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Biology Olympiad
1 개요
한국생물올림피아드는 대한민국의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들 중 생명과학 관련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2 상세
한국생물올림피아드는 통신교육과 1차, 2차 시험을 거쳐 겨울학교 입교생을 선발하며, 겨울학교 입교생은 이후 이론 평가와 실험 평가를 거쳐, 두 시험의 T점수를 각각 계산한 뒤 같은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적으로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에 참가할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최초에 대회에 접수하는 것은 접수 시기[1] 기준 고등학교 1학년 또는 2학년 학생만 접수 가능하며, 이후 1학기동안의 통신교육, 8월 전후의 1차 필기 시험, 12월 말의 2차 필기 시험을 거쳐 겨울학교 입교생을 선발하며, 이후 2월 중순에 진행되는 겨울학교에서 실험 시험과 이론 시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때문에 국가대표로는 고등학교 2학년 또는 3학년 학생이 출전하게 되는데, 학생의 천재적 능력이 비교적 중요한 한국수학올림피아드나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 비해 오랜 기간 쌓아온 지식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2학년 학생이 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과학고의 조기졸업이 줄어들고, 많은 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앞으로 2학년 학생의 출전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생물올림피아드는 학문의 특성상 지식 위주로 문제를 내는 편인데, 변별력을 위해서인지 문제를 충격과 공포급으로 많이 내는 경향이 있다. 1차와 2차 시험, 최종 선발 시험 모두 100문제 내외의 객관식 문제가 출제된다. 사실 이는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의 이론 시험이 객관식 100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겨울학교는 한국생물올림피아드위원회가 설치된 대학교[2]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약 일주일의 기간동안 진행되는데, 일주일의 기간동안 분자생물학, 동물분류학, 식물형태학, 생태학 등 각 분야의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신다. 다만 이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은 최종 선발 시험과는 별 관계가 없으니 너무 수업의 내용에 열중하지 말고 밤에 주어지는 자습시간에는 잠을 보충하거나,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더 공부하는 것이 좋다.
생물 올림피아드는 다른 올림피아드와는 달리 잡다한 것을 많이 알수록 무조건 유리해진다. 그 말은, 여러분 위키니트에게는 최적의 대회라는 의미이다. 당장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중 첫 번째로 작성된 문서가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이다. 영문 위키피디아를 많이 돌아다녀 보다 보면 얻게 되는 잡다한 생명과학 지식이 실제 대회에서도 도움이 된다.
다만, 2013년의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부터는 지식을 묻는 형태의 문제가 아닌, 주어진 지문과 보기로부터 정답을 추리해내는 유추형 문제의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이 기조가 2014년에도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한국생물올림피아드의 이론 시험에도 갈수록 유추형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편이다. 다만 이는 겨울학교에서 치뤄지는 최종 선발 시험에만 해당하고, 겨울학교 입교생을 선발하는 1차와 2차 시험은 여전히 잡다한 지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국가대표가 최종적으로 선발되면 이후 7월에 진행되는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전까지 계속 교육이 진행되며, 그 교육의 내용은 만만하지 않다. 그 예로 2014년에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캠벨 생명과학의 지도용 CD에 첨부된 5600여개의 연습문제를 수 개월에 걸쳐 모두 풀도록 했다(...) 이외에도 실험 교육이 매주 주말 한국생물올림피아드위원회가 설치된 학교에서 진행되는데, 당신이 다니는 학교가 한국생물올림피아드위원회가 설치된 학교에서 멀다면 그저 묵념(...) 물론 교통비는 지원해주지만 매우 힘들 것이다. 이후 국제생물올림피아드를 바로 앞둔 시기에 집중교육이 다시 진행되며, 이 때는 각 분야의 교수님들이 4명의 국가대표 학생을 앞에 두고 강의를 하신다. 이 때는 겨울학교에 비해 인원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부족한 수면을 보충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