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훈(하얀섬: 죽음에 이르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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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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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만이라도 내보내야 해.

한국대학교 재학생으로, 안서현의 남자친구이다. 민속학과에 재학중이며, 사라진 교수님을 찾아 홀로 백도로 향한다던 안서현이 걱정되어 동행하게된다. 안서현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크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안서현, 강재욱, 홍진아와 함께 실종된 교수님을 찾아 백도로 가려한다. 선착장에서 김서동과 장웅에게 속아 배를 놓쳤지만, 곧바로 어부의 배를 얻어타고 백도에 도착한다.

마을회관에 짐을 풀고 난 뒤, 재욱과 흩어져 섬 수색을 시작한다. 교수가 안서현에게 남긴 편지를 보고 교수가 숨겨둔 비밀공간을 찾아내게 된다. 비밀공간은 흰점박이풀꽃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이때 서현에게서 흰점박이풀꽃이 식인 습성을 부추긴다라는 말을 듣게된다. 비밀장소에서 동굴 사진과 동굴 지도를 얻고, 마을 입간판에 교수가 숨겨둔 기호를 발견하게 된다. 이는 이장 집의 지하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기호였다.

이를 알아챈 순간 갑자기 마을회관에 불이 붙었고 이를 진화하기 위해 일행은 흩어진다. 이때 안서현이 한지훈에게 ALB-21의 존재를 알리고 각인시킨다. 마을회관의 불이 꺼지자 김대한 형사의 지휘아래 이장의 집으로 모든 사람들이 모인다. 자신을 의심하는 김대한 형사와의 논박끝에 섬을 수색하기로 협의를 보았고, 한지훈은 안서현, 김대한 형사, 장웅 홍진아와 함께 이장 집 지하를 수색하기로 한다.

집을 수색하던 중 갑자기 가스가 방출되기 시작했고, 한지훈 일행은 이장 집의 경비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밖으로 탈출하려 한다. 도중에 장웅, 홍진아, 김대한 형사는 먼저 탈출에 성공하였고, 서현과 지훈은 한발 늦게 길을 나선다. 마을 쪽으로 향하니 설화가 적혀있던 입간판이 뽑혀 다리로 쓰이고 있었다. 마을에 들어서는 순간 지훈은 정신을 잃는다.

깨어나보니 주변에 서현은 없었고, 눈 앞의 집에서 서현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지훈은 집 안으로 들어섰지만 보이는 것은 살해당한 장웅의 시체였다. 지훈은 재빨리 도망쳐나왔고, 거리에 사람의 형태를 띈 보자기를 서현으로 알고 그쪽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건 잡동사니였고, 이에 속은 지훈은 허점을 보이게 된다. 갑자기 누군가 지훈을 습격하려 했지만 제때 나타난 김대한 형사와 홍진아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후 합류한 일행과 함께 아까 들어간 집을 수색하다가 부상당한 서현을 발견한다. 서현을 업고 보건소로 향한 지훈은 서현을 치료한다. 그러던 중, 동굴 입구 바코드를 얻게 되고 포춘시커가 마을 사람들과 남원규 교수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뒤늦게 합류한 김대한 형사가 들어오면서 보건소의 입구가 막혀버렸고, 하는 수 없이 동굴로 들어가 길을 찾는다.

동굴 속에서 교수의 핸드폰, 흰점박이풀꽃 양식지를 발견하고 컴퓨터실에서 마을사람들의 시체더미를 발견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살해당한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 지훈은 식인 습성을 부추기는 흰점박이풀꽃의 성분을 점점 더 믿게된다. 폐교쪽으로 탈출에 성공한 일행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범인 수색보다는 탈출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다. 마을 어귀로 나온 일행은 죽어가는 어부와 배를 발견했고, 곧바로 어부를 보건소에 옮겼지만 끝내 사망한다. 어부가 피 묻은 흰색 천을 들고 있던 것으로 재욱이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는 김대한 형사를 반박한 뒤, 일행은 탈출을 위해 간이 다리를 만들어 등대로 향한다.

등대로 가던 중 귀와 눈, 코에서 피를 쏟으며 사망한 강민혁 형사를 발견한다. 강민혁 형사의 옆에서 재욱이 항상 들고다니던 행운의 동전을 줍자, 재욱에 대한 의심과 흰점박이풀꽃으로 인한 흰 꽃의 저주를 실제 존재하는 환각작용이라고 믿기 시작한다.

김대한 형사와 홍진아는 재욱을 찾으러 가고, 안서현과 지훈은 등대로 향한다. 부서진 등대불을 대체할 것을 찾으러 섬을 수색하던 중, 피 흘리며 사망한 김대한 형사를 발견한다. 자신이 기절한 후 사망한 장웅, 김대한 형사와 식인 습성을 부추긴다는 흰점박이풀꽃의 이야기를 떠올린 지훈은 자신이 사람들을 죽이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등대불을 켠 뒤 폐교의 통신기로 구조 요청을 시도하지만, 암호를 대라는 상대방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통신이 끊기고 만다. 이후 밀물 때가 되어 어부 시체 근처에 있던 배가 바다에 뜨자, 자력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중간에 갑자기 쓰러진 안서현을 업은 채로 배에 기름을 채운 후 안서현이라도 탈출시키려고 등대에 불을 키러 향한다. 등대에 도착하자 사망한 홍진아와 옷을 갈아입은 강재욱, 그리고 처음 보는 적안의 여자를 만난다. 재욱이가 흰 꽃의 저주에 노출되어 완전히 살인귀가 되었다고 판단한 지훈은 등대불을 켠 뒤, 재욱을 쫓아내고 안서현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지훈은 또 다시 기절하여 죽어간다. 하지만 재욱이 극적으로 치료제를 주사해주자 몸이 약간 회복되었고, 재욱과 함께 김서동을 제압한 뒤 힘이 빠져 다시 기절하고 만다. 이후 섬에 청소부들이 들이닥쳤고, 포춘시커 간부의 딸이었던 안서현의 보호 아래 포춘시커에 납치된다.

3 평가

백도에서 일어난 일의 실체를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흰점박이풀꽃이 내뿜는 환각작용이 사람들을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들었다는 중2병스런 발상을 해버린다. 이 생각에 따라 갖은 민폐를 저지르고 다니며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친구 안서현을 탈출시켰으나, 안서현이 제발로 청소 작업을 위해 복귀하면서 이는 삽질이 되고만다(...). 본인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포춘시커에 납치당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