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숙

KBS 1TV 일일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의 등장 인물이다. 배우 김혜선이 연기한다.

백재상의 아내이자 백건욱의 양어머니. 자신의 불임으로 인해 남편이 입양을 결정하자 남편이 고마웠지만 건욱이 재상의 친아들인 것을 깨닫고 재상을 향한 복수를 준비한다.

하지만 그런 해숙에게도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해숙이 김태평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아들에게는 막대하고 태평에 대한 태도 역시 그를 친근하게 대해주면서도 없을 때는 악한 짓까지 저지르는 등 가식적인 면을 보인다. 게다가 건욱과 이우경과의 결혼을 아예 막겠답시고 건욱의 전 여자친구 장혜령을 이용하고 주변에 루머를 퍼트리며 이간질을 시키는등 위선자로 그야말로 재대로 시청자들의 어그로를 끄는 막장 천하의 개쌍년.

결국 건욱과 우경과의 결혼을 파탄내는 데 성공하고 건욱이 결국 회사에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하겠다고 하여 자신의 소원대로 되는 듯 하였으나 우경이 자신이 꾸몄던 악행들에 대해서 아버지 이상국에게 이야기를 하고 상국 또한 건욱이 추진하려 했던 아로마 워터 프로젝트 사업에 욕심을 내고 있었던 터라 다시 건욱을 회사로 불러 힐링워터의 팀장 자리를 맡겨 자신을 견제하는 바람에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

이후 졸지에 건욱의 아랫사람으로 전락한 천명관을 포섭하여 건욱을 견제하려는 음모를 새롭게 꾸미던 중에 태평이 이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우경이네서 태평을 떼어내기 위해 태평에게 춘천에 있는 사택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하였으나, 태평이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며 거절하는 바람에 실패하였다. 게다가 해숙이 태평에게 춘천에 있는 사택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한 사실을 알게 된 건욱에게 둘의 관계를 더더욱 의심받게 된다.

그러던 중에 주연지가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을 김덕현 부장에게 듣고 주연지의 동태를 파악하는 동시에 건욱이 추진하려 하는 아로마 워터 프로젝트를 무너뜨릴 음모를 또다시 준비한다.

76화 방송분에서 자신이 포섭한 천명관에게 태평과 김희래, 그리고 주연지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충격에 빠진다. 77화 방송분에서는 힐링푸드 회장인 이상국이 편찮다는 천명관의 이야기를 듣고 문병가려고 우경이네로 왔다 가는 길에 퇴근하는 태평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집까지 태워준다. 차에 타서 집에 가는 도중에 태평에게 살아 있는 희래의 엄마를 죽었다고 한 이유에 대해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자신의 전철을 희래에게 밟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상심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 78화 방송에서는 회사에 쳐들어온 주연지가 태평의 형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냐는 사실을 들먹이며 협박을 하자 일단 시치미를 떼며 증거를 찾아오라고 하며 내보낸다. 그 와중에 회장실에 들어온 건욱에게 이 모습을 들키기까지 한다.

결국 주연지를 입막음 하려는지 김부장의 차를 타고 태평을 기다리는 연지 앞에 나타나 차에 태운다. 그리고 연지를 고급 음식점으로 데려가서 연지에게 연지가 가지고 있는 사진을 주고 자신이 태평과 태평의 형의 엄마라는 사실을 입다물고 있으면 거액을 주겠다며 연지를 꼬시는 데 성공한다. 다음 날에는 연지와 연지의 빚쟁이를 불러 빚쟁이에게 연지가 지고 있던 빚을 그 자리에서 갚아주고 연지가 불렀던 액수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줘서 일단 연지가 가지고 있던 사진도 받고 입막음에는 성공하였다.

그러나 입조심을 하지 않고 주제넘게 나대는 주연지 때문에 속을 끓이는 상황에서도 건욱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수작을 부리고 뻔뻔스럽게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겼다고 건욱을 질책하다가 건욱이 연지와 피트니스 센터에서 만났다는 얘길 흘리자 당황해서 바로 연지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을 찾아갔다가 마침 연지네 오피스텔로 온 태평에게 들킬 뻔했으나 다행히도 들키지 않고 잘 넘어가게 된다. 이후 연지에게 다시 입조심을 당부한 다음 새로운 프로젝트로 건욱을 무너뜨리려는 수작을 계속해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