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탐

許耽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단양 사람으로 유비의 중랑장을 지내다가 유비가 장비를 남겨 하비성을 지키게 하고 원술과 회음의 석정에서 싸울 때 장비가 조표를 죽이자 장광을 여포에게 보내 장비가 조표를 죽인 것으로 인해 성 안에 혼란이 일어나 서로 의심암귀가 된 상황을 알리면서 단양군의 서쪽에 천 명을 주둔했다가 군대를 이끌고 서문으로 오면 단양군에서 문을 열고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포가 밤 중에 진군해 새벽녘에 성 아래에 도착하면서 날이 밝을 때 단양군에서 몰래 성문을 열어 여포군을 성 안으로 맞아들여 여포군은 장비군을 격파하고 유비의 처자, 군수품, 휘하 장병, 관리의 가족을 포획했다.

2 창작물에서

화봉요원에서는 단양의 거상으로 등장해 서주에서 여포를 맞아들인 후에 잔치를 벌일 때 조표를 통해 여포와 대면해 자신을 소개하게 되었으며, 단양이 볼모지라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명한 군주에게 의지하려고 왔다고 한다. 잔치가 끝난 후에 유비에 대해서는 매우 착하지만 야심이 결여되어 남에게 이용당해 천하를 공격하겠다고 평했으며, 여포에 대해서는 진궁과의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취적인 사람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진궁이 대신해서 소개해주겠다는 말을 한다.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에서는 조조, 유비, 원소가 연합해 원술을 공격하며, 근래에 유비에게 신임받고 있던 장수로 조표가 이끌던 단양병 출신으로 조표에게 많은 은혜를 입었다.

유비가 조표의 사병에 해당하는 단양병을 병사로 소집하는데, 진궁이 조표에게 내통하도록 접촉해 설득하면서 조표의 설득으로 유비를 배신해 포로로 붙잡는다. 허탐은 조표의 은혜를 입은 일로 배신한 것으로 유비가 배신했는데도 아무런 질책을 하지 않자 죄책감을 가져 하비로 돌아가 초야에 묻혀 밭이나 일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