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편 | 자식편에서의 모습. 왠지 1부 주인공 시글드와 닮았다. | 트라키아 776에서 |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와 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776 등장하는 렌스터의 창기사.
클래스는 랜스나이트->듀크나이트.
서장에서 시글드의 출병직후 주군인 큐안부부의 종기사로서 참가. 젊은 기사이긴 하지만 촉망받는 기사로 큐안에게 높이 평가되고 있었던 것 같다. 본인도 주군에의 충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모범적인 기사. 허나 초반의 벨단원정부분은 적들이 죄다 도끼인데 상성상 불리한 창밖에 쓸 수 없기에(전직후도 마찬가지)사용하기에 초반이 엄청난 고비가 되지만 2장에서 큐안에게 용자의 창을 받으면 다른 괴물 유닛들만한 무쌍은 못하더라도 개인스킬인 추격과 기원, 그리고 행운성장률이 엄청난 덕분에 든든한 전력이 되어준다. 여타 능력치의 성장률도 전체적으로 좋은 편. 서~1장에서 무리해서 키우려고 하지 말고 궁병 정도만 처리하고, 정규병과의 싸움이 본격화되는 2장부터 육성을 개시하는 게 이상적.
4장 개시전에 주군인 큐안 부부와 함께 렌스터로 귀국하여 이탈하지만 발하라의 비극후 17년의 시간을 넘어 자식편의 7장에서 큐안의 아들 리프와 함께 재참가한다. 17년간 이고생 저고생 했다는것을 바뀐 얼굴 그래픽에서도 엿볼 수 있고, 이에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편 등장인물들중 유일하게 자신의 자식과 함께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
자식편에서 재등장시 스탯은 부모편 당시와 연동되어있어 부모편에서 잘 키웠다면 공격해오는 프리지군을 철창 하나로 잡아죽이는게 가능하지만, 리프를 한시라도 빨리 마스터나이트로 전직시켜야하는걸 생각하면 적당히 하는게 좋다. 또한 부모편에서 배우자가 생겨 자식을 가지게 되면 가진 장비가 전부 몰수되고 철창 하나만 남게되는데다가 창을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조합이 아예 없어서 경우에 따라선 배우자가 없는 상태로 부모편을 마치는게 나을 수 있다.(이 경우는 장비가 몰수되지 않으므로)
이런 점 덕에 신랑감으로서는 조금 미묘한 레벨이지만, 그럼에도 부모로 썼을 경우 자식편에서 자식들과 재회하는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는데, 이 이벤트들이 사람 심금을 울리는 내용인지라 인기가 많다. 특히 아내가 라케시스였을 경우의 소위 "핀라케" 의 인기가 상당히 높아서 종종 커플링 논쟁싸움이 벌어지기도… 더불어 해당 이벤트에서 자식들의 스탯을 대폭 올려준다는 점도 가산 포인트.
2장의 이벤트로 하사받는 용자의 창은 굉장히 유용해서 4장에서 이탈하기전에 퓨리에게 넘겨서 그녀의 딸인 피의 손에 의해 자식편에서 대대로 쓰는 경우가 정석이지만, 그의 충의를 다하는 모습을 위해 핀 본인에게 계속 쥐어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참고로 트라키아 776에서는 아예 핀의 전용 장비가 되었다.
그를 대표하는 스킬인 기원은 성전의 경우 전투에서 HP가 10이하가 되면 그 전투에서만 남은 HP에 따라 회피율이 증가하는 사양이라 미리 HP가 줄어든 상태라면 절대 발동하지 않는 특성상 투기장이라도 아니면 쓰기 까다롭지만, 샤난 구출까지 아이라를 유인해야할때 이 스킬 덕에 한번은 공격을 버틸 수 있기에 이 용도로 사용한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트라키아에선 효과가 바뀌어 적의 피격 데미지로 사망할 상황에서 행운x3%의 확률로 공격을 피할수 있기어서 보험으로서는 좋아진거 같지만, 실패할 경우 망했어요인건 둘째쳐도 필살은 이걸로 피할 수 없기에 꼭 좋다고는 볼 수 없어진 스킬.
다행히 핀의 전용장비가 된 용자의 창의 능력치 보정에 행운+10이 있는 관계로 행운 MAX+창을 쓸 수 있는 맵에 한해서는 기도 발동률이 90%까지 늘어나 엄청난 보험이 된다.
트라키아 776에서는 전통의 제이건 포지션으로 등장하지만 직업도 하위직이고, 성장률도 높아서 끝까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실 능력치만 보면 에이벨이나 다그다가 전통의 패러딘 포지션이고 패러딘+적녹기사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인상이다. 전용 장비가 된 용사의 창은 여전히 쓸만하다.
성전의 계보처럼 자유로운 커플링이 없어진 트라키아에서는 라케시스, 난나와의 관계가 더 많이 묘사되어 있다. 셀피나가 어째서 라케시스를 혼자 보냈느냐며 핀을 나무란다거나, 난나와의 부녀 회화라거나. 엔딩 후일담에 따르면 리프가 트라키아를 통일한 후 라케시스를 찾기 위해 이드 사막을 이 잡듯 뒤졌다고 하는 걸 보면 어른들 일이라며 신경쓰지 말라고는 하고 있었지만 라케시스에게 마음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주군에 대한 충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라케시스를 따라 나서기에는 리프와 난나는 너무 어렸다. 주군인 큐안을 지키지 못 하고 망국의 왕자가 된 리프가 트라키아의 통일왕이 되기까지 자신보다 주군과 나라를 먼저 생각한 충절스런 기사.
여담으로, 핀x라케시스 커플링을 했을 경우 아들이 델무드가 되는데, 이름만 따왔다지만 핀 막 쿨과 디아뮈드 오 디나의 조합이 되어버리는 괴악함을… 그나마 원형의 핀 막쿨 마냥 막장은 아니란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