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gship Studio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의 프로듀서인 빌 로퍼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퇴사해 같이 나온 직원(맥스 새퍼, 데이비드 브레빅 등을)들과 차린 회사. 현재는 망했어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부사장을 역임하던 빌로퍼는 블리자드의 모회사인 프랑스 비방디 그룹과 의견차이로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이게 CNN에서 주요 뉴스거리였다는데서 그 당시 그에 대한 평가를 알 수 있다. 마치 그가 나오면 블리자드는 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기대를 안고 플래그십은 2003년에 의욕적으로 출발했는데...
당시 한국에서 블리자드의 총판역을 하던 한빛소프트가 이기회에 블리자드의 의존도를 낮추고 잘하면 블리자드 만한 게임회사의 물주역을 할 요량으로 여기에 크게 투자를 했다. 여기에는 빌 로퍼의 역량에 대한 한국의 과대평가도 크게 작용한듯 하다. 거기에 블리자드가 독자적으로 지사를 세우니 앞으로 블리자드의 총판역하기도 힘들고.. 플래그십이 망한 덕분에 한빛소프트도 어려워졌다가 결국 T3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었다.
그러나 전 블리자드 직원들이 나와 만든 회사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이들이 내놓는 게임은 블리자드의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으면서도 게임성은 훨씬 떨어졌다. 이들이 발표한 유일한 게임인 헬게이트 런던 은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나왔지만, 발표된 이후에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범작이어서 대박을 예상했던 플래그십에 결정타를 먹였다. 결국, 2008년 플래그십은 도산. 게임 서버는 운영은 중단되었고, 지적재산권은 완전히 한빛소프트로 넘어갔다. 한빛소프트는 게임을 재편집하여 운영 중이다.
도산해서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작은 미소스가 있는데, 디아블로팀이 나와서 만들어서 그런지 디아블로2의 아류라고 볼 수 있을 정도 이다. 이것도 한빛소프트에 소유권이 넘어갔고, 한빛소프트는 이것도 재편집해서 2010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그러므로 한빛소프트는 플래그십의 재생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