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용신전설

1 개요

박성우의 만화. 90년대 초중반에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되었다.

판타지 배틀 만화. 판타지소설이 흥하기도 전에 판타지 소재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한국 판타지 장르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을듯.

"공존계"라 불리는 세계.(후속작에서 "공존대륙" 정도로 격하되지만) 이 세계에는 선의 4용신과 악의 4용신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사악한 마왕 천마뇌제가 부활하려는 위기가 닥치는 가운데, 마검사 카드무스의 제자 진룡은 천마뇌제에 대항하는 싸움에 나서게 된다.

설정이나 연출 등에서 소년 점프의 《바스타드》의 영향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을 안에 넣는 생체갑옷이라는 점에서 용전사와 용신기는 디자인과 컨셉 면에서 공통점이 있고, 중간에 나오는 "미래의 현자"의 디자인도 대머리이며 머리에 캔 하나를 박아놓았다는 점에서 바스타드의 10현자와 유사점이 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판타지 몬스터 설명란이나, 그 밖의 디자인에서도 여러가지로 영향이 있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영향만 받은 수준.

작품 연재 도중 작가의 군입대로 허술하게 끝을 내고, 제대 후에 후속작인 8용신전설 PLUS이 나왔다.

90년대 후반에 롤플레잉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으나 그다지 성공하진 못했다..

일본에도 드래곤로드라는 이름으로 수출됐으나 판매량때문에 1권만 수출되고 절판됐다.

2 등장인물

2.1 용신전사들

  • 진룡 : 우뢰신 진룡의 혼으로 태어난 주인공. 마검사 카드무스의 수제자로 우연찮게 숲에서 린을 구해주면서 자신이 용신전사라는 걸 알고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주인공으로 극 중 소지하고 있는 용신검의 변화가 가장 잦은 캐릭터. 이후 미래의 현자로부터 초마검사로 클래스 체인지를 하게 되고, 이후 용신검의 최종형태인 초마검의 경지에까지 오르게 된다. 주요 기술은는 뇌격장, 패황뇌격장, 뇌격검, 블레이드 봄버, 소드 배리어, 검파, 드래곤 스윙, 뇌전[1].
  • 블루 : 마검사 카드무스의 외동딸로 진룡과는 친구 이상 연인미만의 미묘한 관계지만, 블루가 진룡을 더 좋아하는 모양. 이룡의 심장이었으나 이룡이 진룡에게 패배한 뒤엔 진룡과 함께 초마검사로 성장하게 된다. 검보단 마법에 더 특화된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포니테일이 매력포인트. 최종 결전에서 죽은 간룡의 힘을 이어 받아 임시지만 용신전사가 되기도 한다. 게임판에는 천마뇌제에게 조종당했다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충격에 미쳐 버린다.
  • 링 : 진룡의 심장. 히로인2. 기억을 잃은 수수께끼의 소녀. 진룡의 용신기의 심장이며 게임판과 애장판인 클래식에서 건룡이 가이아나와 함께 도망쳤을때 행방불명된 진룡의 여동생이라는 설정이 추가된다.
  • 루가루 : 늑대인간. 용병출신으로 처음에는 적이지만 용신전사로 각성 후엔 진룡 일행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준다. 8용신 중 땅을 관장하는 곤룡으로 용신검의 모습이 레벨업 후엔 검 모양에서 도끼로 바뀌게 된다. 필살기는 필살대륙참.
  • 쥬라 : 8용신 중 불을 관장하는 이룡. 원래는 천마뇌제가 이끄는 육명왕중 한명인 베델의 부하였지만 용신전사로 각성한 뒤, 블루를 이룡의 심장으로 만들고 진룡과 두 차례에 걸쳐 접전을 펼치지만 패배하고, 용신전사의 힘을 잃게 되나 진룡이 초마검사가 되면서 이룡의 힘은 다시 쥬라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천마뇌제와의 최종결전에서 진룡에게 힘을 빌려준다. 주요 기술은 화룡탄, 화룡신탄, 파이어 블레이드.
  • 건룡(켄타우) : 8용신 중 진룡과 함께 최강이라는 하늘신 건룡. 천마뇌제의 간부 부하인 육명왕의 으뜸으로, 이전에 진룡의 스승인 카드무스와도 싸운 적이 있다. 모종의 이유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 뒤에는 진룡을 막다른 곳까지 몰아 붙이면서 진룡의 잠재능력을 일깨워주는데,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전부 천마뇌제를 쓰러뜨리기 위한 행동이었음이 밝혀진다. 진룡과 린의 친아버지로 천마뇌제의 딸인 가이아나와 사랑에 빠져 천마뇌제의 부하가 되었다는 설정이 게임판에서 추가되었고, 애장판인 클래식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그때의 에피소드가 나온다. 필살기는 '개천검'. (開天劍)
  • 레이진 : 소국 오더 왕국의 왕녀로서 상당히 신비한 분위기를 내뿜는 미녀. 위험한 상황에서도 전혀 놀라지 않는 침착한 성격으로 사실은 8용신 중 호수를 관장하는 태룡의 용신전사이다. 특이하게도 용신검이 실체화되지 않고, 무형의 형태로 적을 공격하는 무형검이 용신검이다.
  • 헬 : 8용신 중 바람을 관장하는 손룡. 종족이 뱀파이어이긴 하지만 세간에 알려진 뱀파이어들처럼 행동에 큰 제약은 없는 듯 하다. 육명왕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진룡을 구출해주지만 이는 연인이었던 쥬라를 죽인 진룡에게 복수하기 위함이었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천마뇌제와의 최종전에서 죽은 줄 알았던 쥬라와 재회, 최종전에 참여하게 된다. 본편에 등장하는 여캐 중에서 상당한 노출도를 자랑하는 캐릭터. 필살기는 라이트닝 소닉 블레이드.
  • 루디나 : 8용신 중 물을 관장하는 감룡. 용신전사들 중 가장 나중에 합류한 캐릭터로 외모에서 알 수 있듯이 약간 푼수끼가 있는 생기발랄한 소녀이다. 아이큐 점프 연재본에서는 그냥 "감룡"으로 밖에 불리지 않아서 본명이 불명이었고 단행본과 게임판에서 이름이 밝혀지게 된다. 주요 기술은 초수압파격검.
  • 매랑 : 8용신 중 산을 관장하는 간룡. 진룡의 힘을 노리고 진룡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큰 부상을 입지만 진룡이 인정을 베풀어 목숨은 건지나 했는데, 그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쥬라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이후 쥬라가 진룡과의 싸움에서 용신의 힘을 포기했을 때 간룡의 힘은 주인 없이 떠돌고 있었으나, 최종결전에서 무극이 소혼술로 간룡의 힘을 블루에게 옮겨주면서 최종결전에 참여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8용신 중 가장 안습이었던 캐릭터로 종족은 귀모양이나 산의 용신전사라는 점을 봐서 엘프로 추정.

2.2 그 외

  • 카드무스 : 진룡의 스승. 블루의 아버지. 순수한 인간 중에서는 최강의 존재로, 그 힘은 용신전사들도 능가하는 수준이다. 마지막에 천마뇌제에게 몸을 빼앗겨서 최종보스가 된다.
  • 카이저 : 오더 왕국에서 레이진 왕녀를 호위하는 기사. 무기상인의 아들로서 아버지 몰래 집안의 가보인 마검 '그레이트 샴셔'를 가지고 가출, 오더 왕국에서 나름 실력있는 마검사로 행세 중이다.
  • 무극 : 쥬라와의 첫 대결에서 죽을 뻔한 진룡을 구해준 수수께끼의 노인. 이후 진룡 일행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서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 진룡과 블루를 미래의 현자에게로 보내 초마검사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장본인. 수수께끼의 인물이었지만, 후반에 가서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 정체는 천마뇌제의 육명왕 중 서열 2위. 하지만 천마뇌제에 대한 충성심은 전혀 없고, 건룡과 함께 용신전사들을 집결시켜 천마뇌제를 쓰러뜨리는데 일조를 했다.

2.3 마족

  • 베델 : 천마뇌제의 육명왕 중 서열 6위인 아마조네스이자 쥬라의 직속상관. 쥬라의 배신 이후 본인이 직접 나서 진룡을 처리하려 했지만, 진룡과 만나기도 전에 헬을 만나게 되고, 헬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최대 기술로 헬을 물리치는데는 성공하지만 힘이 다해 죽게 된다. 하지만 헬은 죽지않고 멀쩡히 살아있었으니 안습...
  • 조우카 : 천마뇌제의 육명왕 중 서열 4위로 육명왕 중에서 가장 높은 마법력을 자랑하는 인물...이었으나 초마검사로 레벨업한 블루의 일격에 사망하는 안습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어찌되었든 무시무시하게 강력하다. 최종보스인 천마뇌제가 귀엽게 보일정도로.(사실 8용신전설 게임에서 얘랑 리치 파티가 제일 어렵다. 천마뇌제랑 난이도가 천지차이.)
  • 리치 : 천마뇌제의 육명왕 중 서열 3위의 부하로로 좀비나 스켈레톤등 주로 망자들을 이용한 전법을 보여주는 캐릭터. 외견은 악마성 시리즈의 사신 '데스'와 비슷한 외모를 보여주고 있다.
  • 앙드레 : 리치의 부하, 어떤 마을에서 젊은 처녀들의 생기를 흡수하던 도중, 용마전사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이 마을까지 흘러들어온 진룡이 마침내 우뢰신의 힘을 받아들이면서 용신검의 최종형태를 이룩했을 때, 우뢰신의 힘을 실컷 맛보고 소멸된다.
  • 용마전사 : 마족 측의 용신전사 격에 속한다는 자. 천마뇌제의 직속부하로, 진룡의 라이벌 격으로 처음에는 상당한 강자로 등장하지만 후반부에 가서 건룡에게 도전했다가 박살나고 사망.
  • 천마뇌제 : 마계의 마황이며 카드무스를 납치해서 카드무스의 육체를 지배하고 있다. 그가 카드무스를 선택한 이유가 뭐냐고 진룡의 물음에 간단하다. 카드무스가 현재 공존계에서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답하며 마지막에 용신전사들의 협공과 아직 남아있던 카드무스의 의식이 눈을 뜨면서 소멸하면서도 진룡에게 '피의 저주' 를 내리고 진룡의 후손들은 미치거나 단명하거나 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 저주는 150년후의 팔용신전설 PLUS의 아미타 진에게도 이어진다. 여담으로 천마뇌제는 진룡의 외할아버지이며 아미타가 진룡과 블루의 직계 후손이라면 아미타역시 천마뇌제의 후손인셈. 게임에서 막상 싸워보면 부하인 리치와 조우카 파티보다 압도적으로 약한 걸 알 수 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천마뇌제가 약하다기보다는 그냥 리치, 조우카 파티가 압도적으로 센 것.

3 설정

  • 용신전사 : 고대 용신들의 힘을 이어받은 인간 전사들. 선의 4용신과 악의 4용신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악의 용신전사들도 그런대로 다들 착하다. 진룡과 루가루는 말할것도 없고 초반에 악역이었던 쥬라도 개과천선(?)하고 마지막권에서 천마뇌제와 싸우는 진룡에게 가세하고 헬도 쥬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자 진룡에게 복수하는것을 포기한다. 기본적으로 마검사이며 용신의 힘으로 버프를 받아 인간을 초월한 힘을 지니고 있다. 용신검을 소환하고, 용신기[2]를 부르는 등의 능력이 있다. 용신전사들의 힘을 모두 합치면 천지만물의 힘이 되어 모든 것을 파괴하는 궁극의 영역에 도달한다. 참고로 본편에서 용신기는 우뢰신 진룡과 불의 신 이룡의 용신기만 등장했다.
  • 초마검사 : 보통 마검사를 능가하는, 말 그대로 마검사를 초월한 클래스로 진룡과 블루는 미래의 현자에게서 2년간 수련을 받고 초마검사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진룡과 블루 이외에 건룡(켄타우) 또한 초마검사로, 초마검사만이 쓸 수 있는 기술로는 '뇌전'이 있다.
  1. 굳이 따지자면 초마검사가 된 이후 켄타우와 싸우면서 완벽하게 완성되지만.
  2. 8용신전설 당시에는 그냥 '용신'이라고 불렸다. PLUS에서야 '용신기'라는 이름이 붙었다.