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황기의 등장인물.
그림자선 8번함의 부함장으로 8번함 초대 승무원 중 한 명이며, 오브킨 파벨의 사촌이다. 통칭 '할 영감'.
직책은 부함장이지만, 실질적 부관 역할은 니카 탄브라가 맡고 있기 때문에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워낙에 존재감이 옅다 보니, 독자들은 이 사람이 부함장이라는 사실은 물론, 이런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종종 잊곤 한다. 그나마, 오브킨 파벨이 승선한 뒤로는 가끔씩 둘이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등장하기도.
작품에서의 주된 역할은 해설하거나 젊은 선원들을 진정시키기. 하지만 이 부분조차 니카 탄브라에게 빼앗길 때가 많으니 그저 안습할 따름이다.
여담이지만, 마리시유 비젠에게 '바다보모'란 직함을 지어준 사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