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犧牲羊
제물로 바치기 위해 희생시키는 양. 영어로는 scapegoat. 속죄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욕구불만으로 인해 발생한 파괴적인 충동을 뒤집어쓰는 대상으로 고대 유대에서, 속죄일(贖罪日)에 많은 사람의 죄를 씌워 황야로 내쫓던 양에서 유래되었다. 이는 고대에서 행해진, 왕을 죽여 우주를 재창조시키는 희생제의가 변화되어 생긴 것으로 굳이 유대뿐만 아니라 이와 유사한 의식이나 풍습은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자연재해나 기근에 대한 책임을 물어 몇 사람을 폴리스 밖에서 사형에 처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의식에서 죽임을 당하는 사람을 두고 "파르마코스"라고 한다. 이에 관련해서는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나름대로 분석한 글이 있다. #
희생물(희생양)로 사회적 약자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나치스 정권하의 유대인이나 미국의 흑인 등이 좋은 예이다.
현대는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피해자' 정도로 사용되는 단어다. 그러나 더욱 대중적으로는, 특정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합리적이며 인문, 사회과학적 분석 과정 없이 대충 연관이 있어 보이는 만만한 상대를 찾아서 이를 희생양으로 삼아 응징함으로써 "문제가 사라졌다"라고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유사이래 계속되어온 정치의 수단이다. 대중의 여론과 언론의 여론 개입력이 강해진 현대사회의 경우 정치세력이나 언론이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시키는 현상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물론 저런 경우를 예로 들어 진짜 나쁜놈이 물타기유병언이라던가,유병언이라던가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정말로 억울한지, 아니면 죗값을 받아 마땅한데 변명을 하는 것인지는 잘 판단해야 한다. 오히려 판을 싹 쓸어버릴 수가 없으니 죗값을 받아 마땅한 자에게 본보기로 벌을 주어 일벌백계를 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다만 이럴 경우 처벌 자체가 잘못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소리는 맞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으니까.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희생양(유희왕) 항목 참조.
3 에픽하이의 노래 제목
스윗소로우가 피처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