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실

1 개요

록밴드 등이 합주를 하는 장소.

보통 소음문제 때문에 대부분 지하층에서 영업하며 비치된 음향장비 및 악기의 퀄리티, 넓이, 방음/흡음 수준 등에 비례하여 통상 시간당 1만원~2만원의 이용료가 책정되어있다.

물론 비싼곳은 시간당 10만원 이상 나가기도 하는데, 왜이리 비싸냐 싶기도 하지만 이런곳은 에어컨 및 난방기는 물론 제습기, 온도계, 습도계, 공기정화기 등을 상시 비치하여 관리를 철저히 함은 물론이고 그 비싸디 비싼 정말 제대로 된 흡음/방음시설이 되어있으니 통장이 촉촉한 위키러라면 한번쯤 이용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2 합주실 이용

밴드 자체에서 합주실을 갖고 있다면 몰라도, 직장인 밴드나 대학교 동아리의 경우는 합주실을 대여하여 사용하는 일이 불가피하다. 서울에서 합주실이 가장 많은 홍대 근처를 기준으로, 시간당 이용료는 1~2만원 내외이다. 일반적으로 방음장치[1] [2]를 해놓은 방 안에 기타 앰프[3] 두세대와 베이스 우퍼 앰프, 드럼세트와 키보드를 비치해놓고 있으며[4], 멀티이펙터와 패치케이블에 믹서까지 있는 경우도 있다. 사용료를 받고 악기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사용시간이 끝나기 5분 전에는 정리를 시작하는 것이 다음에 사용할 사람들에 대한 예의이다. 고가(?)의 장비를 다루는 곳인만큼 음식물을 갖고 들어가지 않는 것도 상식이다.

3 트리비아

한달 이상 장기계약을 할 경우 어느정도 요금을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다.

서울에서 가장 합주실이 많은 곳은 홍대입구역, 합정역을 중심으로 한 마포구 일대와 건국대학교가 위치한 광진구 일대이다. 음악인 커뮤니티인 에서 홍대, 건대 키워드로 검색하면 지겹도록 나온다. 이외에도 각 대학교 앞에 최소한 하나씩은 있다.
  1. 편의상 방음이라고 하지만 흡음판넬만 한두겹 붙여놓아 방음효과는 고사하고 약간의 흡음효과만 보는 곳이 대부분. 검은색 뽁뽁이 붙여놓고 방음장치라고 우기는 곳도 많다.
  2. 참고로 정말 제대로 된 방음시설을 시공하려면 돈이 아무리 적어도 평당 백만원 이상 든다! 덧붙여 대기업 임원 회의실 수준의 방음시설이라면 평당 500만원 이상이다.
  3. Marshall JCM2000이 가장 흔하다
  4. 2단키보드가 일반적이지만 시설이 괴악한 곳은 키보드 하나만 있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