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신병

空の神兵

작사: 우메키 사부로 (梅本三郎)
작곡: 타카기 토오로쿠 (高木東六)
발표: 1942년 (昭和17年)

1 일본해군의 군가

관련항목 : 군가/해외, 일본군, 공수부대

하늘의 신병은 대일본제국공수부대에서 불렸던 군가이다.

2 제목의 유래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1월 11일.
일본은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를 침공하게 된다.
동인도제도에는 자바 섬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절대 이 자바가 아니다. 연합군은 극동방어전략의 일환으로 이곳을 결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이곳이 빼았기는 순간 곧장 남태평양 지역 전역이 일본의 군사적 사정거리 안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되는, 0순위의 군사적 요충지이기 때문이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일본의 입장에서는 남태평양으로의 확장을 위해서는 이곳을 반드시 먹어야만 한다는 의미가 되는데, 이러한 배경 하에 벌어진 전투가 바로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전투이다.

이 전투에서 동양 최초로 공수부대가 투입되게 되는데, 이들의 활약으로 동인도제도 전투는 일본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된다.[1] 이러한 승전보에 대본영은 물론 일본 국민들도 환호하게 되고, 일본 공수부대에는 하늘의 신병(空の神兵)이라는 애칭이 붙게 된다.[2] 이 이름을 따서 그해 4월 빅터 레코드 사(社)가 발매한 곡이 바로 이 문서에서 소개하려는 노래가 되겠다.

3 듣기/가사

1 藍より蒼き 大空に大空に
  忽(たちま)ち開く 百千の
  真白き薔薇の 花模様
  見よ落下傘 空に降り
  見よ落下傘 空を征(ゆ)く
  見よ落下傘 空を征く

2 世紀の華よ 落下傘落下傘
  その純白に 赤き血を
  捧げて悔いぬ 奇襲隊
  この青空も 敵の空
  この山河(やまかわ)も敵の陣
  この山河も敵の陣


3 敵撃摧(げきさい)と 舞い降(くだ)る舞い降る
  まなじり高き つわものの
  いづくか見ゆる 幼顔(おさながお)
  ああ純白の 花負いて
  ああ青雲に 花負いて
  ああ青雲に 花負いて


4 讃(たた)えよ空の 神兵を神兵を
  肉弾粉と 砕くとも
  撃ちてし止まぬ 大和魂(だま)
  我が丈夫(ますらお)は 天降(あまくだ)る
  我が皇軍は 天降る
  我が皇軍は 天降る

4 한국어 가사

1 쪽빛보다 푸른 넓은 하늘에 넓은 하늘에
  돌연 열리는 천백의
  새하얀 장미 꽃무늬
  보아라 낙하산 하늘에 내리는
  보아라 낙하산 하늘을 떠나는
  보아라 낙하산 하늘을 떠나는

2 세기의 꽃이여 낙하산 낙하산
  그 순백에 물든 붉은 피를
  받들어 후회를 남기는[3] 기습대
  이 푸른 하늘도 적의 하늘
  이 산과 강도 적의 진
  이 산과 강도 적의 진


3 적을 쳐부수고 떨어지는 떨어지는
  눈을 치켜 뜬 병사의
  흔히 볼 수 있는 앳된 얼굴
  아아 순백의 꽃이 진다.
  아아 푸른 구름에 꽃이 진다.
  아아 푸른 구름에 꽃이 진다.


4 나타내라 하늘의 신병을 신병을
  육탄 가루로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공격을 멈추지 않는 야마토 정신
  우리 사나이들이 강림한다.
  우리 황군이 강림한다.
  우리 황군이 강림한다.

5 트리비아

이 노래는 구 일본제국 제1정진연대의 후신인 육상자위대 제1공정단[4]에게 그대로 계승되었다. 때문에 후지 종합화력 연습 및 각 주둔지 축제 등에서 제1공정단이 강하 실연을 해보일때면 이 노래가 연주된다.

단,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4절은 생략되는데, 그 이유는 4절에 포함되어 있는 병(兵)이나 황군(皇軍)이라는 단어가 '자위대는 군대가 아니다.'라고 명시한 일본 평화헌법에 저촉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1. 그도 그럴것이 공수부대라는 개념부터가 전간기에 만들어진 개념이고, 당장 일본도 1940년 나치의 프랑스 침공 당시 활약한 팔시름예거를 보고 벤치마킹해서 만든거라, 동인도제도의 네덜란드군이 이들에게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던 것은 사실 당연하다.
  2.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당시 일본에는 공군이 없었던 관계로 육군과 해군에서 공수부대를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었는데 육군 소속의 공수부대는 정진연대(挺進連隊), 해군 소속은 공정부대(空挺部隊)라고 불렀다.
  3. 후회의 감정만을 낙하산에 남겨 물든 피와 함께 버린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자연스럽다.
  4. 일본자위대 유일의 공수부대로서, 지바현 후나바시 시의 나라시노 주둔지에 본부를 두고 있어 나라시노 공정단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