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열화의 검의 등장인물.
이리아 천마기사단의 견습 천마기사. 린의 친구로 키아란으로 떠난 린을 쫓아오다가 산적단에 붙잡힐 뻔한 것을 마침 근처에 있던 린이 구해주고 그대로 일행으로 합류하게 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며 특히 남자 상대로는 말은 커녕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의 극도의 남성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그런 자신을 극복하고 강해지려는 바람을 가지고는 있지만 쉽게는 안 되는 듯. 그래도 린디스편 종료후에는 아는 남자 상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는 성장한다.
하지만 위의 설정과는 달리 막상 게임에서 굴려보면 가히 인간백정급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수비를 제외한 모든 능력치가 쑥쑥 올라서 대부분 상한치에 준하는 능력을 찍는다. 특히 제일 빨리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속도와 행운이 잘 올라서 세자매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피를 자랑, 델피의 수호를 얻기 전까지도 어느정도는 닥돌이 가능하다. 다만 세자매 중 기본체격이 미칠듯이 낮아 호신의 창이 아니면 반드시 회피율이 떨어지므로 적진돌격시 무기선별에 주의할 것.
다른 능력치들의 성장 여하에 따라서는 문장의 비밀의 카츄아를 잇는 최강급 페가서스 나이트가 되며 비병특효를 무효화하는 델피의 수호만 들려준다면 그냥 적군 한가운데 툭하니 떨궈놓아도 별 걱정이 안 되는 수준. 하여간 남자 상대로 말하는 것조차 무서워하는 소심쟁이가 적일 때면 푹푹 썰어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참 황당하기 그지없다.
남성공포증 설정 때문에 7명중 6명의 지원회화 대상이 여성이지만 유일하게 헥토르만이 커플 지원이 가능하다. 적 슈터 부대의 저격을 받아서 추락할 뻔 하던 것을 받아준 게 마침 밑에 있던 헥토르인데 본인의 성격 때문에 고맙다는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기만 하다가 그걸 보다 못한 자신의 페가서스(…)가 밥상을 차려준 덕분에 간신히 대화에 성공한 듯. 참고로 페가서스의 이름은 휴이.
소설판에 따르면 헥토르와 플로리나가 공식 커플. 그 후로 결혼까지 이어져서 리리나를 낳았다고 한다. 당연하다는듯이 봉인의 검 시점에서는 고인이지만….
헥토르와의 커플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인지, 전직 후에 체격은 피오라나 파리나보다 1 낮으면서도 구출 한도는 오히려 1 높아서 천마기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헥토르를 구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