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키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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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의 주인공. 게임판에서의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에 의해 48 요괴에 제물로 바쳐져 팔, 눈, 귀 등 온갖 신체장기 없이 태어났다가 바구니에 넣어 버려졌다. 후에 의원에게 구조되었는데 놀랍게도 텔레파시 등으로 소통 등이 가능했고 의원은 햐키마루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유리 눈이나 나무로 팔다리를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성장하며 계속해서 햐키마루를 노리고 요괴들이 쳐들어오자 햐키마루가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몸을 개조해주고[1] 요괴들을 잡도록 보내준다.

후에 장애가 있는 고아들을 만나 인간의 따스함 등을 배우고 그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군인들에 대한 반감도 얻게 되며 여행을 다니다가 도로로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신체장기를 가져갔던 요괴들을 죽이며 신체를 하나둘 되찾게 된다. 근데 이때 눈이 생기면 유리눈이 떨어져 나가고 팔이 생기면 나무 팔이 떨어져나가는 등 꽤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보인다.

눈이나 귀가 없을 때도 텔레파시 등으로 상대가 무슨 말을 할 지 알 수 있었고 심안으로 세상을 보는 데다가[2] 검술 실력도 수준급. 도로로 게임에선 신체를 찾아갈수록 능력치가 팍팍 상승해서 대쉬를 하거나 이단점프를 하거나 리치가 길어지거나 한다. 모든 몸을 되찾으면 전 능력치가 맥스로 초강력해지는데, 요괴들이 그의 몸을 뺏어갔던 건 햐키마루가 신의 환생체에 준하는 존재였기 때문.

하지만 원작에선 몸을 찾아갈수록 몸에 달려있던 내장화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다 가짜 몸에서 진짜 몸으로 바뀐 부위가 늘어나면서 몸을 사려가며 싸워야 되기 때문에 점점 더 싸우기 힘들어진다.

뺏긴 신체부위가 단순히 눈, 팔, 다리가 아니라 대뇌, 소뇌, 대뇌피질, 갈비뼈, 심장 등 별의 별 중요부위를 다 뺏겼다. 그런데도 살아서 움직이는 걸 보면 흠좀무.

작중 약간 츤데레끼도 있었고 게임에서는 키잡에 성공한다.

일본 내 팬들 사이에서도 '햐키마루는 고자인가?' 에 대한 논란이 수십 년간 지속되어 왔는데 햐키마루의 신체가 당당한 성인 남성으로 그려지나 힘을 빼앗기 위해 신체의 48개 부분[3]을 가져갔는데 남자를 무력화 시키는 데에 '그곳' 을 빼앗는 것만큼 효율적인 곳이 없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는 영화의 노베라이즈 버전에 '그곳을 되찾을 때의 회상장면' 이 삽입됨으로서 역시 빼앗겼던 것으로 확정되었다.

영 블랙잭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1. 팔에는 칼이 들어가있고 다리에는 총을 넣어주는 등.
  2. 게임판에서는 흑백화면으로 처리되었다가 눈을 되찾음으로써 컬러화면으로 교체된다.
  3. 48개가 정확히 어떠한 부위들인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게임판에선 일단 구체적으로 뺏긴 곳 48개가 어디어디인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