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之迦具土(ひのかぐつち)
라이트 노벨 《맹약의 리바이어던》에 등장하는 용의 유령. 원래는 남천의 궁성이라고 불리우는 활의 비문자를 가진 용왕, 홍련의 여왕이었지만, 심각한 상처를 입은 채로 같은 용왕인 유키카제와 싸우다가 패배, 사망하였다. 그 사체는 재가 되어 사라졌고 심금은 지상에 떨어져 신사 중 하나에서 신체로서 숭상받았는데, 이것이 그녀가 히노카구츠치라는 일본 신화의 불의 신의 이름을 빌려다 쓰는 계기가 된다. 이후 심금이 있는 곳 근처에서 붉은 기모노를 입은 어린 여자아이의 유령이 되어 모습을 드러내며 800년의 시간을 보내다가, 상위종 드래곤 소스에게 습격당한 하루오미를 구하고 그에게 활의 비문자를 넘겨주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현실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성격은 용의 여왕이라는 신분에 걸맞게 오만방자하고 프라이드가 높지만, 악마라고 자칭하면서도 여러 차례 하루오미에게 지혜를 빌려주는 등 종잡기 힘든 모습을 보인다. 망령이기에 현실세계에서는 아무렇게나 모습을 드러냈다 감췄다 하면서 신출귀몰하게 활약하고, 반대로 하루오미의 정신세계도 개입해 온다. 리바이어던의 신생의식을 집행하여 악로왕을 소환하고 미나즈키를 재탄생시켰고, 위기에 빠질 때마다 조언을 던저주며, 3권에서는 하루오미가 자신의 심금과 융합하는 것을 따뜻한 미소와 함께 지켜보는 등 동맹자이자 조력자인 포지션에 있긴 하지만, 계속해서 하루오미를 시험하려는 태도를 보이기에 일단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완벽한 아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자신의 심금과 하루오미가 융합한 3권부터는 스스로의 소멸이 가까워진 탓도 있어 하루오미의 마도기인 총 안에 머물게 되었다.
여담으로 여성을 좋아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