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甫隆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안정 사람으로 태화 연간[1]에 돈황태수를 지낸 창자, 왕천, 조기 등의 뒤를 이어 가평 연간[2]에 부임했는데, 창자가 세운 법을 그대로 따랐다. 주민들에게 밭갈이 경작법을 가르치면서 농토 수리 시설을 강화해 수확철이 되면 능률을 높이고 수확량을 증가시켰다고 한다.
신선전이나 박물지에서는 방사로 나오는데, 조조 때 유경이 옛 제자의 집을 두루 찾아다닐 때 유경이 도가 있다는 소식을 들어 유경을 따라다니다가 운모구자환, 교접지도 등 두 가지 비방을 전수받아 유경이 알려준 대로 약을 제조해 복용하자 얼굴 색이 젊어졌으며, 머리카락이 희지 않거나 이가 빠지지 않았다. 조조가 기공을 연마해 편지를 통해 단약을 먹으면서 양생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하자 아침마다 입 안의 침을 삼키면서 입 안의 침을 삼키면서 아래와 윗니를 서로 부딪치라고 했다.
3백 살이 넘었지만 능히 어떻게 해야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지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유경이 입안의 액체를 복용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 침의 액안이 입안에 가득하도록 해 이를 삼키면서 이빨로 14번을 쪼면서 세 번을 반복하도록 하는 연정이라는 방법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황보륭의 성품이 음란한 것을 좋아해 이를 경계로 삼도록 해 세상을 떠나는 법에 대해 익히도록 충고했지만 결국 유경이 염려한 대로 세상을 벗어나는 도를 성취하지 못했다.
관련 사료
- 신선전
- 위서 창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