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ser Report
1976년 코리아게이트사건이 터진 후 조직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산하 국제기구소위원회(소위 프레이저 위원회)가 1978년 10월 31일 미국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
프레이저 위원회의 청문회에는 당시 해외망명중이었던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직접 출석해서 박정희 정권의 치부에 관한 여러가지 증언을 하였다.
도널드 매케이 프레이저 의원을 중심으로 마이클 해링턴, 에드워드 더윈스키 의원이 작성했다. 그래서 보고서의 이름이 프레이저 보고서이다.
1977년 11월 29일에 위원회가 작성한 프레이저 보고서에는 단순히 당시 한국의 경제 정책에 관한 이야기만 담긴것이 아니라, 박정희가 어떤 인물인지 어떻게 정권을 잡았는지 어떤 정책을 쓰고 있는지 등 박정희 정권의 모든 것이 담긴 보고서라서 미 의회에서 파장이 컸다. 총 447쪽의 분량으로, 내용 중 특히 박정희 대통령이 친위조직인 중앙정보부를 통해 정권에 유리하도록 음지와 양지 양면에서 미국사회를 조종하려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보고서에는 남한 측에서 백악관 내부에 정보망을 심고 미국 의회 및 뉴스, 성직자, 교육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계획을 획책했다는 내용과 더불어, 또한 통일교의 문선명에 관한 내용, 중정이 통일교 신도들을 미국 의회 사무실에 자원봉사자로 취직시켜 통일교를 미국 내 정치공작 수단으로 사용하려고 한 정황, 중정과 통일교가 ‘한국문화자유재단’(Korean Cultural Freedom Foundation)이라는 비영리단체를 조직해 남한 입장을 대변하는 선전수단으로 써먹었다는 사실을 밝혔다.[1]
또한 워터게이트 사건 당시 통일교가 리처드 닉슨을 지지하는 활동을 편 것과 중정이 관계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했으며, 중정이 정치적 목적의 영향력 확대를 위하여 미국의 대학교에 돈을 뿌리려는 계획을 세웠고 재미 한국인들에게 남한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을 폭로했다. 박정희 정권을 매우 비판적인 어조로 서술했기 때문에 유신정국은 이것을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무시하고 국내에서 보고서 내용이 보도되지 않도록 통제했다. 그러나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비밀유지기한이 지나 비밀해제되었고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2013년 민족문제연구소의 백년전쟁,프레이저보고서란 제목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이슈가됬으나 이는 악의적 짜깁기이고 프레이저보고서에 따른 한국경제의 성공은 중앙적 정부의 리더쉽과 근면한 국민에의한 성공이라는 것이며 더이상 원조가 필요하지 않다는것이 핵심이다. 지금 경제의 바탕이된 중화학공업육성전략 역시 미국정부가 아닌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오히려 미국정부는 한국의 포항제철건설등을 반대했다. 보다 더정확한 내용을 보고싶다면 보고서 전문을 참조하기바란다.
국내 번역본도 있는데 1988년에 한번 번역본이 출간된 이후 2014년에 악당들의 시대라는 부제를 달고 다시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