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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態素, morpheme
목차
1 개요
의미의 기능을 부여하는, 언어의 형태론적 수준에서 가장 작은 단위.
한 언어 내에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분석하면 뜻을 잃어버리는 언어 단위이다. 그래도 분석한다면? 결국 자음과 모음으로만 나뉘어 알아볼 수 없게 된다. 이모티콘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1]
한국어에서 보통 단어와 형태소가 혼용되어 쓰이지만, 언어학적으로 말하는 'word'는 한국어에서는 형태소 보다는 '어절'에 대응된다고 보는 것이 알맞다. 형태론은 형태소들의 조합이 어떻게 word를 구성하는 지를 보는 학문이기 때문.
2 종류
2.1 자립성의 유무에 따른 형태소
2.1.1 자립 형태소
自立形態素, free morpheme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지 않고 홀로 자립하여 쓰일 수 있는 형태소. 체언/수식언/감탄사등이 이에 속한다.
2.1.2 의존 형태소
依存形態素, bound morphem
자립형태소와는 반대로 혼자서는 쓰일 수 없는 형태소.어간/어미/접사/조사등이 이에 속한다.
2.2 의미와 기능에 따른 형태소
2.2.1 실질 형태소
實質形態素, full morpheme
구체적인 대상이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형태소. 실제 의미를 담고 있는 형태소를 말한다. 자립 형태소는 모두 실질 형태소이나, 용언의 어간만이 유일하게 의존 형태소이면서 실질 형태소의 성격을 갖는다.
2.2.2 형식 형태소
形式形態素, empty morpheme
실질 형태소에 붙어 주로 말과 말 사이의 관계를 표시하는 형태소. 어미/접사/조사등이 이에 속한다.
3 형태소의 분석의 예
※ 아래의 예시들 중 의존 형태소나 형식 형태소의 정확한 표기에는 하이픈이 들어간다. 예를 들자면 "돕-"(돕다, 돕니, 돕고…), "-었-"(숨었다, 묵었지, 씻었고…) 등등. 즉 이렇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느냐 없느냐, 정확히는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느냐로 구분할 수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1) 형태소: 하늘 은 스스로 돕 는 자 를 돕 는 다.
2) 자립 형태소: 하늘, 스스로, 자
3) 의존 형태소: 은, 돕, 는, 를, 돕, 는, 다
4) 실질 형태소: 하늘, 스스로, 돕, 자, 돕
5) 형식 형태소: 은, 는, 를, 는, 다.
6) 낱말: 하늘,은,스스로,자,를,돕는다
아침에 바람이 불었다
1) 형태소: 아침 에 바람 이 불 었 다
2) 자립 형태소: 아침, 바람
3) 의존 형태소: 에, 이, 불, 었, 다
4) 실질 형태소: 아침, 바람, 불
5) 형식 형태소: 에, 이, 었, 다
6) 낱말: 아침,에,바람,이
누나는 엄마를 닮아서 참 좋다
1) 형태소: 누나 는 엄마 를 닮 아 서 참 좋 다
2) 자립 형태소: 누나, 엄마, 참
3) 의존 형태소: 는, 를, 닮, 아서, 좋, 다
4) 실질형태소: 누나, 엄마, 닮, 참, 좋
5) 형식 형태소: 는, 를, 아서, 다
6) 낱말: 누나,는,엄마,를,참
- ↑ 이모티콘 자체는 국어 문법에 위배되는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형태소를 따질 환경이 되지 않는다. ㅎㅎ, ㅠㅠ 등등 자체가 문법에 맞지 않는데 문법(형태소)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