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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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다이어리 가운데 하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벤자민 프랭클린의 습관을 기본으로 하여 디자인 했다.
즉 상술성 상품명이다 프랭클린이 욕을 대신 먹고 있다고 한다

1997년에 세워진 Franklin Covey(벤자민 플랭클린과 스티븐 코비의 합성) 라는 회사에서 만들었으며, 교체및 튜닝가능한 링바인더가 들어간 두꺼운 바인더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바인더를 열고 종이를 교체 가능한 만큼 어떤 컨텐츠든지 구미 맞는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한국에선 '한국성과향상센터' 라는 곳에서 공식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1 종류

1. Monarch (8.5 x 11", 216 x 280mm, Letter 용지크기다!) : 국내에는 없는 종류
2. CLassic (5.5 x 8.5", 140 x 216mm, Half letter) : 여기서부터 국내에서 판매
3. COmpact (4.5 x 6.75", 108 x 172mm)
4. POcket (3.5 x 6", 89 x 153mm)
5. CEO (86 x 172 mm) : 한국 전용 사이즈.
6. TWin-ring : 비 바인더 타입. 속지를 안쪽에 꽂아서 고정시킨다.

트윈링 타입을 제외하고 전부 바인더 형태로 고정시키며, 6~7 개의 링을 쓰는데 간격이 조금씩 달라서 타사 시스템 다이어리와 호환이 안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전용 타공 펀치도 팔긴 파는데 국내는 플라스틱 쪼가리만 팔고 철제 펀치는 미국에서만 판다. 가끔가다 매장에서 하나씩 보이기도 한다. 대구에 있다)

이중 가장 큰 모나크 Monarch 는 국내엔 없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건 A4 용지이기 때문인 듯.

그나마 좀 큰 클랭크 Classic 은 Letter 용지를 반으로 접은 사이즈로, 할 일이 많은 비즈니스 맨에게 광활한 면적으로 인기가 있다. A4 를 반으로 자르면 그럭저럭 비슷한 크기가 되기 때문에 자작 속지도 만들기 쉬운 편. 링이 7개여서 다른 회사 속지와 호환이 안된다. 아래의 다른 사이즈는 전부 6공을 채택했다.

Compact(컴팩)은 Classic 을 그대로 작게 만들어놓은 듯한 모양새이며, 가장 대중적인 시스템 다이어리 크기이기 때문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CEO가 나오면서 아성이 위협받고 있는 추세. 글씨가 크거나 많이 적고 싶은데 클래식이 너무 크다면 선택하는 사이즈다. 소설책 크기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CEO는 한국 독자 규격이며 해외에선 구할 수 없다. 더욱 길쭉해져서 바인더지갑과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에 팬시 디자인으로도 가장 많이 나온다. 컴팩과 길이는 같지만 가로가 좁다. 체감 크기는 장지갑 정도.

컴팩과 CEO의 6공 간격은 다른 40절 다이어리와 같지만 속지의 가로가 조금 다르다.

가장 작은 사이즈는 Pocket. CEO의 가로가 좁아서 포켓이 더 클 것 같지만 의외로 포켓이 더 작다. 페이퍼백처럼 작은 소설책 정도의 크기와 비슷하다.

2 특징

단순히 할 일을 적어서 처리하는 다이어리에서 벗어나, 스케쥴을 정밀하게 관리하기 위해 프랭클린 플래너는 몇가지 원칙을 배워서 플래너를 운영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책도 몇권 냈고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미끼 상품 즉, 내키는 대로 쓰기엔 과분하며 체계적으로 시간을 들여서 운용할 것을 필수로 여기는 시스템. 물론, 다 무시하고 속지도 마음대로 프린트해서 플래너를 구성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인더는 예쁜 게 많이 나오니까..

한국 한정으로 패션아이템화 하여 여러 명품 의류업체가 디자인 한 바인더들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기본인 21,000 부터 시작하지만 외주 디자인 바인더 중 비싼 건 30만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단, Classic 유저들이라면 실망스럽게도 별로 가짓수가 많지 않다. 주로 Compact-CEO-Pocket 라인, 특히 트윈링 쪽에서 다양한 디자인이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구하기 힘들다. 그나마 단종된 옛날 것을 구하고자 한다면 교보 핫트랙스 같은 곳에 있는 프랭클린 샵 (한 부스가 프랭클린 플래너 전용) 에 가면 재고가 있을지도....

프랭클린 플래너가 이렇게 고급/팬시화 된 이유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가격이다. 어지간한 1년치 시스템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최소 5~6만원이 깨지는 걸 각오해야 한다. 바인더 2만원 + 1년치 속지 2만원 + 비기너팩(백업바인더, 칸막이등 다양한 속지가 들어간 팩) 2만원 .... 역시 뭐든지 본격적으로 하려면 돈지랄

어지간한 바인더형 다이어리가 2~3만원 한다는 걸 감안하면 꽤나 프리미엄이 높은 셈. (실제로 미국에 비해서도 좀 더 비싸다.) 덕택에 스스로 속지를 작성하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아무래도 정품 속지의 높은 종이 질과 프린트 퀄리티 때문에 지름신에 굴복하는 경우가 대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