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야구)

1 개요

야구에서 투수의 기록 중 하나. 중간계투세이브라 불릴 수 있는 지표.

2 상세

1986년 미국에서 고안되었으며 KBO 리그에서는 2000년부터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었고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996년부터 퍼시픽 리그에서만 채용되었다가 2005년부터 센트럴 리그에서도 채용되었다. 이후 규정을 통합, 2005년 시즌부터 NPB의 공식기록으로 인정하고 있다.[1] 메이저리그에서는 2016년 현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따로 기록을 해 놓긴 하지만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3 조건

홀드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세이브 규정에 준해 해당요건을 갖추면서 경기가 끝나기 전 도중에 물러난 선수에게 '홀드1'을 준다.
㉡ 홀드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후속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해도 유지된다. 단, 이닝 도중에 주자를 남겨놓고 물러났는데 그 주자가 후속 투수에 의해 동점 및 역전을 허용하면 홀드는 없어진다.
㉢ 승리, 패전, 세이브 투수에게는 홀드를 주지 않는다.

세이브 규정에 준하여,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등판한 경우에만 홀드가 주어진다. 기록에서는 한국프로야구는 "홀", 일본프로야구는 "H", 메이저리그는 "HLD"로 줄여쓴다. 메이저리그의 투수기록에서의 H는 홀드가 아닌 피안타 수를 뜻한다.

세이브와는 달리 홀드는 홀드 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팀의 승패와는 관련없이 여러 명이 홀드가 성립할 수 있다. 일단 홀드 조건을 충족하면 후속 투수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홀드가 유지되기 때문에 간혹 경기 후반부에 역전이 될 경우 '패전팀 홀드투수'가 나오게 된다.

세이브처럼 기록원이 "너님 투구 결과로는 홀드 주기 아까워"라고 판단하면 홀드 요건을 충족했어도 홀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세이브와 달리 홀드는 경기 종료 여부와는 상관없이 주어지기 때문에 구원 등판해서 볼질만 신나게 하고도 양아홀드를 챙기는 경우도 가끔 있다.

4 트리비아

일본프로야구 한정으로는 팀이 비기고 있는 상태에서 등판하여 실점없이[2] 비기고 있는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교체된 경우에도 홀드가 주어진다. 단,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는 그런 거 없다.

구원승과 홀드를 합산한 것을 홀드포인트라고 한다.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는 홀드포인트를 따로 기록하지 않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는 기록하며, 최우수 중간계투 상은 홀드포인트가 많은 선수가 수상한다.

2015년까지의 KBO 리그 통산 홀드 1위는 삼성 라이온즈안지만(171홀드)이다. 단일 시즌 홀드 개수 역시 안지만(2015년 37홀드)이 갖고 있다.

세이브의 경우와 똑같이 동점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등판하여 홀드를 하게되면 터프 홀드라고 한다. 레귤러 홀드와 이지 홀드 조건도 세이브와 동일하다. 하지만 그리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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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센트럴리그는 1996년~2004년까지 독자적으로 홀드에 +, 분식회계와 장작쌓기에 - 포인트를 부여한 '릴리프 포인트'를 만들어 채용하고 있었다.
  2. 자책점이 없어도 실책 등으로 인한 실점이 있다면 홀드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패전 투수 요건만 갖추게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