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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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No.00
하재훈(Jae-Hoon Ha)
생년월일1990년 10월 29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진주시
학력용마고
포지션외야수, 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8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CHC)
소속팀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 (2009~2015)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 (2016)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2016~)

1 개요

대한민국야구선수. 현 일본프로야구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소속. 일본에 오기 전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는데, 낮은 기대치를 받고 입단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중견수 수비 능력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손목부상의 여파로 타자를 포기하고 투수로 전향해 낮은 레벨부터 다시 시작하는 등 굴곡진 시간을 보냈다.

2 커리어

2.1 마이너리그

진주 출신으로 마산 용마고 시절에 팀의 포수와 외야수를 오가던 선수였다.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계약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에 건너갈 당시에는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아니었다.[1]

최초에는 포수로 입단했으나 교육리그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하재훈은 마이너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년 꾸준히 승격을 거듭했다. 특히 외야 수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를 받으면서 수비만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당장 올라가도 좋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타격이 정체되었다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취월장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더블A에서 눈야구가 되면서 타율보다 출루율을 1할 이상 높게 되었던 점이 고무적인 부분. 2012년에는 올스타 퓨처스게임에 국제팀 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하기도 했다.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100마일 피쳐 게릿 콜의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켜 화제가 되기도.

2013년 마침내 트리플A까지 승격을 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되어 승격한 탓에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8월 들면서 연속 안타를 치며 어느 정도 적응해나갔고 팀의 향후 4-5번째 외야수 후보로 평가를 받게 된다. 마이너리그 전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격수 유망주로까지 기대받던 이학주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앞두고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데뷔가 늦어지는 마당에 최지만(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 소속)과 함께 트리플 A에서 한국인 출신 메이저리거의 대를 이을 준비를 착실히 진행중이었지만, 아쉽게도 2014년 40인 로스터에 미포함되었고 룰 V 드래프트에서도 외면받았다. 그리고 2013시즌 이후 국내에서 훈련하다 손목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타격에 있어서 침체를 겪으면서 결국 루키리그 팀인 AZL컵스로 내려간 뒤 투수로 전향했으며 6월에 다시 쇼트싱글A로 올라왔다. 2015시즌 기록은 16경기 3승, 평균자책 2.33(27이닝 8실점 7자책), 24피안타 14피사사구 29탈삼진, WHIP 1.37.

2015시즌 종료 후 마이너리그 FA가 되었다. 트리플A까지 꾸준히 올라왔으나 부상의 덫에 걸려 투수로 전향해 낮은 레벨에서 다시 시작한데다 유망주라 불리기엔 적지 않은 나이라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아직 FA 신분이기는 하지만 결국 새 팀을 구하지 못한 채 국내로 돌아왔다. 사실상 미국 무대 도전은 끝났고 이제는 2018년 8월 신인 2차지명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인 줄 알았는데......

2.2 일본프로야구

예상 외로 일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 입단했다. 거기서는 투수로 한 경기 등판하기도 했지만 다시 타자로 출전 중이다. 2008년 ~ 2012년 사이에 투수로 맹활약을 하던 한국인 선수 임창용 이 후 2016년 5월 20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입단을 했다. 6월 8일 1군에 등록되었으며 첫날은 무안타, 이튿날에 멀티히트를 때렸다. 포지션은 중견수. 1군 등록 후 8경기에서 22타수 6안타(2루타 1), 타율 0.273, 2타점을 기록했지만 6월 1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야쿠르트가 절실히 필요해서 한 영입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보험용 영입이었는지라 애초에 1군에 오래 머무르기는 어려웠다.
7월 10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으나 주로 대타로 출전 중이었고 7월 31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016시즌 최종 성적

1군 - 17경기, 0.225, 40타수 9안타(2루타 2), 2타점, 2사사구 12삼진, OPS 0.537(0.262+0.275)
2군 - 48경기, 0.293, 181타수 53안타(2루타 12, 3루타 1), 7홈런 25타점, 18사사구 27삼진, OPS 0.839(0.353+0.486)

2017시즌에도 야쿠르트에서 계속 뛸 지의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야쿠르트 외의 다른 팀에서 뛰는 길도 있지만 둘 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미국으로 다시 가기는 힘들고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도 사실상 없기 때문에 병역부터 먼저 해결한 뒤에 신인 2차지명을 노리는 것이 가장 현명할 수도 있다.



2016년 6월 9일 하재훈의 NPB 데뷔 첫 안타


2016년 6월 10일 하재훈의 NPB 첫 타점 (2타점 2루타)
  1. 당시 아마야구 팬들이 아야사 모의지명 등에서 내놓은 전망은 대략 3-5라운드 지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