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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회사 매직영상과 MBC가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
원제는 '마담 로즈의 밤의 카페'였으나 제목이 아동용답지 않아서 '흑장미 부인의 문방구'로 바꿨다. 원래는 26화까지 만들었으나 52화까지 만들고 방송했다. 주인공 흑장미 부인의 성우는 안현서
장르는 미스터리,호러이며 옴니버스식 구성. 흑장미 부인의 문방구에서 물건을 산 사람들이 마지막엔 흑장미 부인의 계략대로 구슬이 되어 버리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일본 만화중엔 펫 숍 오브 호러즈, XXX 홀릭과 비슷한 분위기라 방영 초만 하더라도 좀 더 진중한 분위기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되지 않을까 기대도 받았었다.
2005년부터 시행한 한국 애니메이션 총량제로 인해서 부족한 제작비로 장편 애니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플래시 수준의 작화와 컷 우려먹기가 나타난다. 거기다 연출도 좋지 않다. 무거워야하는 분위기에서 캐릭터가 sd화 비슷하게 된다던지 매화가 작화 붕괴의 연속이라 초반의 기대를 받았던 거와는 달리 확 망했다. 호응을 보내던 한국 애니메이션 갤러리 조차 "이건 쿼터제 때문에 억지로 만든 애니다."라는 회의적인 반응으로 바뀌었고 어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어두운 자화상이라는 표현까지 하였다. 사실상 흑역사
오프닝 겸 엔딩. 애니의 분위기와 완전 딴판이다. 듣기
2 문제의 내용
근데 비극성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막장 내용이 물의가 되기도 했다. 다음은 그 예시.
-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애는 문방구에서 기억을 지우는 지우개를 사는데, 이 지우개로 사진 속의 특정 인물 얼굴을 지우면 그 사람에 관한 본인의 기억이 사라진다. 왕따 당하던 애는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지워가다가 결국 엄마의 사진까지 지워버리고 자신의 존재마저 지워진다.
- 엄마에게 학대받는 여자애가 흑장미 부인의 문방구에서 원하는 것으로 변하는 펫을 사온다. 고양이로 변신을 시키고 처음엔 잘 길렀다. 그러나 여자애가 엄마에게 학대 받은 것을 고양이에게 분풀이하자 고양이가 거대해지더니 여자애를 죽여버린다(!) 여자애가 죽어도 엄마는 슬퍼하지 않았다. 그 여자애의 엄마는 흑장미 부인의 문방구로 가서 원하는 것으로 변하는 펫을 사와서 인간 아기로 변신시킨다. 여자애도 사실은 엄마가 사온 펫이였던 것. 이 내용이 너무 막장이라서 아동 학대 만화라며 뉴스에도 나왔다. 관련 뉴스
- 부모님으로부터 공부의 압박을 받는 여자애가 미래로 가는 연필깎이를 돌린다. 미래로 가보니 아빠는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누나에게 열등감을 품던 동생은 불량배가 되어있었고 엄마는 아빠를 돌보려고 일도 그만 둔 상태. 여자애는 자기 맘에 드는 미래를 보기 위해서 계속 미래로 가는 연필깎이를 돌리다 늙어서 사라진다.
충격과 공포. 아동용 맞아?
- 집안의 사업이 망한 부잣집 도련님은 문방구에서 투명해지는 헬멧을 받는다. 그리고 숨고 싶을 때마다 그 헬멧을 쓰고 어디론가 숨어 버린다. 헬멧을 남용하다 보니 마지막엔 도련님의 실체가 완전히 사라져버린다.
어린이용인데 내용이 참 후덜덜하다(...)이걸 애들용이라고 보여준 놈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