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 대첩

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
롯데 자이언츠00008001413
LG 트윈스21412100011


단두대 매치, 엘 꼴라시코의 시발점이 된 대첩. (시발!!)

2005년 5월 2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의 대결. 초반에는 4회까지 LG가 0-8으로 앞서갔으나, 5회 초 롯데가 LG 선발 장문석을 일거에 무너뜨리며 8대 8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은 3점씩 더 점수를 내고 9회 초 최준석신윤호로부터 뽑아낸 2점 홈런으로 롯데가 13대 11의 승리를 거둔 경기. 당시 야갤 반응 회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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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의 역전 홈런 직후. 10여 년이 지난 2016년 현재와 라인업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 박병호가 2005년당시 3번타자라니!

아래는 당시 5회 초에 등판했던 장문석의 점수 변화에 따른 표정 변화를 모아 놓은 짤방. 당시 감독 금지어는 게임이 저 지경이 되도록 장문석을 절대로 내리지 않았다![1] 결국 5회가 끝나고 장문석이 내려왔으나 경기는 이미 8실점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운 좋게 5회말 LG가 2점을 뽑은 덕에 승리투수 타이틀은 다는가 했으나... 9회초에 신윤호가 무너지며 이것은 그대로 꿈이 되었고, 승리투수 타이틀은 이 날 2이닝 동안 4K 무실점 피칭을 한 이왕기가 기록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게 이왕기의 프로 첫 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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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KNN이성득 해설위원이 저 게임에서 보여줬던 샤우팅이 녹음된 음원이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다. 역전 투런 최준석~ 역전 투런~!
  1. 8-0으로 4회까지 무실점 한 선발투수를 쉽게 내릴 수는 없는 것이었다. 2사 까지 다 잡았으나 이후 실책성 장타에 폭투, 또다시 안타에 장타로 정신없이 실점 한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