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1 개요

대한민국에서 집회 참여자를 나르기 위한 방법의 하나이다. 주최측에서 참가비를 받고 전세버스를 타고 현장으로 가는 방식이다. 기차로 가는 경우 희망열차라고 부르며,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 논란에서는 희망비행기도 등장한바있다. 최초로 "희망○○" 용어를 사용한 개인 혹은 단체에 대해서는 확인바람.

주된 사안은 노동 현안에 대해 찾아간다. 쌍용자동차 노조원 평택공장 점거 농성 사건, 영도구 한진중공업 조선소 정리해고 사건, 현재 진행중인 현대자동차 위장파견 정규직 전환판결 이행 집회등이 있다.

쌍용자동차의 경우는 결국 희망버스의 주장대로 쌍용자동차는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에 충분한 부동산 자산을 가지고 있어, 대출만 받아도 유동성 위기를 넘기기 때문에 정리 해고가 불필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었다는 이유로 정리해고가 적법함을 판시했다.[1][2] 물론 경영계는 환호했으며, 노동계는 야유한 판결이었다. 사측을 담당한 법무법인에서는 정리해고와 관련된 기준을 정립하였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대법원 판결문 또한 볼 수 있다. 반면 민변2014년 최악의 걸림돌 판결으로 이 판결을 꼽았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불법 파견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희망 버스 집회에서 희망버스측과 현대차간에 서로 죽봉과 쇠파이프를 동원해 불법 폭력을 행사하는 충돌이 빚어졌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회사측의 불법 폭력과 희망버스측의 불법 폭력을 모두 처벌하기로 하였다.

2 비판

다만 기업체 내부로 진입하려는 시도는 사측에서 당연히 막을수 밖에 없는게 그 틈을 타서 산업스파이라도 들어왔다간 큰일난다. 게다가 영도조선소는 군함,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국가보안시설이라 관계자가 아닌자가 들어갔다간 철창행이다.

특히 영도 사태의 경우 민간인 피해가 굉장히 커 희망버스 비판에는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영도 희망버스 사태 당시 영도조선소는 섬 입구쪽에 있는데 당시 봉래산쪽 도로가 폭우로 유실되어 영도조선소앞 도로밖에 사용이 불가했는데 희망버스가 이 길을 막아 영도구 + 남포동 일대가 거의 반 마비되어버렸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와 주민 폭행등으로 영도구 일대에서는 절망버스로 부르기도 하였으며, 더 과격한 표현들도 인터넷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당시 영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본 희망버스는 여기서 볼 수 있다.

  1. 대법원은 '쌍용차의 경영 위기는 상당 기간 신규설비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데서 비롯한 계속적·구조적 위기'라고 판단했다.
  2. 반면 고등법원은 '당시 쌍용차에 위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경유 가격의 급등, 국내외 금융위기에 기인한 것이고, 무담보 부동산의 존재 등 유동성 위기를 완화할 수단이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또한 '기업이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것을 불가피하다고 볼 여지가 있으나,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고 해서, 인원의 1/3이 넘는 인원을 해고할 필요성이 도출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