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브레스

400px

ホワイトブレス 〜with faint hope〜

1 소개

F&C에서 2004년 7월에 발매한 순애물 에로게.

캐릭터 디자인은 하시모토 타카시, 시나리오/디렉터는 쿠사나기 코타로이다. 두 사람 모두 With You에서 함께 작업한 바가 있고, 이번 작품으로 다시 작업을 하게 됐다.

일러스트도 그렇고, 타이틀도 그렇고 겨울의 분위기를 팍팍 풍기고 있고 발매도 2003년 9월 예정이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하시모토 타카시의 더럽게 느린 작업 속도 때문에 정작 출시는 다음해인 2004년 7월, 여름에 발매되었다. 게임의 배경은 세기말인 1998년 말~2000년 초.

장소 배경은 가상의 무대인 아카네자카인데, 모델이 된 곳은 에노시마로 보인다.

의외로 판매량이 썩 괜찮았는지, PS2로도 이식이 되어서 발매. PS2판도 판매량이 좋아서 이후 PSP로 퍼펙트 에디션이란 이름을 달고 나왔다. 그러나 4:3 비율을 와이드로 변환해서 나온 타사 작품을 참고도 하지 않았는지 4:3 화상 좌우에 와이드화를 위한 공간을 로고 이미지로 떡칠을 해서 폭풍까임을 당하기도 하였다. 특전 드라마CD가 아니었다면 처절한 판매량을 기록했을 것이다.

스토리는 5명 히로인이 전부 무난하다. 출생의 비밀이나 가정문제 같은 소재는 지금 플레이해도, 당시 플레이해도 진부한 소재였으며 스토리 전개 또한 별다를 것은 없다. 서술도 12월 24일 이벤트가 아닌 이상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잠이 올 수 밖에 없다. 텍스트도 상당히 적은 편이며, H씬도 히로인 5명 중 3명이 1번밖에 없다.

다만 그래픽과 OST는 겨울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캐릭터들의 매력이나 일러스트도 모나지 않고 좋은 편. 모에할 캐릭터도 없지만, 그렇다고 싫어할 만한 캐릭터도 없는 셈. 원화가가 원화가인만큼, 캐릭터의 디자인과 CG 질도 괜찮다는 평이다. 다만 CG나 H씬이 너무 없어서 문제일 뿐...

2 시스템

히로인은 총 5명으로, 스케줄을 정해서 히로인과 만나는 시스템. 아침, 낮, 저녁의 스케줄로 나누어져 있으며, 친절하게도 어느 시간대에 어느 히로인을 만날 수 있는지 표시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특수한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스케줄 표시가 분홍색으로 바뀐다.

다만 히로인끼리 시간대가 겹치는 경우도 있고, 양다리, 삼다리 걸쳐서 만나다보면 분기가 꼬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동시공략이 조금 곤란하다. 어차피 12월 24일 이후부터는 플래그가 세워진 캐릭터 일직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시공략을 할 수도 없다.[1] 다만 12월 24일까지 어느 캐릭터와도 뚜렷한 플라그가 세워지지 않았다면 배드엔딩.

스킵도 부드럽게(?) 작동하고, 세이브도 퀵세이브 슬롯 5개, 선택지 자동세이브 슬롯 5개를 제공하는등, 꽤 유저편의는 괜찮은 편. 다만 F&C 게임답게 타이틀 화면으로 가는 선택이 번거롭다(...) 그리고 아직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인지, 요즘 에로게라면 마우스 휠로 조작 가능한 대사 이력보기가 지원이 안되기에, 일일이 이력보기 버튼을 클릭해줘야 한다는 것이 단점.

3 등장인물

  • 사가미 츠카사
주인공.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축구부의 부원. 묘사되는 교우관계는 그렇게 많지 않으나, 축구부 내에서도 꽤 괜찮은 평판을 지니고 있는 듯하고, 성격도 괜찮은 듯 보인다. 다른 에로게 주인공들에 비하면 개성이 지나치게 없다 싶을 정도로 무난한 좋은 남자. 사실 어렸을 때 당한 사고로 인해 병이 생겼는데, 시나리오 진행 중 병이 재발하게 되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만약 선택지를 잘못 선택하면 주인공이 사망하는 배드엔딩으로 진행되니 주의.

파일:Attachment/chara01 11.jpg

일단은 메인히로인. 주인공과는 날마다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는 전형적인, 편하고 동성친구 같은 이성친구 포지션. 궁도부를 하고 있으며, 전철 타고 다닐 학교를 거의 매일 자전거로 통학하는 건강한 처녀. 미오 루트를 타게 되면, 어느 날 부모로부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듣고 충격에 빠져 주인공 집으로 가출한다(...) 시나리오 자체는 무난하지만, 이는 화이트 브레스의 모든 캐릭터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말이므로....

파일:Attachment/chara03 11.jpg

주인공과 동급생으로, 미술부에 속해있다. 미술대회에서 상도 자주 받았을 정도로 괜찮은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진학이 아닌 취직을 생각중. 다른 루트로 가면 취직을 하게 되지만, 요시노의 루트를 선택하면 미술에 계속 뜻을 두는 요시노를 볼 수 있다. 어머니가 재혼을 해서, 성이 미바에서 카스가로 바뀌었고, 새로운 동생들을 돌보느라 정신없는 소녀가장으로 물론 가사전반에 능숙. 매번 머리를 양갈래로 땋고 나오는데, 머리를 푼 CG를 보면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미인이 된다.

파일:Attachment/chara02 12.jpg

주인공의 후배로, 축구부의 매니저이기도 하다. 언제나 밝고 활기차지만 푼수짓도 하는 덜렁이. 집은 편의점을 하고 있는데, 초록색 계열인 걸로 보아 패밀리마트인듯하다. 가끔 용돈벌이로 편의점에서 일하기도 한다. 원래는 주인공과 남매 관계였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재혼함에 따라 같이 살게 된 이복동생이었다. 하지만 1년만에 주인공의 아버지는 또 이혼(....)을 하고 노노카는 아사바로 성이 바뀌었다. 그 이후로 그 사실을 모두에게 숨긴 채, 그냥 선후배인 척을 하게 된다.

파일:Attachment/chara04 11.jpg

주인공의 사촌누나. 재수생으로, 아버지의 출장으로 혼자 지내던 주인공의 집에서 수험때까지 더부살이를 하게 된다. 가사 전반에 능숙하고 상냥해서 주인공에게는 많은 의지가 되고 있다. 주인공의 여러 약점(?)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서 자주 놀리기도 한다. 하지만 주인공의 병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서 진심으로 주인공을 걱정한다. 수험 이외에도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기도...

파일:Attachment/chara05 13.jpg

우연히 수첩을 카페에 두고 갔는데, 그것을 찾아준 것을 계기로 주인공과 알게 된 히로인. 고등학생이지만 이미 모델로 활동 중. 각종 패션 잡지에도 조금씩 실리고, 헌혈 캠페인 모델(...)로도 선정되는 등, 미래에 모델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 중이다. 이 처자도 스토리를 타면 역시 집안문제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다른 4명과 다르게, 이야기상으로 하나도 겹칠 일이 없기 때문에, 다른 히로인들 이야기 진행하면 얼굴 한 번 못본다. 오오토리 세츠나와는 동창. 그래서 아유미 루트를 타면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히로인들 중 유일하게 가사에 재능이 전혀 없다. 사과도 제대로 못 깎을 정도.
주인공의 친구. 병원 원장의 아들로, 공부 잘하고 돈많은 엄친아이자 개그 담당. 모범생에 쿨한 외모를 지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숨겨진 그의 음험한 신사적인 모습에 속아 넘어가기도 한다. 본인은 이것을 매우 즐긴다. 주인공과 나기사를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을 놀리는게 취미. 있는 집 자식이라는 것을 그다지 숨기지도 않고 드러내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로 오만하지 않다. 주인공이 병으로 쓰러지자 매일매일 문병을 가는 알고보니 좋은 녀석의 포지션.
  1. 어느 캐릭터와 플라그가 세워졌는지는 아이캐치 일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