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詣(はつもうで). '모'가 장음이라 한글 표기에선 보통 う를 적지 않는다.
일본의 신년 행사. 하츠마이리(初参り)라고도 한다. 새해에 처음으로 신사를 참배하는 행사로 설날에 참배하는 게 일반적인데 지역이나 집안 전통 등에 따라서 '설날'에 대한 개념에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참배기간도 약간씩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1월1일(元旦/간탄), 1월1일~3일(三が日/산가니치), 1월1일~7(松の内/마츠노우치)일 의 세가지 패턴이 있다. 가끔 12월31일(大晦日/오미소카)에 가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어디까지나 정식 하츠모데는 1월1일부터이다. 유명 신사나 사찰 등에서는 기본적으로 산가니치 쪽을 채용하여 3일동안 사람이 집중적으로 몰린다.
신사에 가서 신에게 지난 1년 동안 돌봐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신년도 평안하기를 빌며, 오미쿠지를 뽑아 한해의 운을 점치며 부적을 사기도 한다. 또한 아마자케를 마시기도 한다. 후리소데 등 기모노를 입고 참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정장을 입고 참배하는 사람도 많다.
이 날이 되면 전국의 유명신사는 12월 31일의 보신각 뺨치게 사람들로 북적거리므로 혹시 일본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날에는 신사 근처에도 가지 말자. 동네의 한가한 신사라면 또 모르지만 대형 신사는 인파로 북적인다.
대중문화에서도 하츠모데는 빠지지 않는 이벤트다. 미연시 같은 데서는 호감도가 제일 높은 여성과 함께 하츠모데를 가기도 한다. 그리고 저 위의 대흉, 대길 뽑기도 빠지지 않는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