드모트	동굴 - 레귤러스 블랙 - 크리처 - 먼던구스 플레처 - 돌로레스 엄브릿지 - 해리 포터 일행	7권	그리핀도르의 검	론 위즐리
후플푸프의 잔	헵시바 스미스 - 볼드모트	레스트랭 가 금고 - 해리 포터 일행	7권	바실리스크의 독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래번클로의 보관	헬레나 래번클로 - 알바니아의 숲 - 볼드모트	필요의 방 - 해리 포터 일행	7권	악마의 화염	빈센트 크레이브
내기니	볼드모트	볼드모트	7권	그리핀도르의 검	네빌 롱바텀
해리 포터	해리 포터	해리 포터	7권	살인 저주	볼드모트

5 여담

롤링은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나올 거라고 예상한 질문 중 아직 나오지 않은 질문'으로 '해리를 공격했을 때, 볼드모트는 어떻게 죽지 않을 수 있었는가'에 대한 것을 꼽았다. 그리고 6권이 나오자, 그에 대한 대답이 되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복선 깔기류 甲 롤링여사 대신 해리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은 있었는데, 그 당시엔 6권이 나오기 전이라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볼드모트의 주문이 반사되었다'라고만 답했다고.

생각해보면 볼드모트 개인의 이기심과 오만함 때문에 귀하디 귀한 보물들을 전부 못쓰게 만든 것이다. 거기다 호그와트 최고의 미스터리라고 볼 수 있던 필요의 방까지 그 과정에서 박살나버렸다. 호크룩스가 추적된 이유들이 하나같이 그 자체로 귀한 물건이라 단서를 남겼기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손해만 본 안습한 상황. 해리가 호크룩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마치 포트키처럼 볼드모트가 길가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를 호크룩스로 만들었다면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덤블도어는 볼드모트 성격상 그럴리 없다고 단언하는 부분이 작중 등장한다. 물론 볼드모트는 덤블도어의 단언대로 그렇게 하지 않고 상징성 깊은 물건들만 호크룩스로 만들었지만 해리의 우려대로 길가의 아무런 쓰레기를 호크룩스로 만들어서 그냥 바다나 깊은 숲 속에 던져 놨다면 정말 답이 없었을 것이다. 볼드모트가 조금만 자존심을 버리고 대충 쓰레기를 호크룩스로 만들어 머글들의 쓰레기통에 던져뒀다면 알아서 청소부들이 매립지 어딘가에 숨겨줘 절대 찾지 못하는 호크룩스가 만들어졌을 것이다. 후후 나는 녹슨 통조림 깡통 덕분에 불사의 몸이 되었지

비슷하게 호크룩스를 무작위로 숨겨둔게 아닌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장소에 숨겼던 것도 볼드모트의 병크. 그 덕에 덤블도어와 해리는 호크룩스가 숨겨진 장소를 추리해낼 수 있었다. 심지어 그린고트와 호그와트에 숨겨져있던 호크룩스는 해리가 반쯤 심증만 가지고 때려맞춘 셈이다. 물론 이는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볼드모트의 과거를 자세히 알려준것과 해리가 은근히 볼드모트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점 때문에 볼드모트의 행동원리를 상당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톰 리들이 재학할 당시의 학교에서는 호크룩스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 도서관에 있었을것이라고 추측되며, 덤블도어가 교장이 되고 나서야 그러한 책들은 압수되었다. 흠좀무. 그전까지 그런 책들을 도서관에 놔둔 것이 더 신기하다 그리고 이 책들은 덤블도어 사후 헤르미온느의 손에 들어갔다.

친/현세대를 다룬 2차창작물에선 빠질 수 없는 요소. 해리포터 독자인 주인공이 빙의/차원이동하거나 현세대의 인물이 과거로 타임리프하면 즉각적으로 체크하는 소재가 된다. 전자의 경우 자신 혹은 이동 후 친해진 작중인물들의 안위를 위해, 후자의 경우 비극적인 미래를 바꿔버리기 위해 호크룩스의 정체와 위치를 정리하고 제거하러 나서는 식. 이 경우 덤블도어를 신뢰하고 사실을 털어놓는가도 소설의 중요 포인트가 된다. 어떤 경우건 해리에 관해 마지막까지 숨겼다는 점 때문에 완전히 신뢰받는 경우는 없고 흑막 가까운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세계관 최강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건 사실이라 협조는 하게 되는 식이다.

사실 세븐갤을 털기 위해 영혼을 7개로 나누었을지도

노키아 3310을 마지막 호크룩스로 만들었으면 완벽했을텐데... 아, 80년대에 만들어서 못 만드는구나사실 스타워즈 세계관에 또다른 호크룩스를 만들어놨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