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있는데다 살을 건져먹는 재미가 있어, 술 먹을 때 안주삼아 먹기에 좋다. 홍합 자체가 감칠맛이 풍부한 식재료이기 때문에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된다.
메가쇼킹이 환장하는 음식이다.
2 조리법
1. 홍합을 찬물에 씻는다. 요즘 홍합은 재래식 시장에서 파는 것도 해감을 한 상태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소금물에 오래 담가둘 필요가 없다.
2. 무를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낸다.
2. 냄비에 물 적당량과 무를 넣고 약불로 끓인다.
3. 왜간장과 맛술을 넣어 약간 심심할 정도로 간을 맞춘다. 없을 때는 굳이 안 넣어도 크게 상관없다.
4. 물이 끓기 시작하면 홍합을 넣고 10분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냄비 뚜껑을 닫지 않아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5. 먹기 조금 전에 대파를 넣는다.
3 주의점
속까지 완전히 익기 전에 물이 끓으니 다 익었다고 생각하고 대충 건져내 먹었다간 지옥을 구경하게 된다. 이렇게 설익은 걸 먹으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극심한 배앓이를 하게 되는데 이후 몇 년간은 어디서 홍합 삶는 냄새만 맡아도 도망가게 된다. 시간이 걸려도 완전히 익혀서 먹자. 운없이 이런걸 태어나서 처음 먹게 되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홍합을 먹기 힘들다.
물론 잘 끓이면 이만한 술안주가 없게 된다. 튀김 같은 기름진 안주를 더 선호하는 사람 제외. 그래도 홍합탕은 맛있다. 술안주가 아니어도 잘 끓이면 밥과 같이 먹어도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다. 조미료를 안 넣어도 훌륭한 맛이 나므로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된장 베이스의 홍합탕도 있다. 홍합의 풍미가 적절히 섞인 것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