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역대 하계올림픽
(Citius, Altius, Fort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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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파리 올림픽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1908 런던 올림픽

※대회 기수로 기산되는 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1906년1906 아테네 중간 올림픽이 있었음.

파일:Attachment/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1904.jpg

1 개요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3회 올림픽. 원래는 시카고가 개최권을 얻었으나 같은 해에 세인트루이스 박람회가 열리게 되어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세인트루이스에서 같이 열도록 하였고 IOC가 받아들임으로써 세인트루이스로 결정된다.

2 상세

개최날짜 : 1904년 7월 1일 ~ 11월 11일
개최장소 : 미국 세인트루이스

1900 파리 올림픽때도 그랬지만 이 올림픽은 아예 올림픽과 만국박람회가 같이 열렸으며, 기간도 그에 맞춰서 상당히 길게 진행이 되었었다. 다만 기간이 길긴 했어도 당시 러일전쟁때문에 분위기가 묘해졌던지라 거리가 먼 국가에서는 참가를 하지 못했으며, 대부분 미국선수나 캐나다선수들이 참가하였다. 여자선수가 참가하긴 했지만 고작 8명만 참가했을정도. 대회 자체도 망했지만, 이 망한 대회를 어떻게든 끌어올려보려고 계획했던 인류학의 날 행사가 기획부터 병크였던지라 욕만 대차게 먹은 올림픽이기도 하다.

전대회에서 제외되었던 역도와 레슬링이 추가되었으며, 복싱과 한손 역도(바벨), 레슬링 자유형과 근대 10종경기가 정립되고 정식종목으로 추가되었다. 농구야구가 시범종목으로 추가된것 이외에는 전대회와 크게 차이가 없는 종목을 보여준다.

참고로 1, 2, 3위에게 금, 은, 동메달을 수여하기 시작했던 대회가 이 대회부터였다.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종목수도 상당히 세분화되었고 메달도 많이 걸렸지만, 유럽 쪽 선수들이 거의 참가를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달을 미국이 쓸어갔다. 선수단도 가장 많은 523명이 참가하였으며, 세부종목까지 포함해서 메달을 전부 미국이 쓸어간 종목(양궁, 복싱, 사이클, 로크, 테니스, 줄다리기, 수구, 레슬링)도 있고, 메달이 많이 걸린 육상도 대부분의 메달을 싹쓸이 해갔을정도. 이쯤 되면 거의 미국 국내 대회 수준이다. 1, 2회 대회 때 미국의 가능성을 봤던 쿠베르탱은 이 대회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만국박람회의 시시한 부속행사 수준으로 전락하자 매우 실망한 나머지 아예 대회에서 참석하지 않았다.

어느정도냐면 당시 1위했던 미국이 금 78, 은 82, 동 79, 총합 239개이며, 그나마 그 차점인 독일이 금 4, 은 4, 동 5, 총합 13개로 거의 넘사벽수준으로 따버렸다. 가히 살인적인 싹쓸이...

미국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수영과 사이클에서는 미터가 아니라 마일로 측정하기도 하였다.

이 올림픽의 주 경기장이었던 프랜시스 필드는 현재 워싱턴 대학교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소유로, 학교 스포츠 팀의 홈 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3 사건사고

마라톤 경기에서 병크가 터졌는데 미국의 프레드 로즈 선수는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마라톤 코스 42km 중에서 17.5km나 차를 얻어타고 오는(...) 대담한 짓거리를 벌여 기록이 말소되었다.

4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