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엠닷컴


임창정 광고 시리즈(Circa 1997,1998)

대한민국CDMA 이동통신 업체. 010 통합 이전의 식별번호는 018. 1990년대말 PCS 춘추전국시대 때 활약한 중견이동통신업체 중 하나였다. 삼성그룹에서 독립한 한솔그룹에서 운영한 업체이며 1997년 PCS업무를 시작했다. 옛 사명은 '한솔PCS'였으며 1999년에 한솔엠닷컴으로 사명을 변경한지 얼마 못 가 2000년 한국통신 프리텔(현 KT)에 인수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경쟁업체인 신세기통신과는 달리 젊은 층을 상대로한 마케팅에 열을 올렸으며(다만 신세기통신도 잠깐이나마 젊은 이동통신이란 이름으로 광고했다.), 특히 그 당시에 방영했던 광고들이 현재도 회자될 정도로 트렌디했다. 대표적으로 월요금이 18,000원인 '틴틴 요금제'[1], 사랑우정을 두고 고민하는 내용의 광고[2] 등이 있었다. 그리고 자사의 홍보용 노래와 인기가요를 담은 카세트 테이프를 보급하기도 했다. 그외에도 각종 짧고 굵은 액션(?)과 박력있게 타이포그래피가 박히는 광고들을 내세우기도 하였다.[3] ONE SHOT 018 이란 슬로건으로도 한동안 광고하였었다.

그러나 PCS사업이 막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당시 공기업이어서 부채비율 같은것 걱정 안하던 한국통신프리텔의 막강한 마케팅공세[4]에 밀릴수밖에 없었는데 이미 입지를 크게 다진 SK텔레콤이나 계열사 밀어주기로 그럭 저럭 버티던 LG텔레콤에 비해 크게 불리하다 보니 가입자수 늘리기에서 뒤처지게 된다.[5] 결국 KT에 인수.
  1. 광고 당시 18살이었던 가수 김사랑을 모델로 기용하여 크게 어필했다. 나는 18살이다 이런 내용이었다.
  2. 원빈, 김민희, 김효진이승철의 노래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를 배경으로 삼각관계를 그린 광고였다. 그리고 이 셋은 2015년대 현재 톱스타가 되고. 오오오.
  3. 대표적으로 위의 임창정 광고 3번째. 후속광고로 짝퉁 이소룡이 깝치는걸 전화하던 사람이 임창정처럼 짝퉁 이소룡을 쏴죽인(??)후 자기가 이소룡 기합을 내지르는 광고도 있다.
  4. 마케팅? 별것 없다. 공짜폰 뿌려대기. 즉 단말기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비용으로 제공하고 통신요금으로 나중에 벌충하자는 2014년 단통법 이전까지도 지속되왔던 시스템으로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
  5. 한솔은 범 삼성가이긴 하나 여러 통신사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존재 때문에라도 한솔PCS 밀어주기를 할 수 없다. 한솔그룹 자체는 임직원수가 그리 많지 않고, 무엇보다 자사 제품 강매를 잘 안한다. 같은 한솔PCS 빌딩에 위치했고 사실상 자회사에 가까운 IT기업 한솔PNS에서도 대다수의 영업사원은 011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