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

관련 문서
대한민국의 국립고등교육기관충청북도의 4년제 대학교경기도의 4년제 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韓國交通大學敎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Transportation (KNUT)
200px
학교형태국립대학
국가대한민국
교육이념진리탐구, 미래창조, 인류봉사
상징물소나무
개교일자[1]1905년 5월 28일(의왕)
1914년 4월 1일(증평)
1962년 6월 5일(충주)
2012년 3월 1일(한국교통대학교)
총장제 6대 김영호
재학생 수대학 : 13,134명 (2014년)
대학원 : 615명(2014년)
교원 수904명 (2014년)
소재 충주캠퍼스 :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대학로 50
증평캠퍼스 :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대학로 61
의왕캠퍼스 :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57
홈페이지학교 홈페이지

1 개요

대한민국의 4년제 국립 대학교로 국내 최초의 교통 특성화 국립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2012년 국립 충주대학교와 국립 한국철도대학이 통합하여 출범하였다.

통합에 의해 만들어진 학교이기 때문에 전혀 연관이 없어보이는 지역 3곳에 캠퍼스가 분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충주↔증평은 통합한 지 10년이 넘어서 어느 정도 교류가 있지만, 충주↔의왕, 의왕↔증평의 교류는 절망 그 자체이다.[2]

이 문서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의 전신들이 모여 교통대가 만들어진 과정과 학교의 전체적인 이슈만을 다루고, 각 캠퍼스의 시설이나 학사행정에 대해서는 각 캠퍼스 문서를 참조한다.

2 역사

  • 1905년 인천부(現 인천광역시)에 철도이원양성소가 개소하였고, 철도종사원교습소, 경성철도학교(용산으로 이전), 철도종사원양성소, 중앙철도종사원양성소, 중앙교통종사원양성소, 운수학교, 교통학교, 교통고등학교, 용산공업고등학교, 철도고등학교, 철도전문대학(의왕으로 이전)을 거쳐 한국철도대학이 되었다.
  • 1914년 조선총독부 청주 자혜의원 산하 조산부 및 간호부 양성소가 개소하였고, 충청북도립청주병원 부속 간호부 양성소, 충청북도립청주병원 부속 청주고등간호학교, 청주간호고등기술학교, 청주간호학교, 청주간호전문대학, 국립청주전문대학, 청주전문대학(증평으로 이전)을 거쳐 청주과학대학이 되었다.
  • 1962년 충주공업초급학교가 개교하여 충주공업고등전문학교, 충주공업전문학교, 충주공업전문대학을 거쳐 1993년 4년제 산업대학인 충주산업대학교가 되었고 1999년 충주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 2006년 충주대학교와 청주과학대학교가 합의를 통해 '(통합)충주대학교'로 통폐합되었고, 청주과학대학은 '충주대학교 증평캠퍼스'가 되었으며, 청주과학대학의 학과들은 통합에 따라 자연스럽게 4년제로 승격되었다.
  • 2008년 국토해양부는 한국철도대학의 민영화 및 4년제 승격을 추진,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와 통합을 논의했다. 하지만 격렬한 학내 반발로 인해 백지화되었고 이후 다른 국립대학과의 통합을 추진했으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국립대가 없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 2009년 한국철도대학이 구성원 투표를 통해 통합 추진대상으로 충주대학교를 선정하였다.
  • 2010년 충주대학교가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승격하였다.
  • 2011년 충주대학교와 한국철도대학이 '한국교통대학교'로의 통합에 합의하였다.
  • 2012년 3월 1일 국립 한국교통대학교가 출범했다. 초대 총장으로는 舊 충주대학교 총장 장병집 박사가 취임했다.
  • 2015년 시행된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권 후보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모집학부를 기존 52개에서 29개로 줄이고 정원을 기존의 80% 수준으로 감축하는 'U-29 프로젝트'를 발표하여 최종 평가에서 C등급에 선정, 하위권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 2016년 2월 23일 한국철도대학 11학번의 마지막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동년 2월 28일자로 한국철도대학 과도기간이 종료되었고, 남은 철도대학 학생들은 한국교통대학교로 편입되어 한국철도대학은 한국교통대학교로 완전히 통합되었다.
  • 기타 충주대 - 한국철도대의 자세한 통합 과정은 이곳을 참조.

3 기타

3.1 복수전공, 부전공, 전과

여느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교통대도 복수전공과 부전공, 전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복수전공, 부전공, 전과 관련하여 학교 홈페이지에서 알려주지 않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는데, 타 단과대 소속 학생은 철도대학 산하 학과(부)로의 전과 및 복수전공, 부전공이 모두 제한되어 있다. 물론 그 역방향도 마찬가지.

3.2 대학구조개혁평가와 학사구조개편, 그리고 그 후폭풍

한국교통대학교는 현행 대학 구조개혁 정책의 부작용을 한몸으로 보여주는 대학이라 말할 수 있다.

한국교통대학교는 2015년 시행된 대학구조개혁평가 1차 평가에서 '하위권 그룹 대학'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이에 학교 측은 모집단위를 기존 52개에서 29개로 감축하는 'U-29 프로젝트'를 발표하였고, 최종 평가에서 C등급에 속하면서 하위권을 면할 수 있었다. 뉴스기사

하지만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52개의 모집단위를 29개로 줄이려면 당연히 많은 학과들의 희생이 뒤따른다. 그런데 학교 측은 충분한 소통이나 설득 없이 개편을 강행했고, 이에 엄청난 반발이 터져나오게 된다. 제일 반발이 컸던 곳은 증평캠퍼스였다. 충주나 의왕도 많은 학과들이 통폐합 대상이 되었지만, 증평의 경우는 유아특수교육학과가 아예 폐과되는 데다가, 이미 충주대 시절부터 10년 넘게 차별 아닌 차별을 받아왔으며[3], 학교 측이 장기적으로는 증평캠퍼스를 충주캠퍼스로 통폐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그동안 쌓인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2015년 12월 증평캠퍼스 교수회는 충북대학교 교수회와 몰래 접촉해 증평캠을 충북대에 통합시키는 이른바 부분 통합에 대해 논의하였고, 이 사실이 2016년 1월 밝혀지면서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게 되었다. 증평캠 학생회는 증평캠 교수회를 지지하여 충북대로의 부분통합을 주장하였고, 교통대 대학본부(충주캠)는 "국립대학 부분통합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며 대학 본부와의 협의 없는 증평캠 교수회의 독자 논의는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밝힘과 함께 부분통합 논의에 참여한 증평캠 교수들을 모조리 보직 해임해 버렸다. 이 사실을 안 증평캠 교수들이 총장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문전박대 당했고, 이에 증평캠 학생들이 총장실에 쳐들어가 점거 농성을 벌이는 막장 드라마급 사태가 터졌다. 이럼에도 대학본부는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 방침을 유지했다.

2016년 2월 말 증평캠 교수회와 학생회가 부분통합 추진을 철회하였고, 총장실 점거농성도 중단하여 부분통합 사태는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하지만 유아특수교육학과의 폐과 방침은 여전했기에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3월 내내 릴레이 1인시위를 했다.

2016년 4월 유아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은 시위를 종료했지만, 해임된 유아특수교육학과 전임교수인 박소영 교수는 복직되지 않았다. 이에 학생들은 학내에서 박 교수의 복직을 촉구하는 중이다. 뉴스 기사

익명의 교수에 따르면 유아특수교육학과를 부활시키는 것으로 교수회 여론이 모아진 모양이다. 뉴스 기사 4월말 발표된 2017학년도 수시모집 정원표에도 유특과 정원이 배정되었다. 2016년 5월, 대학본부는 유특과 폐과 논란에 대해 "오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리고 6월 21일, 교내 소청심사위원회는 박소영 교수의 해임이 부당하며 그를 즉시 복직시켜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렇게 갈등은 마무리되는줄 알았으나...

6월 23일 유아특수교육학과 폐과를 철회한 줄 알았던 교통대가 몰래 교육부에 폐과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학과 학생들과 장애인계의 반발이 거세다. 뉴스기사

8월 25일, 교육부는 한국교통대학교의 신청에 따른 유아특수교육학과의 폐과를 2019년까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2016년도 교원양성평가 결과 등을 고려하여 2018년에 해당 과의 존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기사
  1. 3개 대학의 통합으로 만들어진 학교라서 캠퍼스별로 개교일자도 다르다. 이 중 개교년도는 가장 빠른 의왕캠퍼스의 1905년으로 잡고 있고, 개교기념일은 충주캠퍼스의 6월 5일로 정해졌다.
  2. 일례로, 2016년 학교 홍보 동아리(고려대의 여울이나 성균관대 알리미 같은) '크누트'가 결성됐는데, 의왕캠퍼스 학우는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물론 홍보가 부족했다지만..
  3. 충주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의 지원도 충주에 비해 작을 수밖에 없다. 이는 교통대 출범 이후의 의왕캠퍼스도 겪고 있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