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기본 3축

항공기가 공중이라는 3차원 공간에서 기동중 방향전환을 하기위해 회전하는 3가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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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개의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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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쉬운 개념 설명. 이 이미지에서 '뱅크'가 '롤'을 의미한다.
위의 그림은 F4U 콜세어.

  • 피치(Pitch)는 고도를 변경하기 위해 기동하는 방식
  • (Roll)은 선회를 위해 기동하는 선방식(롤을 어느정도 한후 피치를 주면 선회).
  • 요우(Yaw)는 각종 선회시 진행방향과 항공기의 기수가 바뀌는 현상을 수정하거나 할때 사용.

피치를 하기 위해서는 항공기의 스틱(즉 조종간)을 앞이나 뒤쪽(조종사의 몸 방향)으로 밀거나 당긴다(당기면 상승). 이때 수평미익의 끝단에 붙어있는 엘리베이터라는 가변형 날개가 움직인다. 이렇게 하면 기수 방향을 위/아래로 바꿀 수 있다.

롤을 하기 위해서는 스틱을 좌 또는 우측으로 꺾는다. 이때 주익 양 끝단에 붙어있는 에일러론이라는 가변형 날개 한 쌍이 각각 상승, 하강한다(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이때 항공기가 누은 각도를 뱅크각이라고 하며 롤을 하는 행위를 '뱅크각을 줬다'라고도 한다.

요우를 하기 위해서는 러더[1]를 좌, 우측으로 찬다. 이때 수직미익의 끝단에 붙어있는 러더가 좌 또는 우측으로 움직인다.

전투기는 이 3가지의 항공기 조작법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도그파이트를 한다. 또, 당연한거지만 항공분야의 연장선상에 있는 우주공분야에서도 이 개념을 사용한다.

이 세가지 축이 항공기의 움직임에 핵심이 되나, 항공기의 움직임은 자동차가 도로에서 코너를 돌듯이 바로 진행 경로가 변하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자동차와 비교하자면 드리프트 주행에 가깝다. 예를 들어, 요우를 하면 수직 미익의 러더가 움직인 동시에 항공기의 진행 방향이 바뀌는 게 아니라, 진행 방향과 기수의 방향 간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를 Slip Angle 이라 부른다.) 물론, 결과적으로 항공기의 진행 방향은 달라지게 되는데, 기수의 방향이 달라지므로 엔진의 분사 방향이 변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1. 조종석 아래 발판. 양발로 조종하며 한쪽을 앞으로 밀면 반대쪽은 뒤로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