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털 색에 따른 명칭 | |||||||||||||||||||||||||||||||||||||||||||||||||||||||||||||||||||||||||||||||||||||||||||||||||||
실존 | 비실존 | ||||||||||||||||||||||||||||||||||||||||||||||||||||||||||||||||||||||||||||||||||||||||||||||||||
정상색 | 루시즘 (Lucism) | 금색변종 | 아분디즘 (Abundism) | 멜라니즘 (Melanism) | 몰티즈 (Maltese) | ||||||||||||||||||||||||||||||||||||||||||||||||||||||||||||||||||||||||||||||||||||||||||||||
황호 (Orenge Tiger) | 백호 (White Tiger) | 은호 (pure white tiger) | 금호 (Golden Tabby Tiger) | 흑호 (Black Tiger) | 블루 타이거 (Blue Tiger) |
1993년 7월 21일, 인도 공화국 시미리팔 호랑이 보호구 인근에서 화살에 사살된 아분디스틱 벵골호랑이.[1]
1 개요
흑호(黑虎)는 검은색의 호랑이를 의미한다.
흑호로 지칭될 수 있는 호랑이는 멜라닌 색소 과다증으로 모든 체모가 검어지는 '멜라니즘' 또는 체모의 무늬가 굵고 짙어지는 '아분디즘'이 발현된 호랑이일 것이나, 공식적인 멜라니스틱 호랑이의 탄생 및 발견 사례는 없는만큼, 본 문서는 아분디스틱 호랑이만을 실존하는 것으로, 멜라니스틱 호랑이는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여기는 관점으로 작성되었다.
2 실존. 아분디스틱 호랑이(abundistic tiger)
인도 난당카낭 줄라지얼 파크(Nandankanan Zoological Park)가 멜라니스틱(melanistic)으로 주장하는 벵골호랑이 형제, 크리슈나(Krishna, 우)와 슈브란슈(Subhranshu, 좌). 이미지 출처
실존하는 호랑이 중 "검은 호랑이"라 불릴 만한 호랑이는 무늬나 점이 크고 짙어지며, '가짜 멜라니즘(Pseudo-melanism)'으로도 불리는 '아분디즘(abundism)'으로 무늬가 굵고 짙어진 호랑이이다.
아분디스틱 호랑이의 탄생은 벵골호랑이에게서만 보고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루시스틱인 백호인 동시에 아분디스틱인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볼 때, 백호 생산을 위한 호랑이간의 근친교배가 아분디즘의 발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미리팔 호랑이 보호구에서 촬영된 아분디스틱 호랑이. 이미지 출처
야생에서 촬영된 아분디스틱 호랑이의 사진은 대부분 인도 공화국 오디샤(Odisha) 주 시미리팔 호랑이 보호구(Similipal Tiger Reserve)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3 비실존. 멜라니스틱 호랑이(melanistic tiger)
검은 호랑이로 알려진 조작된 이미지와 원본 이미지. 이미지 출처
인터넷 상에서 볼 수 있는 털빛이 완전히 검은 호랑이의 이미지는 모두 조작된 이미지이며, 멜라니즘과 아분디즘의 구별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멜라니스틱 호랑이'라며 아분디스틱 호랑이의 이미지가 개제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호랑이의 멜라니즘 발현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으며, '검은 호랑이'라며 보고된 검은 대형 고양이과 동물의 사진들은 대부분 흑표범 등을 오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중국의 흑호?
국내 및 해외 언론에서 "중국에서 태어난 흑호랑이"라며 보도된 흑재규어 헤이리(黑利)
중국어 원문기사
헤이리를 호랑이로 오보한 영국 데일리메일(dailymail)의 기사
헤이리를 호랑이로 오보한 국내 나우뉴스의 기사
2014년 8월 경, "2014년 8월 2일에 중국 항저우의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헤이리'라는 이름의 검은 호랑이가 태어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국내 및 해외의 몇몇 인터넷 뉴스에서 보도하는 일이 있었으나, 흑호랑이라며 보도된 헤이리는 호랑이가 아닌 재규어이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헤이리의 모습. 재규어 특유의 매화무늬가 보인다.
재규어인 헤이리를 호랑이로 오보하게 된 것은 중국어로 재규어를 뜻하는 '미주호'(美州虎)에서 호(虎)를 본 의미 그대로 호랑이로 해석한 탓으로 추정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