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적만이 가르쳐줄 수 있는 교훈도 있는 법이다. 오늘 시그나 놈들은 뚫을 수 없는 갑옷 따위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줬구나."
전고/무게 : 8'5'/2.75톤
무장 : 롱암 캐논(왼팔) / 전투 도끼(오른팔)
연료 적재량/가동 시간 : 400 LBS / 평시 8.5시간, 전투 시 90분
운용 시작 년도 : 603 A.R.
코르텍스 제조 : 시그나 조병창
원본 기체 설계 : 시그나 조병창
Hunter.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의 진영 시그나 소속 경장 워잭.
1 설정
차저 이후에 개발된 시그나의 경장 워잭. 랜서보다도 이후에 나온 최신예 워잭 중 하나다. 경장 워잭으로서는 특이하게도 적 워잭을 추적한 뒤, 파괴한다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이에 걸맞게 가동 시간이 차저급 기체들에 비해 2시간 이상 길다. 여기에 추가적인 수평 유지 장치와 경량형 장갑, 최신 증기기관으로 어떤 지형에서든 날렵하고 재빠르게 움직인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헌터는 장거리 사격 명중률이 가장 높은 워잭에 속한다.
헌터용으로 특수 제작된 롱암 캐논은 연금술로 강화된 철갑탄(!)을 사용하고 있어서, 장거리에서 아무리 단단한 워잭이라도 꿰뚫어버릴 수 있다. 물론, 설정상에서는 전투 도끼 역시 가까이 접근한 적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격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굳이 성능을 시험해보지 않는 편이 유익하다. 적 워잭의 돌격을 허용했다면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무기막기 특수규칙이 있어 자유공격을 무시하고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어설프게 교전에 묶어두려한다면 손쉽게 빠져나갈 것이다.
설정상 유격전 및 기갑 저격에 특화된 워잭으로, 전투 도끼로 숲에서 길을 내며 적절한 위치를 찾은 뒤에 적의 워잭을 노리는 것이 주요 운용 전술이라고 한다.
카도르가 벌인 무력시위 상당수가 적절히 적의 워잭만 콕콕 제거하는 헌터의 활약 덕에 그냥 철수하는 것으로 끝났다고 할 정도이다.
헌터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강화 코르텍스 수신기를 장착해서, 다른 워잭의 두 배에 달하는 활동 거리를 보장받는다는 것.
실제로 게임 내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헌터는 워캐스터와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에 숨어 적을 노리는 워잭 스나이퍼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운영상 조심해야할 부분은 낮은 내구력.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서 회피 능력도 좋은 편이지만 대신 차저에 비해 장갑을 덜 부착해서 일단 맞기 시작하면 타격이 심하다.
또한 워잭 통제관은 헌터의 원거리 활동 능력과 무관하므로 워캐스터의 전단에 소속시키는 것이 좋다. 장갑 관통탄의 특성상 장갑이 낮고 박스가 많은 모형에게는 큰 피해를 주기 어려우므로 단독 모형을 저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시그나에서 그런거 처리하는데 굳이 헌터를 동원해야할 필요는 없다. 한사코 헌터로 잡아보겠다고 도끼를 들고 돌격하면 적이 아주 고마워할테니, 그냥 비전 폭풍 총술사나 흑색 13호 총술사 타격조 등 훌륭한 다른 자원을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