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시빈(Psilocybin, 실로사이빈) 을 함유하고 있어서 먹으면 환각을 일으키는 독버섯의 부류. 서양에서는 매직 머쉬룸이라고 부른다. 실로시빈은 몸에서 실로신(Psilocin) 으로 대사되어 강력한 마약인 LSD 비슷한 환각작용을 일으킨다.
주로 환각버섯속(Psilocybe)에 많다. 환각버섯속의 대부분의 종과 그외 미치광이버섯속(Gymnopilus) 등 여러 버섯 속의 일부 종이 실로시빈을 포함하고 있는 환각 버섯이다. 실로시빈은 시간이 지나면 푸른색을 띠므로, 환각 버섯에 상처를 내두면 검푸른색으로 변한다. 말린 것도 기둥 아랫부분에 검푸른 색이 돈다.
아메리카 인디언 과 특히 남미 전통 부족들이 제사의식 때 환각 버섯을 섭취하여 집단적 영적인 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세계각지의 샤먼 들이 종교적 환각을 일으키기위해 널리 사용해왔었다. 소량으로도 강력한 환각 효과를 내지만 중독성이나 독성이 매우 적기때문에 안전한 편에 속한다. 일부 국가에선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효과로는 시간의 흐름이 매우 느리게 늘어나고 감각이 혼란되고 환상을 보는 등 LSD와 유사하다. 1960년대 히피 문화에서도 환각 체험이 유행한 적이 있어서 문학이나 대중 음악 미술에서도 매직 머쉬룸 체험을 소재로 한 작품도 있고 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머쉬롬 삼바 에피소드도 이런 환각버섯의 효과를 다루고 있다.
또 단기적인 환각효과 뿐 아니라 환각 경험 후에 인생에 대한 태도가 바뀌는 등 장기적인 효과도 있어서 일반적 약물치료가 듣지않는 고질적 우울증 치료 등에 의학적 응용이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