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단

郝旦

생몰년도 미상

오환족의 인물.

요서의 오환 대인으로 49년에 한나라에 무리를 이끌고 귀부하겠다고 했으며, 학단은 9천여 명[1]의 무리를 이끌고 한나라 조정으로 가서 배알했다. 학단과 함께 온 오환족의 거수를 후, 왕, 군장으로 책봉한 사람이 81명이나 되었으며, 요새 안에 거주하도록 해서 요동속국, 요서, 우북평, 어양, 광양, 상곡, 대군, 안문, 태원, 삭방군에 오환족을 머물게 하고 그 종족들을 불러 옷이나 음식을 대주면서 한나라를 위해 정탐하는 척후가 되어 흉노, 선비족 등을 공격하는 일을 돕게 했다.

그러나 반표가 오환족은 천성이 가볍고 교활해 노략질하고 도적질하기를 좋아하며, 오랜 기간 동안 관리하는 사람 없이 방치한다면 그 곳의 사람들을 약탈하고 그들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오환교위를 두어야 한다고 하자 상곡, 영성에 오환교위를 두고 진영, 관부를 개설해 이들을 다스리게 했다. 또한 선비족에 대한 상, 인질에 대한 것, 변경 무역을 관장하게 하고 흉노, 선비족 등을 공격하도록 했다.
  1. 후한서에는 922명이라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