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등장 조직. 하우스 오브 엠 세계에 등장한 이쪽의 판타스틱 포(라고 해야할지, 하여튼 애매함).
이쪽에서는 판타스틱 포 멤버들이 우주선 사고로 모두 죽고 벤 그림만 살아남았다는 설정이다. 왠지 조니 스톰(휴먼 토치) 대신에 JJ편집장의 아들이 함께 탔다가 죽기도 했지만.(…) 닥터 둠은 이들의 잔해를 회수하여 연구한 결과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초능력을 부여할 수 있었다.
히어로 집단은 아니고 빌런 집단에 가까우며 하우스 오브 엠에서 각종 더러운 일을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뮤턴트"가 우월한 인종으로 대접받는 하우스 오브 엠 세계에서는 "인간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존재들"로 취급되고 있다.
팀원
이쪽에서는 얼굴이 타지 않았고, 가면도 쓰지 않았다. 연체화 능력과 금속화 능력을 손에 넣었다. 손을 칼날로 만들어서 싸우는 전투패턴은 터미네이터의 T-1000과 비슷. 나중에 매그니토에게 반역을 시도하는데, 한번은 매그니토 일가를 차원 감옥에 가둬버리는 데 성공하지만 평소 학대하던 벤 그림이 그에 대한 보복으로 매그니토를 풀어주는 바람에 발려버린다.
게다가 하필이면 능력이 금속화라서 매그니토에게 철저하게 짓밟히는 굴욕을 당한다. 자력을 지배하는 매그니토에게 금속화 능력으로 대결했으니 이건 뭐 완전히 밟으라고 대준꼴.(…)
- 인빈시블 우먼(Invincible Woman)
본명은 발레리아 폰 둠. 딱 봐도 패러디, 닥터 둠의 아내이며, 인비시블 우먼과는 달리 포스 필드만 사용가능.
- 인휴먼토치(Inhuman Torch)
본명은 크리스토퍼 폰 둠. 인빈시블 우먼의 아들. 능력은 대체로 휴먼 토치와 비슷한데 이쪽은 불꽃 날개도 가지고 있다.
- 더 잇(The It)
본명은 벤 그림. Thing도 아니고 It이다. 하우스 오브 M 우주에서 혼자만 살아남은 벤 그림. 능력도 본래 판타스틱 포에서의 더 씽과 다르지 않다.
닥터 둠에 의해 강제로 팀원이 되었으며,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다. 이름도 우주선에서 회수될 때 닥터 둠이 "그것(It)을 저리로 가져가."라고 한 것이 그대로 명칭으로 굳어진 듯.
닥터 둠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했지만 여전히 노예 취급을 당하자, 닥터 둠이 음모를 꾸며 차원감옥에 가둔 매그니토 일가를 풀어줘서 둠을 박살내게 만들었다.
열받은 둠에게 공격받고 튕겨나가 어딘가에 떨어졌다가 뮤턴트를 피해서 지하에 숨어 사는 인간들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받아들여진다. 그리고 이쪽 세계의 얼리샤 마스터스(시각장애인인 벤의 연인)과 만나게 되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인연이 이어지는 이 결말은 매우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