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마이애미/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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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레이어블 캐릭터

1.1 자켓(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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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파트 4 동안 조작할 수 있는 주인공.

어느 날 걸려 온 전화의 지시에 따라 아무 의문없이 살인을 수행하게 되며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대체적으로 수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인다. 대사가 없기 때문에 성격은 파악불가이며 과거사 또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것 외엔 밝혀지지 않는다.

비록 처음으로 저지른 살인에 스트레스 성 구토를 할 정도로 살인과는 연이 없었으나, 거듭되는 사선을 넘나들면서 '나를 죽이려는 놈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는 식으로 살인에 둔감해지고 만다. 자켓의 환상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말, 닭, 부엉이 가면을 쓴 자들이 말을 걸어오는 등 자켓의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것이라는 암시가 스토리상에서 계속 주어진다. 프로듀서의 저택에서 성적으로 학대받던 매춘부를 구해와 링거까지 맞춰주며 보호해주는 일말의 인간성은 남아있었던 모양이었음에도, 그 매춘부마저 잃게 된 이후부턴 매춘부를 죽인 놈을 찾을 단서를 구하러 경찰서를 피바다로 만들어버리고 마는 등 심각하게 망가지고 만다.

자켓의 아파트에 있는 물건들로 대충 자켓의 생활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 닌텐도를 플레이하거나 식사를 모조리 피자로 때우는 듯이 피자박스가 곳곳에 즐비하다거나 코카인을 흡입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듯 하다.[1] 그리고 집 화장실에 변기가 없는데(…), 제작진의 말에 의하면 넣는 걸 잊어버렸다고 한다.

계속해서 걸려오던 일련의 전화 메시지를 따르며 러시아 마피아를 해치우던 중, 어느 순간 자신의 집에 찾아와 매춘부를 죽인 후 기다리고 있던 가면을 쓴 암살자 리히터(Richter)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다. 이후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고, 코마상태에서 막 깨어나 누워있다가 쥐 가면을 쓴 남자가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는 경찰관과 병원 직원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그 후 병원을 몰래 탈출한 다음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들까지 모두 끔살시킨다. 이후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매춘부를 죽인 리히터를 발견하지만, 그는 자신도 아는 게 없으니 경찰의 문서를 찾으라 말한다. [2] 경찰서에서 수사관련 문서를 획득하자 전화 메시지들이 러시안 마피아가 소유한 클럽에서 걸려왔다는 걸 알게 되고, 클럽으로 쳐들어가 그 곳의 마피아들도 끔살시킨 후 클럽의 주인장에게서 러시아 마피아 보스가 있는 건물의 주소를 알아낸다. 이후 러시아 마피아 보스가 있는 건물로 곧장 들어가서 보스까지 제거한 후, 보스의 아버지마저 쏴 죽이고 발코니에서 담배를 피며 사진을 밖으로 날려 보내는 것으로 자켓의 파트가 끝난다.

여기까지 보면 비록 몸은 망가지고자동차도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주던 매춘부도 죽었지만, 자신에게 해를 입힌 모든 적들을 죽인 나름대로의 복수로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전화국의 싸움 중에서 자켓이 바이커를 죽인 건 망상이었다. 정확히는 반대로 자켓이 역으로 바이커에게 머리가 박살났고,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리고 병원에서 무의식중에 의사와 경찰의 대화를 엿듣고 그 내용을 토대로 쥐 가면을 쓴 리히터가 자신의 집에 쳐들어와 매춘부를 죽였고,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머리가 터지는 꿈을 꾼 것. 바이커와 마주친 이후로 그가 가는 곳곳에서 나타난 시체들, 그리고 쥐머리의 총을 맞은 뒤에 그에게 나타난 닭머리 가면, 그리고 그 이전에 마주쳤던 다른 가면들의 등장한 날짜들이 바로 이러한 사실의 복선이었던 것. 그래서 병원 스테이지에서 의사와 대화한 경찰이 쥐 머리 가면이 '자켓'과 매춘부를 쐈다고 얘기하지 않고, 매춘부를 쏜 녀석을 붙잡았다는 얘기 밖에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자켓이 의식불명 상태인 동안 바이커는 5월 말에 전화국에서 찾아낸 정보를 통해, 사건의 진짜 흑막인 청소부들이 아지트로 삼고 있던 러시아 마피아 클럽의 지하로 찾아가 청소부들을 찾아내 가면 살인극의 진상을 밝혀내지만, 자켓은 7월에 병원에서 깨어나 마피아 보스를 죽였다.[3]

자켓이 바이커에게 의식 불명에 빠진 이후로, 청소부들은 러시아 마피아를 제거하려는 자신들의 계획이 사실상 실패한 것을 깨닫고 흔적을 지우고 있었던 것이다. 매춘부가 살해당한 것도 혹시나 자켓의 집에서 뭔가 발견했을까봐 염려해 그렇게 한 것. 그러나 자켓은 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었기에 이런 속사정을 알 리 없었다. 그는 매춘부가 살해당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지시한 전화가 러시아 마피아 소유의 클럽에서 나왔다는 사실만 가지고 러시아 마피아들을 복수의 대상으로 오인한 것. 자켓은 병원 스테이지 전에 환상 속에서 마주했던 닭머리 가면이 예언한 것처럼 복수심에 미쳐 큰 그림을 보지 못한 것이다.

사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자신이 죽여대던 마피아들의 본거지에서 마피아를 살해하라는 지령이 내려왔었다는 것에 대해서 수상하게 생각할만도 할 것이다. 그러나 자켓은 원래 머리가 박살나기도 전에 무작정 전화의 지령에만 복종하는 살인기계였으니,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않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이런 점은 날짜와 대화, 그리고 전후사정을 꼼꼼이 끼워맞춰보지 않고 플레이한 게이머들도 비슷할 것이니 소름끼치는 부분. 그리고 자켓은 클럽에서든, 마피아 보스의 집에서든, 누가 이런 지시를 내렸는지, 왜 그랬는지 전혀 묻지 않고 문답무용으로 그들을 학살할 뿐이다.

핫라인 마이애미 2 시점에선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캐릭터의 기본적 모티브는 영화 드라이브의 주인공 드라이버이며 복장인 자켓 디자인의 모티브는 드라이브의 사운드트랙 일부를 맡은 Kavinsky. 또한 자켓이 작중에서 타고 다니는 승용차는 DMC-12 드로리안.[4]

페이데이 2와 핫라인 마이애미 2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맺어진 후 페이데이 2에 직접 등장한다. 모종의 이유로 벙어리가 되어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서만 이야기한다.

처음으로 얻은 가면은 수탉 가면 리처드이고 파트 5에서 바이커와 대면할 때 쓰고있던 가면 역시 이것이다. 페이데이 2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한 자켓도 수탉 가면을 쓰고있다. 이 수탉 가면은 일종의 아이덴티티로써 팬픽에서도 자켓은 주로 수탉 가면을 쓴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어째서인지 정작 게임 커버에는 돼지 가면 오브리를 쓴 모습으로 그려져있다.하지만 자켓이라면 아무 가면이나 다 쓸듯 싶다.

1.2 바이커(B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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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신같은 게임은 이제 끝이야. 알겠냐?!?

이제 충분히 들었어. 난 정치 따위엔 관심도 없고…네놈들이 내 시간을 벌써 많이 잡아먹었거든.

챕터 7에서 조우하는 보스. 전화국을 습격해 뭔가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가 이를 저지하러 온 자켓과 대면하는것으로 첫 등장을 한다. 자켓의 입장에서는 처음 만나는 보스이자 강적.

자켓의 이야기를 끝내고 스탭롤 이후 5번째 챕터에서 시간을 되돌려 이쪽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처음부터 칼을 소유하며 투척용 나이프를 3자루 사용이 가능하며 적에게 박히지 않는 한 회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프 외에 다른 무기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때는 시간을 거슬러 1989년 5월 13일, 가면을 쓴 또 다른 자에게 이 망할 게임을 멈추는 법을 불라고 위협한다. 그자가 중국 음식점에 숨어있는 자에 대해 불자 그를 내버려 두고 음식점으로 처들어가 방해한 자들을 전부 죽이고 숨어있던 자를 위협하여 지령을 내리는 자가 전화국을 이용한다는 정보를 얻자 그를 죽이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1989년 5월 16일에 살인 지령을 수행한다.

그리고 1989년 5월 23일, 살인 지령을 거절하고 전화국으로 가 직원들을 모조리 죽인 후 컴퓨터에서 지령인의 위치를 알아낸 직후, 수탉 가면을 쓴 자켓과 대면한다. 바이커는 죽기 싫으면 저리 꺼지라고 경고를 하나, 자켓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근처의 골프채를 들어 바이커를 상대한다. 허나 바이커는 자켓을 손쉽게 제압하고 '네놈에겐 기회가 있었다'는 말을 하며 자켓의 머리를 밟아 버린다. 즉 사실 전화국에서 승리한 건 바이커였다.

다음날 1989년 5월 24일, 묘비가 완성되었단 위협성 메세지를 들으나 이를 무시하고 전화국에서 알아낸 위치로 간다. 거기서 청소부를 보고 그자를 쫓아가 집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암호가 걸린 컴퓨터와 하수도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하고 하수도로 내려가 청소부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그들을 죽이고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론가로 떠난다.

자켓과는 다르게 말도 하고, 정보를 준 자들을 살려 보내기도 하는 등 자켓보다는 인간적인 면이 보여지긴 하지만 아무 죄가 없는 전화국 직원들을 식칼로 마구 썰어버리는 이쪽도 따져보면 제정신은 아니다.(...). 전부 다 한패거리라고 생각한걸지도 모르긴 하지만...[5] 애초에 바이커의 첫번째 심문할 때의 대사를 미루어보면, 바이커는 딱히 협박당한 것도 아니고 이 살인 게임이 재미있을 거 같아서 참가한 인물이다(...)

자켓의 경우엔 자신이 왜 사람을 죽이고 누가 전화를 걸어왔는가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끝까지 극우파에게 놀아난 반면 바이커는 그 해답을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죽이기만 하고 다닌 자가 답을 얻지 못한 반면 적당히 살려준 자가 답을 얻었다는 게 아이러니.

여담으로 자켓과는 달리 집을 보면 생활감도 있는데다 꽤 다양한 가구가 있다. 부유한 집 아들이기라도 한듯 친구들을 불러서 질펀하게 파티를 한 듯한 장면도 있다. 또, LP 레코드, 턴 테이블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음악에 취미가 있으며, 컴퓨터 해킹에 능한 의외의 면모도 있다. 몇몇 챕터를 자세히 보면 섹스라도 한 듯 침대보가 엉망이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 표지에서 자켓과 싸우는 대신 홀로 성인 잡지를 탐독하는 모습을 보면 마이페이스 내지는 밝히는 성격인 것일지도(...)

대부분의 암살자들은 동물 가면을 쓰고 살육극에 참여했지만, 유일하게 바이커만 가면이 아닌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다닌다
.현재 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살육극 참여자중 유일하게 진실을 밝혀냈다는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묘하다.

2 자켓의 주변인들

2.1 가면 삼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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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해치는 걸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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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어? 기분이 어때? 아파 보이는데…의사한테 가 봐야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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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돌아오지 말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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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의 스토리 챕터에서 막간에 등장하는 가면 삼인방. 각각 말, 수탉, 올빼미 가면을 쓰고 있으며 각각의 복장은 본편에서 매춘부가 입고 있던 녹색 원피스, 자켓의 복장과 같은 자켓, 러시안 갱이 입고 있는 흰색 양복이다. 게임의 패키지 아트워크 위쪽에 나오는 가면 삼인방이 바로 이들이다. 막간에서는 레코드판이 돌아가는 방에서 의자에 앉아 주인공을 맞이한다. 또한 각 가면이 말할 때마다 화면의 색이 변하는데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말 가면은 파란색, 중립적인 수탉 가면은 노란색, 적대적인 올빼미 가면은 빨간색이다. 신호등?[6]

말 가면은 주인공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면서 주인공을 걱정하거나 하는 말을 하지만, 올빼미 가면은 초지일관 주인공을 역겨운 놈으로 평가하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와 달리 수탉 가면은 중립적인 태도로 주인공의 행동을 평가하거나 작중 시점에서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예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에서 가면 삼인방이 나오는 막간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 나오진 않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은 자켓이 육체적-정신적으로 혼란스러워진 후반부의 막간으로 갈수록 이들을 만나는 방이 피투성이가 되거나 물건들이 어질러진다는 점을 들어 이 가면 삼인방이 자켓의 자아라고 추정한다.

입고 있는 옷이나 말하는 투를 보면 수탉 가면을 쓴 리처드는 자켓 본인의 제정신을, 말 가면을 쓴 돈 후앙은 자켓이 데려온 매춘부와 인간성을, 부엉이 가면을 쓴 라스무스는 러시안 마피아와 적대성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2.2 매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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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냥 끝내줘요…이렇게 끝날 줄 알았어요….

챕터 3 'Decadance(타락)'에서 등장하는 매춘부. 프로듀서에게 잡혀 성적으로 고문받고 있었으나, 해당 챕터에서 자켓의 손에 의해 프로듀서가 아작난다. 그 후 자켓이 자신에게 까지 다가오자 이렇게 끝날 줄 알았다면서 자신도 끝내달라고 하지만, 자켓은 작중에서 언급된 옛 여자친구가 생각났는지 그녀를 집으로 데려온다.

이후 각 챕터의 인트로에서 자켓의 아파트에 계속 머물고 있는 장면이 보인다. 처음 옮겨진 때에는 링거를 맞고 누워 있는 모습을 보이나, 체력을 회복한 이후엔 화장실에서 목욕을 하거나 집 소파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켓은 신사라서 매춘부가 화장실에 있을 땐 들어가지 않는다.

자켓의 집에 머무는 동안 집을 치우거나 요리를 하는 등의 모습이 보이는 등 자켓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으로 대하며,[7] 자켓 또한 그녀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는지 날짜가 지날수록 둘 사이가 친밀해진다는 것이 암시된다.[8] 그러나 후반부에 자켓의 집에 들어온 가면을 쓴 남자에게 총을 맞고 사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자켓의 정신붕괴도 끝을 달리게 된다.

상술한 실상을 바탕으로 보면 자켓이 바이커를 잡으러 갔다가 역으로 당해 병원에 실려간 후, 주욱 혼자서 자켓의 집을 지키다가 살해당했을 것이다. 사후에 자켓의 폭력성이 극한에 달했던 것으로 미루어보면[9] 사실상 그의 이성을 지탱하는 마지막 줄이나 다름없었던 모양.

2.3 털보


자켓의 스토리에서 챕터를 클리어 한 후 편의점이나 피자 가게, 칵테일 바, 비디오 대여점에 들리게 되는데, 거기에서 일하고 있는 털보. 털보 알바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털보가 하는 대화를 들어보면 네 가게 모두 자영업인 듯 하다. 하긴 알바로 동시간대 4잡은 못 뛰겠지 의외로 자켓과 면식이 있는지 자켓의 과거사를 알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갈 때마다 각 가게의 상품(피자가게-피자, 비디오 대여점-영화 비디오, 편의점-음식, 주점-술)들을 공짜로 준다.

초반부엔 가면을 쓴 살인마들에 대해 슬래셔 영화에나 나올법 한 일이 아니냐며 흥미로워하지만, 중반부에선 살인마들 때문에 손님이 줄자 침울해한다(...). 후반부에선 뜬금없이 편의점에 뒹굴고 있는 바이커의 시체와 함께 자켓에게 지금 보고있는 건 현실이 아니라는 귀띔을 해주거나 갈 때마다 살해당해 있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켓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암시한다.

모델은 핫라인 마이애미 시리즈에 참여한 작곡가 El Huervo. 덧붙여 핫라인 마이애미 2에서도 등장한다. 그것도 플레이블로...

3 청소부들

주인공인 자켓과 바이커와 그 외의 인물들에게 동물 가면을 주고 살인 지령을 내린 장본인들. 은신처에 쳐들어온 바이커의 여러 질문에 그를 조롱하면서 "이 모든 건 우리가 심심해서 벌인 게임이다. 우리 이걸로 돈도 많이 벌었음!"이란 답변을 한다. 자기들 안방까지 점령당한 시점에서 이미 삶을 포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쪼는모습 하나없이 바이커에게 비아냥거리는 대답만 한다. 이후 죽일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 싹바가지 없는 태도 때문에 그냥 죽이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허나 게임속의 글자들을 모아 IWASBORNINTHEUSA이란 암호로 컴퓨터에 접속하면 일종의 진엔딩을 볼 수 있다. 이 엔딩을 통해 나오는 정보는 '50 Blessings'이란 "애국자" 조직에서 미국인들만의 미국을 만드는 작전을 미국 전역에 걸쳐 실행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50센트[10]라는 잡지 구독자를 통해 행동대원을 모은 뒤, 전화국 국장을 매수해 만든 독자적인 통신망으로 지령을 내리는 것. 대상은 적국인 러시아인 마피아이며, 5년 뒤면 진정한 미국을 만들 수 있단 말과 동시에 또 다른 권력자들도 이일에 연루되어 있다는 말을한다.[11] 이말을 들은 바이커는 그딴건 관심없고 너희 때문에 시간을 낭비했다며 둘을 살해한다. 물론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살아남을 수도 있다.[12]

참고로 모델은 제작자인 Jonatan Söderström(갈색 머리)와 Dennis Wedin(금색 머리)이다.
  1. 몇몇 챕터의 인트로 때 부엌의 탁자에 코카인이 있다. 물론 자켓이 데려온 매춘부가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2. 여기서 그를 죽일수도 죽이지 않을수도 있는데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목을졸라 죽인다. 다만 후속작에선 살아서 나오는걸로 보아 정석루트는 죽이지않는 것인듯.
  3. 이상한점은 분명 바이커에 의해 머리가 박살났음에도 불구하고 잘만 돌아다닌다. 흔한 80년대 의학기술 다른 설에 의하면 자켓은 이미 죽었고 7월에 병원에서 깨어나 마피아 보스를 죽인건 자켓의 망상이라는 설이 있다
  4. 이 차종은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타임머신으로 개조된 차량으로 나와서 더욱 유명하다. 그런데 이 영화, 시리즈 전체적인 내용들이 '뭔가 잘못된 과거나 미래'를 수정하려고 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내용인데, 이는 자켓이 환각속에서 자신이 구해준 매춘부가 죽음을 겪으며 비극의 근원을 찾아다니는 내용과 오버랩되면서 미묘함이 느껴진다.
  5. 직원들은 비무장 상태인데다 바이커를 보고도 공격하지 않고 쫄아서 슬슬 피하기만 하므로헬맷쓴 근육질 거구 칼잡이를 마주치고도 쫄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겠지만 굳이 죽이지 않아도 게임 진행에 별 지장은 없다. 죽이든가 살리든가는 플레이어의 자유. 이것은 청소부들도 마찬가지이다. 일단 자켓의 시점에서 봤을때는 직원들이 모두 죽어 있었으니 플레이어의 행동과는 별개로 스토리상 바이커가 이들을 다 몰살시킨 것은 맞다...아니면 자켓의 환영이거나
  6. 사실 색깔별로 친밀도 혹은 우호도를 표기하는 것은 대다수의 게임에서 많이 애용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7. 위의 가면 삼인방에서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말 가면과 매춘부가 같은 복장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흥미롭다.
  8. 처음에는 지저분한 집이 깨끗해지는 정도지만, 집에 꽃장식이 생긴다거나 테이블보가 생기는 등 집의 인테리어가 깔끔해진다. 무엇보다 자켓의 방에 놓인 침대들이 거리가 가까워지고 옆 침대에서 매춘부가 잠을 자고 있기도 한다.
  9. 전화의 지령을 따르는 자켓은 충실한 살인기계나 다름없었지만, 그녀를 살해한 릭터는 대뜸 죽빵을 날려 목을 졸랐고, 러시아 마피아의 끄나풀은 아예 맨손으로 박살내서 죽이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 1센트는 100분의 1달러이므로 50센트는 2015년 9월 환율로 치면 약 50원이다. 이름부터 찌라시 냄새가 나는 잡지.
  11. 아이러니하게도 현실 미국의 5년 뒤인 1994년은 공화당 정권이 물러나고 민주당 소속 의원인 빌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는 해이다.
  12. 허나 핫라인 마이애미 2에서는 살아서 등장한건지 걍 얼굴만 같은 인물인지는 불명 이 때는 청소부 위장 없이 대놓고 우리 악당이오 하는 차림으로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