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자

intestine

어류에서 포유류에 이르기 까지 많은 동물의 복부에 들어있는 장기. 밖으로 꺼내보면(...) 길다란 원통 모양이 된다. 소화기관의 일부로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큰창자작은창자로 나뉜다. 현재 자세한 내용은 대장소장을 보도록 하자.

삼국시대에도 관련 일화가 있는데 손견의 어머니는 손견을 잉태했을 때 창자가 튀어나오는 꿈을 꿨다고 한다. 화타는 창자에 병이 생기면 잘라서 꺼낸 다음에 씻어내고 다시 봉합했다는 기록이 있다. 흠좀무

동물의 창자로 곱창, 순대, 소세지 등의 음식을 만든다. 이런 음식들이 반대로 고어물에서 창자 묘사를 나타내는 은어로 쓰이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채식을 하느냐 육식을 하느냐 에 따라서 창자의 길이가 달라진다. 고기류보다 채소류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초식동물들은 창자가 길 수밖에 없으며[1] 육식동물들은 양분이 다 빠져나간 찌꺼기를 뱃속에 들고 있어야 이득이 없기 때문에 창자가 짧아진다.

흔히 사용하는 표현인 똥줄이 타들어간다의 똥줄이 바로 창자다. 말그대로 창자가 타오르는것같은 초조함이라는 뜻이다.

고전시가에 나오는 애가 타다 라는 표현의 애도 이 창자로 순우리말로 창자를 애라고 부른다.
  1. 극단적인 예가 똥을 먹어서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2바퀴를 돌게 하는 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