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아 크로스

파이널 판타지 13-2에 등장하는 개념.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이 모두 교차하는 시공의 틈새라고 한다. 노엘 크라이스세라 파론, 모그리는 이곳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한다.

컷신에서는 커다란 링들이 떠있는 가운데를 무중력 상태마냥 둥둥 떠가는 곳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것은 이벤트 컷신에서 뿐이고, 게임 화면상의 히스토리아 크로스는 각 시대로 통하는 게이트들이 보이는 곳이다.

즉, 시간 여행이 컨셉인 13-2의 월드맵인 셈.

13-2의 로딩은 이 히스토리아 크로스를 통해 다른 시대로 갈 때만 나온다. 이 로딩이 은근 길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노가다를 할 때엔 짜증을 유발시키기도(...)

또한 이곳에서 리버스 록으로 각 시대의 게이트를 닫을 수 있다. 이 '닫는다'는 의미는 해당 시대의 스토리를 리셋시킨다는 의미이다. 즉, 닫은 후에 들어가면 그 시대의 스토리를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엔딩 이후에 패러독스 엔딩을 보거나, 닫았을 때만 나오는 몬스터를 잡을 때 사용한다. 또, 게이트를 닫으면 다른 시대와 이어진 길이 사라진다. 단, 열면 클리어한 시점으로 돌아간다. 물론 게이트를 열면 다른 시대와 이어진 길도 다시 나타난다.

히스토리아 크로스에서 각 시대의 게이트를 선택하면 그 시대의 이야기와 컷신이 짤막하게 보이기도 한다. 예외가 있다면 일락의 궁전 자나두. 분명 삿즈 카츠로이의 얼굴이 나오는데 막상 가보면 코빼기도 안보인다. 그런데 이건 제작진들이 DLC를 위해 깔아둔 밑밥임이 확인되었다(...) 포커 치는 도박사로 등장한단다. 민간 파일럿이 도박사라니 이게 무슨소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