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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ytridium
1 개요
이 곰팡이는 양서류의 피부에 있는 케라틴을 먹는데 이 짓이 숙주에게 피부호흡을 방해해 치사율 90%로 숙주인 양서류는 사망하게 된다고 한다.
현재는 호주와 미대륙 일부 양서류로 한정.
2 번식
곰팡이 균이 항아리모양을 하고 있고 안에는 홀씨들이 있는데 이 홀씨들이 다 자라면 하나씩 빠져나와 다음 숙주를 찾아간다.
3 최초 발견 및 현 상황
1993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지만 원래는 아프리카에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파나마의 황금두꺼비를 떼죽음[1]시킨 것을 시작으로 미국, 남미, 호주의 양서류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2006년 12월에는 일본의 애완용 개구리에서 발견되어 아시아에도 비상이 걸렸다.
37도에서는 4시간만에 죽지만 26도 이하에선 숙주만 있음 죽지 않는다. 숙주가 없어도 3주동안 생존하는 생존력 때문에 일단 야생에 나아가면 근절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재단/케테르 케테르급 SCP 이때문에 세계동물보호단체들은 2008년부터 표본을 수집해 전염병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리는 양서류방주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역부족. 이 역병에 저항성을 갖춘 개구리는 대표적으로 황소개구리가 알려져 있다(...). 덕분에 황소개구리들이 곰팡이를 붙인 채로 돌아다녀(...) 항아리 곰팡이가 멀리멀리 퍼지는 데 일조했다. 양서류판 모기
그런데 양서류가 절멸당할 수 있는 대사건인데도 뉴스에 올라오고 있지 않다가# 올라왔다.
그러나 현재 학계에 따르면 항아리곰팡이의 기원은 유라시아이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양서류는 내성이 있기 때문에 이 균을 보유해도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유독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에서 피해가 큰 이유는 지각변동으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과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어 항아리곰팡이를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메리카 인디언과 잉카 제국이 천연두 외 기타 유럽에서 건너온 질병으로 인해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것과 비슷한 이치.
포유류의 털, 파충류의 비늘과 달리 호흡을 위해 피부를 그대로 노출해야하는 양서류의 특성상 감염에 굉장히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때문에 양서류의 점액은 거짓말 조금 보태 초강력 살균제라 봐도 무방할 정도의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2] 한 마디로, 그렇게 양서류는 호락호락한 종족이 아니라는 것. 다행히 2010년 12월부터 곰팡이가 창궐했던 호주/북남미 지역의 양서류 개체수가 아주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양서류의 번식 주기가 짧아서 곰팡이의 공세 20년 동안 저항성을 갖춘 개체들이 늘어난 덕분이라 한다.(이미 절멸한 몇몇 종들에게는 애도를 표하자.)
물론 섬지역, 고립된 서식지,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종들에겐 여전히 위험한 상태.
요약하자면
- 양서류 개체수가 회복세. 가장 피해가 큰 호주, 미대륙에서도 회복세.
- 국내 양서류들은 그렇게 피해가 긴급하거나 크지 않다. 사실 수백만년 전부터 더부살이하는 관계였다(...)
- 하지만 개념인이라면 외래종 뿌리는 짓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