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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und, 合成語
한국어 띄어쓰기를 고난도로 만든 원흉 중 하나.
1 개요
둘 이상의 어근(실질 형태소)이 결합하여 하나의 단어가 된 말.
즉, 둘 이상의 실질형태소가 결합해서 두 개의 실질 형태소와 다른 뜻을 지니게 된 단어를 의미한다. 어근(실질 형태소)과 접사(형식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는 파생어라고 불리며, 합성어와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한편 파생어와 함께 복합어에 속한다.
한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는 합성어가 아니라 단일어 또는 단순어라고 부른다.
2 합성어의 종류와 그 예시
합성어는 어근+어근 으로서 대등합성어, 수식합성어, 융합합성어로 나뉘어지는데, 아래는 그 예시이다.
2.1 대등합성어
두 단어나 어근이 병렬관계, 곧 본래의 의미를 가지고 대등한 자격으로 연결되는 단어.
손발/팔다리/앞뒤/안팎/한두/서넛/대여섯/예닐곱/여닫다/미닫다/오가다/뛰놀다/ 좁쌀/마소/까막까치/높푸르다/높디높다/검푸르다 |
2.2 수식합성어
두 단어나 어근이 유속관계, 곧 서로 주종관계로 연결되는 단어.
손수건/손가방/손수레/손바닥/손등/손가락/물걸레/물거품/물방울/물고기/물개/물가/ 물병/눈물/소금물/흙탕물/국물/설탕물/빗물/강물/밤나무/소나무/감나무/사과나무/꽃나무/은행나무/느티나무/밤송이/눈송이/꽃송이/군밤/밤배/강바람/춤바람/달밤/달동네/ 달나라/달구경/산길/들길/철길/시골길/웃옷/비옷/잠옷/옷장/옷자락/옷소매/옷고름/덮어쓰다/내리덮다/덮어놓다/덮어두다/가죽신/쇠못/쇠사슬/소고기/돼지고기/달걀/솟아오르다/돌아가다/뛰어나다/벗어나다/나뭇가지/목소리/산나물/벌판/부삽/부나비/꽃밭 |
으아아
2.3 융합합성어
두 단어나 어근이 융합관계, 곧 각각의 뜻이 없어지고 하나의 새로운 뜻을 나타내는 단어.
밤낮: 밤과 낮→매일 춘추: 봄과 가을→나이의 높임말 피땀: 피와 땀→노력 강산: 강과 산→국토 쥐뿔: 쥐+뿔 → 보잘것 없는 것 종이호랑이: 종이로 만든 호랑이 → 겉보기에는 강하나 실제로는 아주 약한 것 쑥밭: 쑥으로 된 밭→매우 못 쓰게 된 모양 보릿고개: 보리+ㅅ+고개 →매우 어려운 시절 실마리: 실의 첫마리→사건이나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단서 천지(天地): 천+지 → 세상 돌아가시다: 돌다+가다+-시 → 죽다의 높임말 빈말: 빈+말 →실속 없거나 공허한 말 집안: 집의 안→일가 |
3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
한편 합성어를 분류하는 또 다른 기준으로는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가 있다.
3.1 통사적 합성어
통사적 합성어는 우리말의 일반적인 단어 배열법에 들어맞는 합성어이다. 이 단어들을 문장으로 만든다면 올바른 문장이 나온다.
- 명사와 명사가 결합한 경우
- 밤낮, 종이호랑이, 차례차례 등
- 관형사가 명사와 결합한 경우
- 옛날, 새해, 온몸, 새집 등
- 형용사가 명사와 결합한 경우[1]
- 큰집, 작은아버지, 앉은키 등
- 부사가 형용사 또는 동사와 결합한 경우 [2]
- 잘되다, 못하다, 다시없다 등
- 명사가 형용사 또는 동사와 결합한 경우 [3]
- 힘쓰다, 앞서다, 빛나다, 값싸다, 배부르다 등
- 용언의 활용형과 용언이 결합한 경우
- 띄어쓰다, 들어가다, 깎아내리다, 깎아지르다, 날아가다, 등
- 부사어끼리 결합한 경우[4]
- 깡총깡총, 퐁당퐁당 등
3.2 비통사적 합성어
위와는 반대로, 일반적인 단어 배열법에 어긋나는 합성어이다.
- 명사와 명사가 결합한 경우[5]
- 장닭, 물고기, 치맛바람, 하룻강아지 등
- 부사와 명사가 결합한 경우[6]
- 부슬비, 산들바람, 척척박사, 촐랑개 등
- 용언의 어간과 명사나 또 다른 용언의 어간이 결합하는 경우[7]
- 붉돔, 날치, 날치기[8], 꺾쇠, 늦잠, 묵밭, 검붉다, 뛰놀다, 날뛰다, 굶주리다, 들것, 듣보다, 검푸르다, 오르내리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