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2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네크로모프.
아트 디렉터의 설명에서도 자세히 나오는 등 등장이 확실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짤렸다. 안습.[1] 등장 직전에 잘렸기 때문에 설정 일러스트도 많이 있다. 물론 일러스트 하나하나가 훌륭한 혐짤이지만.
원래 2010년 4월 공개된 컨셉 아트에서 등장한 네크로모프였다. 천장에 양손 양발을 붙이고 있으며 배 부분이 마치 터진 감(…)처럼 열려 있고 거기서 순대가 길다란 촉수처럼 늘어져 있다. 또한 인간의 모습이 전혀 남지 않고 오히려 시스트에 더 비슷한 천장에 붙은 아가리 같은 모습의 원화도 있다. 바나클? 이름의 어원인 파리지옥처럼 지나가는 아이작을 잡아먹으려는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가디언처럼 특정 지역을 지키는 경비원 비슷한 역할이었을 지도 모른다.
결국 전체적인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데드 스페이스2의 인트로 씬에서 잠깐 등장했다. 깨어나자마자 아수라장이 된 병원에서 아이작이 도망치는 도중에 스프로울 경비대 두 사람이 아이작을 발견하고 총을 발사하려 한다. 이 때 두 군인 위의 환풍구에서 갑자기 커다란 촉수가 그 두 사람을 낚아채는데 천장을 통해 뭔가 쿵쾅거리며 움직이고 군인들이 마구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조금 가 보면 둘 중 하나의 사지와 내장이 다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은 시체가 툭 떨어진다. 으악! 하지만 아이작이 그 군인들이 있던 자리에 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사실 슬래셔가매달려있다?
그리고 인트로 씬 이후로 게임상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뭐 아이작 입장에서는 데드신 종류가 한두가지 줄어든 셈이니 다행이지만.
- ↑ 플라이트랩 말고도 그레이브로버(Graverobber)라는 이름의 네크로모프가 있었다. 원래 애니메이션 다운폴에서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이녀석도 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