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2002)

200px[1]

Eight Legged Freaks

1 소개

감독 엘로리 엘카엠이 각본과 제작도 공동으로 맡은 B급 괴수영화로 방사능 폐기물의 영향을 받아 거대 거미로 변한 거미괴물들이 나오고 있다.스파이더맨? 영화는 대체적으로 괴수 호러로 소개되고 있지만, 실상은 괴수호러의 탈을 쓴 개그물이다. 아라크노포비아증후가 있는 사람들은 보면 안 되는 영화. 그래도 이런 장르치곤 제작비가 많은 3천만 달러로 만들어졌다. 배급사는 워너브라더스. 국내 공중파에서도 더빙 방영된 바 있다.

2 줄거리

애리조나에 있는 광산촌이 몰락해가는 과정에 연못에 방사능 폐기물이 유출됐지만, 아무도 별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근처에 있던 거미농장 주인이 폐기물에 오염된 귀뚜라미를 거미에게 먹였다. 그 결과 농장주인은 끔살 맨날 놀러오던 단골 손님 마이크[2]는 이미 눈치채고 있었지만 정작 아무도 몰랐다. 왜냐하면 그때 마을을 관광촌으로 바꾸자는 마을 회의로 소란스러웠고 무엇보다 주인공 크리스가 귀환[3]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크리스의 고모가 거미들에게 납치당한다.[4] 나중에는 거미들이 개떼로 몰려들어와 마을 전체를 개발살을 낸다. 백화점에서 버티다가 금새 거미들이 침입하고 할 수 없이 광산으로 대피. 여기서 크리스 혼자만 갈라져서 고모를 구하고 거미의 추격을 받는다. 그 사이에 사람들은 광산에 연결된 발전기를 연결시켜서 광산을 폭파시킨다.[5] 하지만 석궁화살이 빗나가서 돌벽에 부딪힌다면?이로 인해 거미들을 싹다 해치웠지만 백화점과 광산이 이어져 있어서 시장의 돈줄이였던 백화점도 통째로 터졌다. 대신 마지막에 금광으로 인해 대박을 쳐서 훈훈하게 끝났다.

3 등장인물

  • 크리스
주인공. 마을을 떠나있다가 돌아왔으며 광부였던 아버지가 목격했다는 금광을 찾고 있다. 보안관 샘을 이전부터 좋아했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할때마다 그러질 못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그것이 결실을 맺고, 금광도 찾아내서 마을을 일으켰다.
마을의 보안관. 애슐리, 마이크의 엄마이며 남편과는 갈라섰다. 크리스가 좋아하는 여인으로 그녀 역시 그가 싫지않은 모양. 애가 둘이나 있는데도 젊고, 미인이다. 이게 시청자의 눈에서만이 아니라 극중의 동네 애송이들에게서도 확정인 듯. 보안관이라서 총기를 다룰수 있고, 상황에 대한 대항력도 있다. 거대 거미들이 습격해오자 그냥 건물보단 충분한 방어력을 지닌 쇼핑몰[6]로 가라고 지시했다.
  • 애쉴리
샘의 딸. 브렛과 사귀고 있으며 날라리이나 모친과의 관계가 아주 틀어진 것은 아니다. 한편 어머니가 준 스턴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로 브렛에게 한방을 날렸다. 이후 이 전기 충격기가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 마이크
샘의 아들. 거미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서 일행의 두뇌 역할을 한다. 거미의 약점도 알고 있어서 크리스에게 향수를 챙겨줬는데 이 향수가 후반부에 크리스와 고모를 구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어른들은 애들이 말하는 거면 뭐든지 안믿거든요."라고 투덜거리기도 했다.
  • 피트
마을 보안관. 샘의 연락을 받아 중무장하고 나타나 일행에 합류했다. 총기류는 물론 총알이 떨어지자 전기톱을 들고 싸워보려 하기도 하는[7] 등 괜찮은 액션을 보여준 인물. 샘의 집에 도착했을 때, 차 위에 뭔가 있어서 쐈는데 이게 거미였으며 총에 맞아서 나온 체액이 얼굴에 떨어졌다. 나중에 철창 너머의 거미들에게 잡혔을 때, 전기톱으로 다리를 잘랐는데 거기서 나온 체액이 또.. 생각해보면 초반부에도 며칠 정도 방치된 폐기물 드럼통을 수거했다. 막바지에 보면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폐기물이 병 주고 약 줬다. 호러 영화 클리세를 따지면 이 사람은 죽을 순간을 겪고도 살아남았다. 할렌과 함께 "음... 플랜B는 있어요? / 플랜B는 말이죠... 그냥 도망치는 거에요. /그래요?/그럼요."하고 꽁지빠져라 도망치는 장면이 백미.
  • 조슈아
수많은 거미를 키우는 아저씨. 마이크와 친한 사이였으며 마이크에게 각종 거미에 대한 지식들을 전수해준 장본인. 덕분에 샘과 크리스 등이 마이크의 도움을 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 화학 폐기물의 영향을 받은 귀뚜라미라는 것을 모르고 거미들에게 먹이로 줬다가 이때 일로 거미들이 변화하고 본인은 그 거미들의 먹이 신세가 되었다. 관리하는 거미들이 거의 외국산 특히 멕시코나 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거미들이 많다. 세관원들에게 뇌물을 찔러주고 들여온 것이라고...
  • 웨이드
극중의 배경인 마을의 시장. 그러나 사람들로부터 딱히 인망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타조 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며, 쇼핑몰을 세웠지만 마을이 망해가는 바람에 벌이도 시원찮다. 이 때문에 광산을 비코아놀 회사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이용하면서 몰래 돈을 챙기고 있었으며, 급기야 마을 전체를 비코아놀 사에 팔려고 꾸미고 있다. 하지만 10년만에 돌아온 크리스 때문에 계획을 방해받고, 후반부에 몰래 도망치는데 문을 잠그고 가서 사람들이 얼마간 발이 묶이게 만들었다. 또한 괴물 거미들이 탄생케한 폐기물 사건의 원흉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지막에는 거미 퇴치를 위한 폭발로 인해 쇼핑몰이 날아가면서 시원하게 망한다... 랄까 본인도 결국 그 괴물 거미에게 잡아먹히는 최후를 맞는다. 쇼핑몰로 도망쳐온 주민들 중 유일하게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으로 크리스와 할렌이 911을 부르게 된다. 물론 신고센터에서는 뻥치지 말라면서 씹어버렸지만... 솔직히 사람만한 사이즈의 살인 거미들이 깽판치고 있다는데 믿을 사람이 있겠냐만. 브랫의 양아버지기도 하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 DJ 할렌
해적방송을 진행하는 흑형 DJ.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음모론을 떠들어댔고, 약간의 영웅주의 기질이 있다. 그래도 일행에 합류에 도움을 주고 죽지않고 생존. 최후반부에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라디오 방송으로 알린다.[8] "먼저 가요 크리스. 내가 놈들을 막을게요(뭐라고요?)지금이야말로 인류를 구할 때라고요!(할렌, 미쳤어요? 그러지 마요!) 덤벼라 더러운 자식들아!" 여전히 거미들을 외계인이라 주장한다. 호러 영화에서 보면 딱 죽기 좋은 흑인인데 이 양반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개그 캐릭터 보정인지 뭔지, 끝까지 살아남았다.
  • 모자 쓴 아저씨
마을 주민 중 한명. 주인공 일행에 합류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나 나쁘지않은 비중을 보인다. 처음에는 마을의 가게에 있다가 거미들이 침공해오자 주차장의 차로 향하는데 이때 땅에 거미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이를 사다리를 이용해서 해결했다. 나중에 거미들에게 대항하기위해 마을 사람들이 무장하는데 석궁을 골랐으며 후에 가스 탓에 총을 쏘지 못하게되자 자신이 고른 석궁을 빌려줘서 일행을 도와줬다. 주인공의 친구인 것도 아니고, 대사가 많은 것도 아닌 조연임에도 인상을 남겼다.
  • 브렛
시장의 의붓 아들. 애슐리와 사귀고 있다. 그러나 차에서 관계를 요구하다 애슐리가 샘한테 '보험'으로 받았던 스턴건에.. 이후 거미들이 나타나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기를 쓰며 도망치는데, 다른 패거리들이 거미 밥이 되는 와중에 간신히 탈출[9]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광산에서 마을 사람들과 만나고 애슐리와도 재회. 이때는 상황 탓이라서 그런지 애슐리와 대화하기도 한다. 자기 목숨을 구해줬다며 오토바이를 광산 안에까지 직접 끌고왔는데 이 오토바이는 크리스가 고모를 구해 탈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웨이드에게 "늦게 와요. 술에 쩔지도 모르고 쌈박질해서 유치장에 갈지도 모르고 남의 차를 훔칠지도 몰라요! 차 한 대 필요해요?"라고 말하지만 웨이드는 "가서 놀다와. 나중에 보자."라며 무시한다.

4 평가

평점은 의외로 괜찮은 편. 무엇보다 거미떼 CG가 대박인데 실제 거미들의 움직임을 찍어서 장면에 합성했다. 거기에다 다소 재밌고 깨알같이 웃긴 장면들이 나온다. 철장 틈새로 거미에게 붙잡혀서 전기톱으로 거미 다리를 갈아서 탈출하고, 거미가 식당 창문을 점프로 깨려고 하는데 역으로 부딪쳐서 죽는다. 무엇보다 오토바이를 타면서 거미들과 레이싱을 벌이는 장면이 일품. 영화 BGM도 괜찮고 거미 테마곡도 알맞게 징그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렘린 제작진 몇명이 참여했는데 그 결과 거미들 목소리가[10] 왠지 모르게 귀엽다. [11]

5 기타

주인공 크리스 역을 맡은 배우는 데이비드 아켓이며 스크림에서 보안관으로 계속 출연했다. 애쉴리 역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그리고 훗날에...

아햏햏 시절의 디시인사이드에서 문희준의 얼굴을 거미 머리에 붙여넣고 제목을 왜날뷁으로 바꾼 짤방이 돌았었다.. '상상보다 거대함이 오이밭을 덮쳐온다!' 라고.

B급 필이 충만한 괴수영화 중에서는 정말 드물게도 국내에서도 흥행했다. 별다른 대작이 없는 시즌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 정도.
  1. 포스터에 오류가 있는데 거대거미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더듬이가 있다.
  2. 누나 '애슐리'가 날라리고 엄마 '샘'이 마을 보안관 게다가 엄마가 마이크를 임신했을때 나이가 무려 18살이였다.
  3. 아버지가 광부였다. 영화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지만 엄청 중요한 인물. 왜냐하면 아버지가 죽기전에 금맥을 봤다고 주장했기 때문.
  4. 설정상으로는 숫거미가 암거미에게 줄 선물이다. 그런데 영화에선 숫거미가 호랑거미고, 암거미가 검은 과부거미... 여담으로 고모는 다른 사람들이 다 암거미의 끼니거리가 된 와중에도 무사히 조카에게 구출된다.
  5. 메탄가스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생기면 터진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광산에서 거미와 마주칠 때 총을 한 발도 못 쐈다. 석궁이 없었더라면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끔살 당했을 것이다.
  6. 거기에 무기로 쓸 수 있는 물건들도 구비되어 있었다.
  7. 다만 적의 쪽수가 너무 많아서 후퇴해야 했다.
  8. 방송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라디오 타워로 올라갔는데 기어오르는 거미들을 쏘고, 후려패는 식으로 살아남는다.
  9. 달려드는 거미를 발차기 한 방으로 날려버린다!
  10. 거미들이 사람말을 하는건 아니고 높은데서 떨어지거나 할때 괴성을 지르는데, 이게 겁에 질린 듯한 끼야악스러운 느낌이다
  11. 들어보면 "갸아아악", "우냐아아아" 거리는 소리도 가끔가다 들린다. 벽에 붙어있다가 총맞고 "우,우에에에에"거리면서 떨어지거나 "끼엑"하면서 죽기도 하고 영화 후반부 동굴안에서 한 거미는 석궁 맞고 "끅, 꾸워어어"하면서 리타이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