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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명.
과거 위대한 마법 왕국이었던 가나폴리가 위치했던 땅이다. 가나폴리가 재앙으로 인해 멸망한 후 그 일대가 불모지로 변하여 필멸의 땅이라 불리게 되었다.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옛 왕국의 도로가 남아있는데 조금만 깊이 들어가도 미쳐버린 유령들과 언데드가 득실거린다. 유령, 언데드 등에게 당하게 되면 그 역시 미쳐버리거나 죽어서도 안식을 얻지 못하고 언데드가 되어 그 땅을 방황하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장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법의 유물이나 금붙이 등 가치 있는 물건을 얻기 위해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필멸의 땅을 찾아오고 있다. 연구 등 학술적 목적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적지만 있다고 한다.
현재는 마지막 남은 가나폴리의 생존자 에피비오노만이 제정신으로 그 땅에 들어오는 자들을 죽여주고 있다고 한다. 유령이나 언데드 등에게 당해 몸을 빼앗기면 손쓸 수가 없기 때문에 나름의 배려로 '죽여준다'고 한다.
원래 대륙 전체가 황량했던 땅이었는데 왕국의 멸망 이후로 지금의 아노마라드 땅 같은 곳은 생명력이 넘치게 되었다고 한다.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