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영화)

파일:21 movie poster.jpg
원제21
감독로버트 루케틱
장르범죄, 도박
배급컬럼비아 픽처스
러닝타임123분
개봉일2008년 3월 28일

1 개요

2008년 개봉한 로버트 루케틱 감독의 블랙잭 도박 영화.

벤 메즈리치의 소설 <MIT 수학 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원제: Bringing Down the House)>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앞서 이 MIT 수학 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는 실화라고 알려져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과장되었고 소설의 극적인 내용들은 실화에선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픽션 소설이라고 봐도 좋다.

2 스토리

MIT 수학천재들의 라스베가스 무너뜨리기가 시작된다! MIT 졸업과 동시에 하버드 의대 입학을 앞둔 수학천재 ‘벤’. 그의 뛰어난 수학능력을 탐내는 ‘미키’ 교수는 비밀리에 활동하는 MIT 블랙잭팀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30만 달러의 등록금이 절실히 필요했던 벤은 결국 유혹을 거절하지 못하고 팀에 가입한다. “보이는 카드는 과거, 나올 카드는 미래야. 기억력이 중요해” 팀의 리더이자 블랙잭의 허점을 간파한 미키 교수는 최고의 수재들만을 선발해 앞으로 나올 카드와 자신의 승률을 예측할 수 있는 ‘카드 카운팅’ 기술, 그리고 팀의 ‘비밀 암호’를 철저히 훈련시킨다. 신분을 위장하여 주말마다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는 MIT 수학천재들. 하지만 호화로운 세계에 빠져 짜릿한 나날을 보내는 것도 잠시. 카드 카운팅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는 카지노측의 베테랑 보안요원 ‘콜’이 이들의 비밀 행각을 눈치채면서 최강의 블랙잭팀은 위기를 맞는데…

3 캐스팅

  • 짐 스터지스 - Ben Campbell 역
  • 케빈 스페이시 - Micky Rosa 역
  • 케이트 보스워스 - Jill Taylor 역
  • 로런스 피시번 - Cole Wlliams 역
  • 에런 유[1] - 최 역
  • 리자 라피라 - Kianna 역
  • 제이컵 피츠 - Fisher 역
  • 잭 맥기 - Terry 역
  • 조시 개드 - Miles Connoly 역
  • 샘 골자리 - Cam Azazi 역
  • 헬렌 캐리 - Ellen Campbell 역
  • 잭 길핀 - Bob Phillips 역
  • 스펜서 개릿 - Stemple 역

4 기타

  • 실제 'MIT 수학 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의 작중 모델이 된 실화속 인물들은 대부분이 동양계 미국인이었는데 영화에서는 대부분 백인 미국인 배우들로 캐스팅을 하였고 그나마 일부 동양인 캐릭터들이 있긴 했으나 주요 활약들은 전부 백인 캐릭터들이 하는 쪽으로 묘사되었다. 물론 미국 영화라서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작 소설에는 일당들이 '카지노 관계자들은 흑인과 동양인은 멍청해서 카드 카운팅을 못 한다고 생각해. 오직 백인만이 똑똑하기 때문에 카드 카운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라고 비웃을 정도로 기존 인종 관련 편견을 풍자하는데, 정작 그 작품이 영화화되니 인종에 따른 편견을 그대로 따라갔기 때문. 이 때문에 화이트워싱이라는 비판을받는다.
  • 영화 작중에 몬티홀 문제에 관한게 언급된다.
  • 등장 인물중 한국인이 있어서인지 한국 관련한 언급이 있는데 대학 교수가 '작년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다리 하나가 없던 한국 학생'이라고 언급한다.

5 카드 카운팅에 대해

실제 실화에서는 이 MIT 팀들이 카드 카운팅을 그만두게 된 것은 라스베가스 업체들의 감시나 그런 것보다도 그냥 돈이 안돼서 관둔 게 크다. 얘내들이 평균적으로 1인당 1년에 번 돈을 계산하니 2만 5천달러. 한국돈으로 연봉이 3천만원도 안되는 돈을 버는데 계속 할리가 있나. 원래 카드 카운팅으로 변하게 확률은 잘 해봐야 1%니 100번 해서 1번 더 이긴다는 소리. 카드 카운팅은 영화나 소설처럼 계산만 하면 뻥뻥 이기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창 때에는 인당 십만 달러 가까운 돈을 벌던 때도 있다고 하니, 어느 정도는 카지노의 견제가 먹혔다는 해석도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작 중 드러나듯이, 이 MIT 카드 카운팅 팀을 사실은 카지노 차원에서 후원하고 있었다. 이들을 전설처럼 알려지게 하고, 카드 카운팅 기술을 널리 퍼뜨림으로써 사람들에게 블랙잭은 잘만하면 돈을 왕창 벌어주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다. 한 마디로, 카드 카운팅 팀 자체가 라스베가스의 홍보 전략의 일환이었다는 것이다. 인원들의 대다수가 돈도 돈이지만 기성 세력에 대한 반항심이 카드 카운팅 팀에 자원한 중요 동기 중 하나였다는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손위에서 놀아난 셈.

예전에는 카지노가 플레이어를 쫓아내는 기준은 사실 돈을 수상할 정도로 왕창 버는 플레이어로, 카드 카운팅 자체는 사기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쫓아내고 보는식이었다고...

요즘은 안 쫓아낸다. 많이 이기면 많이 이길수록 더 도박을 하러 올테니까. 소문이 퍼지면 몰려드는 것은 고객이다. 1명이 단 하루만에 한 방으로 100만 달러를 벌어도 그 카지노의 전체 매출액에 비하면 0.01%도 안된다.

또한 카드 카운팅은 한 게임에서 사용된 카드를 핸드 셔플링처럼 바로 다시 쓰지 않는 이상 셔플을 기계가 하든 딜러가 하든 거의 무관하다. 카드 카운팅을 막으려면 서로 섞이지 않게[2] 2벌의 카드를 기계에 물려놓으면 그만이고, 대부분의 현대 블랙잭 카드 서플링 머신들은 이렇게 심리스 셔플링(Seamless Shuffling)이 가능하게 디자인되어있다. 심한 경우는 셔플링 머신이 카드를 6벌 까지 돌리는 경우도 많다. 심한경우가 아니라 마카오에선 거의 다 끊임없이 셔플링을 한다.

즉 영화에서처럼 카지노에서 카드 카운팅 한다고 무슨 감금하고 협박하고 폭행하고 그런 일은 실제로 없다.
  1. 한국계 미국인 배우, 맡은 캐릭터도 한국인인데 이름은 불명이고 성씨인 '최'라고 불린다.
  2. 섞이면 게임의 룰이 깨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