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충청북도 옥천군에 본점을 두고 충청도를 영업망으로 하는 저축은행.
대전광역시, 청주시, 천안시에 각각 1개씩 지점을 두어 영업을 하고 있다. 주된 수익은 예대마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되고 있는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에도 살아남은 것을 보면 나름 수익이 괜찮은 듯.
여기까지만 보면 지방에 있는 저축은행이 왜 나무위키에 항목이 만들어졌나 하겠지만...
2 EF론카드
신용카드 갤러리나 뽐뿌 재테크 포럼에서는 욕이란 욕은 다 받는 저축은행인데, 바로 EF론카드라는 상품때문이다. 카드 이름에 론(loan)이 들어간 것에 주목하자.
"청년 비상금카드"라는 모토로 300만원(군미필 남성의 경우 100만원) 한도로 일반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에 돈을 인출할 수 있다고 열심히 광고를 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EF론카드를 검색하면 장점만 잔뜩 써놓은 블로그 홍보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딴식으로...
네이버 등에서 암약하는 알바들은 아예 "대학생을 위한 신용카드"라는 말을 거리낌없이 쓰며 대학생들을 낚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상품은 신용카드가 아닌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대출이라는 점. 사실상 러시앤캐시 무카드와 같은 녀석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블로거 알바들이 대학생 신용카드라고 노래를 부를지언정 한성저축은행 공식 홍보쪽에서는 신용카드라는 말을 쓰지 않고 비상금 카드라는 말만 사용한다. 저축은행 측에서 직접 신용카드라는 말로 홍보하면 불법이기 때문.
"할부 결제 되는 하이브리드 카드"라면서 사기를 치기도 한다. 할부기능 있는 하이브리드 카드를 찾는다면 기업은행을 이용하길 바란다.[1]
무카드와 다른점이라고는 체크카드[2] 기능이 있다는 것 뿐. 따라서 이 상품을 발급받는 순간 신용기록에는 제2금융권 300만원 한도 대출 기록이 남는다. 카드를 받자마자 해지해도 기록은 사라지지 않는다.
대출금리가 싼 편도 아닌데다, 다 갚는다 해도 한동안 은행 대출에는 접근조차 못한다.
신용카드 발급 역시 어려워진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하는 대학생 입장에서는 추가 학자금 대출이 막히게 되고, 사회초년생은 신용카드 발급이 안돼 사회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에도 홍보글에는 이 단점을 단 한줄도 찾아볼 수 없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이 EF론카드를 발급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용카드 갤러리에서 이 카드를 검색하면 카드 괜히 만들었다는 탄식글이 쏟아진다.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아봐라.
한성저축은행에서는 EF론카드 말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웰빙론카드라는 상품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